지난달 28일, 개신문화관에서 우리 학교 총학생회 ‘응답하라 3057’이 특별한 출범식을 가졌다. 대형 무대와 화려한 조명을 설치하고 유명 연예인들을 초대하던 기존의 출범식과는 달리 지역의 독거노인 및 어려운 이웃과 함께하는 자리를 마련한 것이다.
출범식은 1부와 2부 행사로 나눠졌는데, 1부 행사를 위해 총학생회는 발대식이 있기 전부터 ‘사랑나눔봉사단’을 모집했다. 선착순 100명의 학생들로 구성된 봉사단은 총학생회의 ‘착한 출범식’을 함께 하기 위함이었다. 봉사단은 독거노인과 어려운 이웃 180여 명을 초청해 점심을 대접하고, ‘즐거운 노래교실’ 등 레크리에이션을 함께 했다. 또한 복지담당 공무원과 양로원, 경로원 등 100여 개 시설에 찾아가 ‘사랑의 도시락’과 ‘기념품’을 전달하기도 했다. ‘사랑나눔봉사단’으로 참여했던 오다솜(환경공학과·12) 학생은 “역대 학생회와 다르게 좋은 취지로 발대식을 행하는 것 같아 봉사단으로 참여를 결심했다”면서 “총학생회가 열심히 이끌어줘서 나 자신뿐 아니라 다른 봉사단원들도 열심히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지역 주민들과 함께한 1부 행사는 약 3시간가량 진행됐다. 오후 6시 30분부터 시작된 2부 행사는 ‘응답하라 3057’총학생회 출범식과 ‘새내기 가요제’로 600여 명의 신입생과 재학생이 어울려 작은 축제를 만들었다. 김승택 총장은 “지역과 함께 어우러져 출범하는 발대식이 인간적이며 큰 의미가 있다”며 “총학생회와 함께 희로애락을 함께 할 것을 약속한다”는 축하 인사를 전했다.
기획국장 김해든나라(경영학부·11) 학생은 “예산을 절약하면서 최대한 많은 학생이 함께 소통할 수 있는 발대식을 기획하고자 노력했다”며 “첫 단추를 잘 여민 만큼 열심히 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또 진재권 총학생회장은 "비록 유명한 가수는 없지만 지역과 함께 세계로 뻗어나가는 충북대학교 총학생회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며 "지방거점국립대학교로서의 역할을 다하고 더 나아가 개신인의 긍지와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출범식이 된 것 같아 보람차다“고 전했다.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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