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일, 우리 학교 학생회 임원 80여 명이 해군 제2함대사령부 안보공원 및 대전 현충원으로 안보현장 견학을 다녀왔다. 이는 학생들로 하여금 국가안보의 중요성을 상기시키고 나아가 호국영령의 넋을 기리기 위해 학생과가 주관한 것으로, 부학생회장을 비롯해 각 단과대학의 임원들이 참여했다.
견학단은 학교에서 간단한 출정식을 가진 후, 경기도 평택에 위치한 해군 제2함대사령부를 방문했다. 해군 제2함대사령부는 서해 해역을 경비 및 방위하는 함대로 천안함 피격 사건, 1·2차 연평해전 등에 관한 생생한 자료와 설명을 볼 수 있는 곳이다. 견학단은 먼저 이곳의 서해수호관을 방문해 주요 해전에 대한 영상과 전사자들의 유품을 보면서 NLL(Northern Limit Line: 북방한계선)에 대한 안보교육을 받았다. 교육을 담당한 해군 측 관계자는 “NLL은 정전협정의 안정적 관리를 위해 설정된 이후 북한의 수차례 도발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피로써 지켜온 실질적인 해상경계선”이라며 “나라를 위해 희생한 영웅들이 있었기에 우리는 지금의 평화로운 시대에 살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견학단은 장소를 이동해 북한에 의해 폭침된 천안함을 직접 둘러보는 시간을 가졌다. 천안함 피격 사건은 2010년 3월, 백령도 인근에서 경비임무를 수행하던 천안함이 북한의 어뢰공격을 받아 침몰된 사건으로 46명의 해군이 전사하는 비극을 낳았다. 천안함을 직접 둘러본 이선경(패션디자인정보학과·13) 학생은 “평소 텔레비전에서만 보았던 천안함을 직접 보면서 당시의 상황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었다”며 “나라를 위해 순국하신 분들의 희생을 결코 잊지 않겠다”고 전했다.
천안함 견학을 마치고 견학단은 국가와 민족을 위해 희생한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이 잠들어있는 국립대전현충원으로 향해 참배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후 1시간 동안 묘비 및 현충원 환경을 정리하는 봉사활동을 하며 안보현장 견학을 마무리 지었다.
이날 학생대표로 안보현장 견학에 참석한 최홍원(중어중문학과·08) 부학생회장은 “안보의식과 애국심을 함양할 수 있는 좋은 경험이었다”며 “나라를 위해 희생하신 분들께 다시 한 번 감사함을 느낀다”고 말했다. 또한 허태녕(아동복지학과·10) 학생은 “우리 학교 학생들을 대표해 천안함과 현충원을 둘러보는 뜻깊은 경험을 할 수 있어 의미있는 시간이었다”며 “이를 바탕으로 오늘 참석하지 못한 학생들에게 많은 것을 전하고 싶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조성구 학생처장은 “학생들이 이번 견학을 통해 국가와 사회를 위해 희생하신 분들에게 다시 한 번 생각해보고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는 것 같아 뿌듯하다”며 “투철한 국가관을 가진 학생들은 사회에서 무엇이든 해낼 수 있을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강승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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