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독어독문학과 학생들이 '사랑방 손님과 어머니' 연극을 하고 있다.
지난 9월 말은 축제와 각종 행사의 열기로 가득했다. 총학생회부터 단과대와 동아리까지 학생들을 위한 행사를 진행했다. 한편, 이들 못지않게 각 과에서 준비한 다채로운 행사도 눈에 띄었다. 연극·전시회·학술제 등 그 행사 분야도 다양했다. 지난 한 달, 각 과에서 특성을 살려 진행한 행사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구체적으로 알아봤다.
가장 많은 학과 행사를 연 인문대는 대다수의 학과가 각색한 원어 연극을 했다. 지난달 7일 가장 먼저 영어영문학과에서 셰익스피어의 <한 여름 밤의 꿈>을 공연했으며, 12일에는 노어노문학과에서 준비한 이두용 원작 <장남>이 무대에 올랐다. 또한 같은 날 개신문화관 1층 대공연장에서는 고전 판소리 작품인 <변강쇠전>을 각색한 불어불문학과의 뮤지컬 공연이 있었다. 24일에는 독어독문학과에서 준비한 주요섭의 <사랑방 손님과 어머니> 연극이 이뤄졌다. 연극에 직접 참여한 박지수(독어독문학과·13) 학생은 “처음에는 연극이 너무 낯설었지만 배우들은 대본을 달달 외우고 스태프들은 배경과 소품을 준비하는 과정이 신기했다”며 “배우들의 연기를 통해 대본의 대사가 하나하나 살아있는 듯한 느낌을 받았고 연극을 준비하면서 종합예술이란 것이 어떤 것인지 직접 체험한 좋은 기회가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30일에는 중어중문학과에서 중국영화를 원작으로 한 <책상 서랍 속의 동화> 연극이 공연됐다.
한편 사범대학에서도 다양한 행사를 진행했다. 국어교육과에서는 24일부터 25일까지 ‘국어과의 날’ 행사를 열어 우리말 사랑 가요제, 마당극 등을 진행했다. 또한 23일부터 다음날까지 역사교육과는 ‘전통놀이 한마당’ 행사를, 지리교육과에서는 25일부터 26일까지 ‘사진을 통한 지리이야기’라는 주제로 사진전을 개최했다. 지리교육과 사진전을 본 배서현(행정학과·13) 학생은 “우리나라의 아름다운 자연을 보는 걸 좋아했는데, 내가 직접 가보지 못한 곳을 사진으로라도 즐길 수 있어서 좋았다”고 말했다.
또한 건축학과는 지난달 3일부터 7일까지 졸업작품전 및 건축전 <야해 : 은밀한 작업>이란 주제로 전시회를 열었다. 소비자학과에서는 지난달 30일부터 사흘간 학술제를 열고 커피, 와플 등을 저렴한 가격에 팔아 학생들의 좋은 반응을 얻었다.
이외에도 학생들이 더 즐길 수 있는 학과 행사가 남아있다. 이달 8일에는 국어국문학과에서 ‘나랏말쌈제’ 행사를 열어 마당극, 한글날 행사, 국어연구원 행사 등을 진행한다. 11일에는 정치외교학과의 모의국회가 열릴 예정이며, 14일에는 사회학과에서 민중극(사회개혁 또는 민중계몽의 경향을 지닌 연극)을 할 계획이다. 또한 천문우주학과에서는 공개관측회를 열 예정이다.
다양한 학과 행사를 체험한 이성희(소프트웨어학과·13) 학생은 “학과별 개성이 느껴지는 행사를 체험해보니 재미있고 신선했다”며 “학과 행사가 학교 축제를 더욱 풍성하게 해 준 것 같아 즐거웠다”고 전했다.
최영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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