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학년도 학기부터 우리 학교의 기초교양영어수업인 ‘대학영어1.2’가 ‘Action English’와 ‘영어 읽기와 토론’으로 탈바꿈했다. 기존의 ‘대학영어’가 영어 문법과 읽기 위주의 수업이었던 것에 비해, ‘Action English’는 회화 위주의 수업으로 진행되며 ‘영어 읽기와 토론’은 회화 능력을 토론으로 심화시키고 전문 교과목의 영어 읽기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수업 방식으로 진행된다. 또 수준별 수업을 시행하고 전용교재를 제작해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는 효율적인 영어 학습을 돕는다.
이는 ACE사업의 일환으로, 영어로 의사소통하는 능력이 중요시된 시대적 흐름을 반영해 개편됐다. 이 수업들은 모두 영어로 진행돼 학생들이 영어를 많이 접할 수 있게 돕는다. 2011년 이전 수강생들의 재이수를 돕기 위해 과목명에 ‘대학영어 1.2’를 구분해서 적어뒀으며, 재이수 학생들을 위해 강좌를 더 개설해 놓기도 했다.
이에 대해 김현정(국제경영학과·13) 학생은 “입시를 위해 형식적인 문법과 독해 위주로 공부하다가 대학에서 회화 수업을 하니 재밌었다”며 “영어를 수업 시간에 많이 사용하다 보니 자연스레 실력이 향상됐다”고 말했다. 반면 인문대학의 김 모 학생은 “'Action English'의 수업 목표와는 달리 영어 소설 독해만 해 회화 능력을 키우는 데 도움이 되지 않았다”고 토로했다.
한편, 기초교양영어수업에서는 수준별 수업을 실시해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는 학습을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 우수반을 3강좌 개설해 운영했고, 올해는 기초반을 2강좌 더 개설했다. 학생들의 수강을 유도하기 위해 우수반은 외국인이, 기초반은 내국인이 수업을 담당하고 있으며 절대평가를 실시하고 있다. 이수대상자는 신입생들의 수능 영어 성적을 백분위로 집계해 선정하며, 이후 대상자들에게 통보해 수강신청을 받는다. 재학생이 우수반 수강을 희망하는 경우에는 공인영어성적을 증명하면 들을 수 있다.
수준별 수업을 수강했던 손효석(경영학부·12) 학생은 “우수반에서 외국인 교수와 함께 공부할 수 있어 영어 공부에 대한 흥미가 생겼고, 열심히 해야겠다는 동기부여를 받았다”며 “절대평가라서 전체적으로 성적을 잘 받은 것 같았다”고 전했다. 신정호(자율전공학부·13) 학생은 “1학기 때는 학과 지정반으로 수업을 듣다가, 2학기 때 기초반을 수강하게 됐다”며 “비슷한 수준의 학생들과 함께 수강하니 부담이 적어졌다. 수업 내용도 좀 더 기초적인 내용으로 진행돼 따라가기 쉬웠다”고 말했다.
이 외에도 기초교육원에서는 기초교양영어수업의 전용교재를 편찬해 2013학년도 신입생들에게 무료로 배포했다. 이는 우리 학교 학생들의 수준에 맞는 영어 교재로 좀 더 효율적인 학습을 돕기 위해 만들어졌다. 하지만 이렇게 배부된 전용교재는 수업시간에 거의 사용되지 않고 있다. 이에 대해 우리 학교 기초교육원 영어교과목 담당자는 “전용교재는 올해 처음 만들어진 만큼 교재의 활용도가 낮았지만, 앞으로 점차 교재의 질을 개선하고 수업에서 활용하는 경우를 늘일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 밝혔다.
특히 지난 6월, 'Action English'는 한국대학교육협의회 부설 한국교양기초교육원에서 실시한 ‘제1회 교양기초교육 우수 콘텐츠 콘테스트’에서 우수 콘텐츠로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기초교양영어교육을 총괄하는 우리 학교 기초교육원 이강영 전임교수는 “기초교양영어수업은 교수의 일방적인 강의보다는 학생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수업방식으로 진행하고 있어 학생들이 영어를 다각적으로 이해하는 것을 돕고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그는 “한 강의당 학생 수가 너무 많아 회화 수업을 진행하기에 어려운 점이 많다. 학생들이 더 질 좋은 교육을 받을 수 있게 하기 위해서는 학교에서 행정적 지원을 늘려 강사를 더 고용해 강의 수를 늘리는 등의 방안을 마련해줬으면 한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최혜원 기자








최혜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