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달 15일, 서울 논현동 건설회관에서 개최된 ‘제22회 한국건축문화대상’ 시상식에서 우리 학교 건축학과 학생들이 계획건축물 부문에서 대상인 국토교통부장관상을 비롯해 우수상과 입선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한국건축문화대상은 국내 건축문화 발전을 위해 국토교통부·대한건축사협회·서울경제신문의 공동주최로 대한건축사협회 주관 하에 매년 시행하고 있다. 준공건축물 부문과 계획건축물 부문으로 나눠 심사했으며, 우리 학교 학생들이 성과를 거둔 계획건축물 부문에는 올해 403점의 작품이 출품됐다.
대상에는 우리 학교 건축학과 최유종 교수의 지도 아래 유현미(건축학과·09), 박진효(건축학과 卒·08), 성은희(건축학과·12) 학생들이 팀을 이뤄 만든 작품 <남영동 2013>이 선정됐다. 이 작품은 1970·80년대 민주화 운동을 하던 인사들을 취조·고문했던 곳으로 악명높은 ‘남영동 치안본부 대공분실’을 ‘민주열사 추모관과 추모공원’으로 조성하자는 의도를 담았다. 아픈 역사를 지닌 남영동 치안본부 대공분실을 지역과 소통하는 공간으로 탈바꿈시킴으로써 ‘지역×문화, 재생’이라는 공모 주제와 잘 부합된다는 심사위원들의 평가를 받아 수상에 이르렀다.
이외에도 정찬호(건축학과·07) 학생의 작품이 우수상 8점 가운데 하나로 선정 됐으며, 전인우(건축학과·08) 학생의 작품이 입선작 20점 중 하나로 선정돼 대한건축사협회 회장상을 수상하는 성과를 거뒀다.
대상을 수상한 팀 대표를 맡은 유현미 학생은 “1970년대부터 1980년대까지의 독재와 민주주의의 충돌로 인한 우리의 아픈 역사와 민중의 민주주의에 대한 열망을 기억해야 하지 않는가 하는 의문을 시작으로 작품을 구상하게 됐다”며 “작품을 준비하던 6개월간 지도해주신 교수님과 함께해준 동료들에게 고맙고, 힘들었지만 행복한 시간이었다”고 수상소감을 말했다.
최혜원 기자 hwnee72@cbn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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