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1일 발행된 충북대신문 제860호에서는 <평생사제제는 ‘현재진행형’> 기사를 통해 시행 2년차인 평생사제제의 현주소에 대해 다뤘다. 당시 기사에서는 학생들의 지도교수 교체 의사에 대한 불이익과 일부 지도교수의 무성의한 태도, 지도교수의 안식년, 연구년, 휴직 등의 사유로 인한 상담 곤란이 문제점으로 대두됐다. 기사가 보도되고 한 학기가 지난 지금 , 우리 학교 평생사제제에 어떤 변화가 생겼는지 충북대신문에서 취재해봤다.
학생과에서는 지난 기사에서 대두됐던 평생사제제의 문제점에 대해 다양한 지원책을 내놓음으로써 시스템의 발전을 꾀했다. 지도교수 교체에 대한 의사가 있거나 지도교수가 상담이 곤란한 경우 부담없이 학과 사무실이나 학생과를 찾아 상담을 하면 학생의 의사를 적극 반영해 불이익이 미치지 않도록 협조 공문을 발송한다. 또 지도교수의 무성의한 태도에 대해서는 1학기에 발간한 <2013년도 평생지도교수제 가이드북>을 이용해 지도교수뿐만 아니라 학생들도 상담을 활용해 나갈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가장 큰 변화는 2학기부터 시작된 새로운 시스템인 문자전송시스템, ‘상담알리미’이다. 이는 평생사제제 지도학생에게 상담일정과 내용 등을 문자와 메일로 전송하는 시스템으로, 지도교수와 학생 간의 원활한 정보 전달을 통해 상담이 활성화되는 것을 돕는다.
하지만 문제점에 대한 보완책 마련과 올해부터 진행한 평생사제제 홍보 강화 활동에도 불구하고 평생사제제의 상세한 시스템을 몰라 이용하지 못하는 학생이 태반이다. 강민희(주거환경학과.13) 학생은 “평생사제제의 시스템에 대해서 포스터나 현수막 이외의 매체를 통한 홍보가 더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학과 사무실 이외에 총학생회와 단대학생회에서도 평생사제제에 대해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을 보여줬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학생과 이종희 팀장은 “2학기부터 실시한 ‘상담알리미’ 시스템 같은 개선방안과 현수막, 문자.메일 전송, 포스터, 리플랫 등을 통한 홍보 활동을 보완시킬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학생과는 평생사제제를 통한 학생들의 실질적인 고민 해결과 교수와의 원만한 교류를 위해 내년부터는 상담 시 MBTI 검사 자료 활용과 전문상담부서와의 연계를 통해 보다 내실 있는 상담 지도 시스템을 확립할 계획이다. 또한 상담 횟수를 채우지 못할 시 졸업에 영향을 미치므로 이에 대한 문제를 해결하고자 내년 1학기부터 교과목을 개설하고 학과에 상담 현황 제공 및 공문 발송을 증가시킬 예정이다.
그렇다면 평생사제제에 대한 학생과 교수의 의견을 어떠할까. 김지희(사회학과.13) 학생은 “아직 1학년이라서 장래에 대한 생각을 깊게 해볼 수 있는 기회가 많지 않은데 진지하게 생각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해줘서 좋은 제도라고 생각한다”며 “평생사제제의 운영에 대해서는 자율적으로 실시하는 것도 좋긴 하지만 특정 프로그램을 만들어서 운영하는 것도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온.오프라인 상담과 그룹 상담을 적극적으로 실시하고 있는 정치외교학과 안성호 교수는 “교수는 학생들을 자식처럼 생각하여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문제점에 대해 최선을 다해 논의하고, 학생들은 교수를 부모님처럼 인식하며 신뢰해 좀 더 많은 고민을 논의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학생과에서는 앞으로도 학내 구성원들의 시스템 보완 제안을 수용하고 적극적으로 반영시키며 더 나은 평생사제제 마련에 더욱더 힘쓸 예정이다. 평생사제제가 앞으로 어떻게 안정적으로 이뤄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김혜란 기자








김혜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