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월 28일 제46대 총학생회 선거를 비롯해 각 단과대학 학생회 및 대의원회의 선거가 치러졌다. 선거는 각 학생들의 전공 소속 단과대학에서 치러져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됐다.
이번 선거는 각 단과대학별로 학생들의 참여에 따라 극명한 양상을 보였다. 학생 참여가 활발했던 공과대학의 경우 학생회, 대의원회 각각 2개의 선본이 출마해 치열한 경합을 벌였다. 그 결과, 약 64%의 투표율 아래 53표의 차이로 기호 1번 ‘아이컨택’ 선본 학생회가 당선됐으며 60표의 차이로 기호 2번 ‘암행어사’ 대의원회가 당선됐다. 반면 학생 참여가 저조했던 경영대학과 농업생명과학대학의 경우 현재 학생회 입후보자가 없어 차기 학생회석이 공석인 상태며, 경영대학 대의원회는 학생들의 투표율 미달로 낙선했다.
한편, 총학생회 선거에서는 단일후보였던 ‘ON&ON’ 선거운동본부(이하 선본) 정후보 최정환(정보통신공학부.10) 학생과 부후보 박상준(경영학부.09) 학생이 당선됐다. 총 유권자수 1만 3,573명 중 8,443명이 참여해 약 62.1%의 투표율을 보였으며, 이는 지난해 투표율 63.45%보다 약 1.3%p 감소한 수치다. ‘ON&ON’ 선본은 찬성 4,667표(55.35%)의 지지를 받았고, 반대는 3,494표(41.43%), 기권은 271표(3.21%)였다.
이례적으로 6개의 선본이 출마했던 작년과 달리 올해는 단일후보로 출마했음에도 불구하고, ‘ON&ON’ 선본은 선거기간 동안 학생들의 입방아에 오르는 일이 잦았다. 특히 초기에는 안일한 홍보 자세로 학생들의 기대감을 떨어트렸고, 지난 18일 현 총학생회 ‘응답하라 3057’이 주최한 개신문화관에서 열렸던 정책토론회에서는 공약에 대한 학생들의 지적이 잇따르기도 했다. 신지윤(소비자학과.12) 학생은 “대다수의 학생이 원하는 것을 하는 것도 필요하지만 취약한 부분도 신경써야한다”며 장애인 관련 복지 공약이 없음을 비판했고, 민지홍(전자공학부.07) 학생은 “대기업 인사담당자 멘토링, 잡페어 개최와 같은 취업관련 공약이 부족하다”고 전했다. 이 외에도 ‘ON&ON’ 선본의 공약 중 스쿠터 무상 수리 데이 및 전자기기 렌탈 서비스의 실현 가능성 여부를 묻는 등 학생들의 질문이 쏟아졌다. 이에 ‘ON&ON’ 선본은 “학생들의 모든 의견은 적극적으로 수렴해 개선해나가며 소통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ON&ON’ 선본의 선거운동본부장(이하 선본장)이 다른 학생들과의 대외활동 중 활동 임기를 끝까지 채우지 않고 책임을 회피했던 점이 드러나, 자질 논란으로 해당 선본장이 사퇴를 한 바 있다.
‘ON&ON’ 선본의 최정환 학생은 “많은 책임감을 느낀다”며 “선거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여러 사건들이 있었고 그러한 과정을 겪으면서 더욱 투명한 학생회를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전했다.
한편, 선거결과 발표 후 24시간 이내에 제출된 이의 제기로 ‘ON&ON’ 선본과 총여학생회 ‘VIEWTY’ 선본은 <선거시행세칙>에 의거해 3일 19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심사를 받는다. 이후 심사 결과로 최종 당선 여부가 결정된다.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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