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14일부터 16일까지 2014학년도 예비대학 1기가 성황리에 진행됐다. 예비대학은 대학에 첫발걸음을 내딛는 신입생들에게 학습의 동기부여, 진로지도 등 대학생활에 대한 전반적인 도움을 주는 프로그램으로 지난 2011년부터 운영돼 왔다. 성공적인 대학생활을 위해서 입학 전부터 졸업 후까지 학생들을 관리하는 우리 학교 ACE사업의 첫 단추가 예비대학이다. 올해로 4년차를 맞는 예비대학은 총 3번의 기수로 운영되며 1기와 2기는 수시합격생을 대상으로 3기는 정시와 수시합격생 모두를 대상으로 한다. 경희대, 원광대를 비롯한 타 학교에서도 예비대학들 많이 운영하고 있다. 우리 학교 예비대학은 2박 3일간의 짧은 일정으로 구성되며 기간 내 경비는 학교에서 전액 지원하고 이수한 학생에 한해 1학점을 인정받을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이 대학 생활을 위한 친목위주의 프로그램이라면 예비 대학은 ▲대학생활 및 학사관리 ▲글쓰기 교육 ▲심리(MBTI) 검사 ▲영어공부법 ▲명사특강과 같은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보다 전략적으로 대학생활을 할 수 있게 해준다. 작년과는 다르게 이번 2014년도 예비 대학에는 ‘영어공부법’ 프로그램이 추가돼 신입생들이 잘 모르는 토익.토플 공부법을 알려주며 영어에 관심 있는 학생들에게 도움을 주고 있다.
이번 예비대학 1기는 인문대학, 경영대학, 사범대학 등 수시합격생 500여 명이 참가했다. 수시생의 경우 90% 이상 수강률을 보이며 총 입학생의 절반 정도가 예비대학을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나머지 수강을 하지 못한 신입생들은 온라인 예비대학 강좌를 통해 수업을 들을 수 있다.
한편 예비대학을 통해 얻는 1학점이 졸업 시에 반드시 이수해야 되는 교과목으로 정해져 있어 이에 불만 섞인 목소리가 들리고 있다. 13학번 최 모 학생은 “입학 당시 예비대학에 참석하지 못해 이제야 온라인 수강을 한다”며 “수강내용이 입학 전 신입생들에게 맞춰져 있어 굳이 들을 필요성을 못 느낀다”고 말했다. 이에 기초교육원 학사주무관 김희성 씨는 “콘텐츠 자체는 1학년 전체가 들어도 전혀 문제가 없는 것들로 구성되어 있다”며 “다만 고학년들을 위해 기초교육원에서도 방안을 준비 중에 있다”고 전했다.
프로그램 일정이 개선됐으면 좋겠다는 의견도 제기됐다. 예비대학 1기 멘토로 활동한 편해명(국제경영학과.10) 학생은 “2박 3일간 신입생들과 지내면서 신입생들이 프로그램 일정이 너무 빡빡해 불만을 토로하는 것을 많이 들었다. 다음 예비대학에는 일정 조정이 필요할 것 같다”고 말했다. 예비대학 1기 참가생 이청(자율전공학부.14) 학생 또한 “강의 중에 신입생들이 이해 못하는 강의가 많았고 일정 소화가 힘들었다”고 밝혔다.
다소 불만족스러운 부분도 있지만 대다수 신입생들의 예비대학 만족도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진행 중에 있는 예비대학 2기 참가생 송치혁(물리학과.14) 학생은 “방학 중 시간을 알차게 보낼 수 있게돼 다행이다. 예비대학에 참가해서 뜻깊은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말했다.
기초교육원 김희성 씨는 “4년차로 접어든 만큼 예비대학의 취지가 가장 잘 성취가 되기 위해서 숙식과 같은 기본적인 것들에 대해 불만이 생기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김지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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