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13일과 20일, 2회에 걸친 회의 끝에 27일 우리 학교의 등록금 동결안이 마련됐다. 이는 2012년도 등록금을 5% 인하한 이후로 3년 연속 이뤄진 동결이다.
회의는 등록금심의위원회 조성구 위원장, 이기섭 경리과장, 조천수 학생과장으로 이뤄진 교직원 3명과 교수대표 지구환경과학과 서용석 교수, 그리고 우리 학교 학생들의 학부모로 이뤄진 기성회 이사회 임원 2명과 학생대표로 ‘ON&ON’ 총학생회 회장, 김택영 대의원장, ‘소원’ 자연과학대학 학생회 김정희 회장이 참여해 진행됐다.
회의는 등록금심의위원회 조성구 위원장이 국가 장학금, 정부 국책사업, 교육부 평가 등 현재 우리 학교가 당면해 있는 문제점들을 제기하며 시작됐다. 등록금을 3.8% 이상 인상하게 되면 정부의 재정지원 사업에 불이익을 얻게 되고 이는 학교에서 꼭 필요한 사업 운영이나 장학금 지급에 문제가 생긴다. 이는 곧 학생들의 학교생활이나 교육의 질 하락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판단에 등록금 동결안이 통과됐다.
3년 연속 이뤄진 등록금 동결에 대해 ‘ON&ON' 총학생회 최정환(정보통신공학부.10) 총학생회장은 “물가나 인건비는 상승하는 데 등록금을 동결하거나 인하하게 된다면 사업을 추진해 나가는데 어려움이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 하지만 그는 “우리 학교는 학생들의 입장을 고려한 예산을 편성해 꼭 필요한 사업에 대한 지원금과 더불어 국가장학금을 지원받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따라서 총학생회는 기성회비의 쓰임에 대해서 어느 정도 공감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우리 학교 주은혜(아동복지학과.13) 학생은 “차후에 인상하게 되더라도 수업의 질이나 강의실 같은 시설 개선 등을 확실하게 보여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3명의 학생대표는 기성회비 쓰임의 적절성과 작년 기성회비 반환 시위에 관한 일부 학생들의 의구심도 이해가 된다며 기성회비의 쓰임에 대한 절차의 투명성이 확보돼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한 경리과 정진혁 팀장은 “이번 동결안으로 정부의 지원을 통해 우리 학교 학생들의 학교생활의 질을 높을 수 있는 기본적인 여건이 마련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김혜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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