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하계방학 중 계획됐던 우리 학교 중앙도서관 리모델링 공사가 차질을 빚고 있다. 이에 따라 학생들의 학기 중 도서관에 이용에 불편이 우려된다.
이번 리모델링 공사는 노후화된 중앙도서관 분위기 개선에 그 목적이 있었다. 우리 학교 시설과 우종운 씨에 따르면 “중앙도서관에 준공된 지 30년이 지나 노후화가 심하다”며 “이번 리모델링 공사를 통해 세련되게 바꿀 예정”이라 전했다.
하지만 7월초로 예정돼 있던 리모델링 공사는 수업이 시작된 지금까지 첫 삽도 뜨지 못했다. 시설과에 따르면 “공사를 시작하기 위해선 설계부터 발주까지의 과정을 거치는데 이 과정에 문제가 생겨 기한이 늦어진 것”이라고 공사가 늦어진 이유에 대해 말했다. 도서관 정보기획실 전민호 주무는 “서울대학교 도서관 공사를 담당한 설계 회사가 이번 리모델링 공사 설계를 맡았는데, 설계업체 측에서 위약금까지 물어가며 예정된 기한을 어겨 전체적인 공사 일정이 연기됐다”고 전했다. 이제야 설계가 완료된 리모델링 공사는 9월 중순이 돼서야 시공업체가 정해지고 실질적인 공사착수도 그 이후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학기 중이 아닌 돌아오는 겨울방학을 이용하자는 학생들의 의견에 대해 시설과 우종운 씨는 “한해 책정된 국비예산이 있는데, 올해 시행하지 않으면 내년도 국비에서 차감되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올해 안에 시행해야 하는 것”이라며 학생들의 양해를 부탁했다.
리모델링 공사완료예정일이 학기 중으로 연기된 것에 대해 우려하는 학생들도 있었다. 평소 도서관 이용이 많다는 추창한(정보통계학과.10) 학생은 “리모델링 공사에 대해 들은 바가 전혀 없었다”며 “공사로 인해 도서관을 이용하지 못하게 된다면 많이 불편할 것”이라 말했다.
또한 학생들이 가장 난처했던 부분은 시험기간 열람실 사용 문제였다. 이수진(도시공학과.12) 학생은 “도서관이 가장 붐비는 시기인 중간고사 기간과 리모델링 공사 기간이 겹치게 된다면 학생들 사이에서 큰 혼란이 발생할 것 같다”며 걱정했다.
이와 관련해 도서관 정보기획실 전민호 주무관은 “대출실과 전자정보실이 리모델링 대상이기 때문에 열람실을 사용하는데 전혀 문제가 없을 것”이라며 “하지만 방학기간 중에 공사를 못하고 학기 중까지 넘어오게 돼 안타깝게 생각하고 최대한 학생들이 피해를 입지 않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김지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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