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방학 동안 학교에 와 본 학생이라면 학교 곳곳이 어수선함을 느꼈을 것이다. 학생들이 더욱 쾌적한 환경에서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학교 이곳저곳을 단장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우리 학교는 어떤 모습으로 바뀌었을까.

1. 말끔해진 한빛식당 책상과 의자
지난 7월 28일에서 30일까지 우리 학교 생활협동조합(이하 생협)에서 1천 6백만 원을 투자해 신학생회관 1층에 위치한 한빛식당의 식탁보 66개와 의자 400개를 교체했다. 이번 사업을 진행한 생협 사업부 이은정 부장은 “이전 책상은 의자가 커서 한 책상에 의자 3개가 다 들어가지 못했고 식탁보는 너무 오래돼 쾌적한 환경개선이 시급했기에 여름 방학 동안 이들을 교체해 그간의 불편함을 해결했다”며 “이후에는 한빛식당 전자 가판대 앞에 가이드 봉을 추가로 설치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2. 더 나은 학업 분위기를 위해 탈바꿈한 중앙도서관
우리 학교 학생들의 학업을 위한 공간인 중앙도서관도 새로운 모습으로 탈바꿈했다. 지난 6월 19일부터 8월 31일까지 우리 학교 사무국 시설과는 중앙도서관 리모델링을 진행했다. 중앙도서관에 들어갔을 때 제일 먼저 보게 돼 도서관의 이미지를 결정하는 로비도 새 단장했다. 이전의 로비는 벽면과 바닥이 노후돼 퇴색됐으며 조명도 밝지 않아 환한 낮에도 비교적 어두운 편이었다. 이에 밝은 조명과 가구를 배치했으며 학생들의 불편함을 즉시 반영할 수 있도록 안내데스크를 설치했다.
중앙도서관 1층의 제1열람실과 제2열람실은 학생들의 학업을 위한 장소이니만큼 소음을 최소화할 수 있는 방식으로 리모델링이 진행됐다. 제1열람실과 제2열람실의 노후된 바닥을 새로운 데코 타일로 교체했다. 또한 제2열람실 중간에 소음방지를 위한 벽을 세워 휴게 공간을 만들었다. 시설과 우종운 건축 팀장은 “학생들의 복지를 위한 휴게실이지만 열람실에서 공부 중인 학생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소음 문제에 각별한 신경을 썼다”고 전했다.
중앙도서관 2층에 있던 복사실은 1층으로 옮겨진 후 2개의 프리젠테이션룸이 들어섰다. 이는 사용자가 많았던 복사실을 1층 복사기와 통합해 더 많은 학생들이 복사실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함과 동시에 프리젠테이션룸을 통해 부족한 스터디룸의 수를 보완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이외에도 1인용 공부 공간인 캐럴(carrel) 5개, 기둥 검색대가 설치됐고 1층에 있던 대출.반납실을 3층으로, 1층에 있던 자동대출기기를 2층으로 옮겼다. 이에 대해 중앙도서관 측은 “1층에 정보 검색실, 복사실 등 학생들의 활동 공간을 최대한 보장함과 동시에 방대한 자료를 통합해서 관리하는 곳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도서관을 자주 이용하던 김경재(화학공학과·12) 학생은 “계절학기 동안 중앙도서관을 이용하지 못해 많이 불편했다”며 “불편한 점이 많았지만 이번 기회를 통해 중앙도서관 환경과 학업 분위기가 더욱 개선됐으면 하는 바람을 가진다”고 전했다. 학생들의 편의를 위해 중앙도서관의 변화를 시도했지만 아쉬움이 남았다. 시설과 우종운 건축팀장은 “1층과 2층뿐만 아니라 3층과 4층에도 지금보다 더 많은 기둥검색대를 설치하는 등 보완하고 개선하고 싶은 부분이 많았지만 예산이 부족해 안타까웠다”고 전했다.

3. 울퉁불퉁 도로에서 매끈한 도로로
중앙도서관 내부뿐만 아니라 중앙도서관 외부 인도부터 정문 앞까지도 공사가 진행됐다. 중앙도서관 앞으로 지나가는 지역난방관 공사를 했기 때문이다. 노후된 관을 교체함과 동시에 울퉁불퉁했던 보도블록을 정돈했다. 9월 초에는 공사가 마무리될 예정이지만 방학 중 학교를 나와야 했던 학생들의 통행에 불편함을 야기하기도 했다. 김완지(식품생명공학과·11) 학생은 “학교를 오갈 때 보도블록이 없어 차도로 다니거나 굳이 길을 건너야 하는 불편함이 있다”며 “하지만 보도블록 공사가 완료되면 울퉁불퉁한 바닥이 훨씬 나아질 것 같고 학교 미관도 더욱 깔끔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에 시설과 토목과 김종문 팀장은 “공사로 인해 통행에 불편을 겪는 학내 구성원에게 미안하다고 생각하지만 학기 중보다는 방학 기간에 공사를 하는 것이 훨씬 효율적이었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4.전력시설 매설 공사 진행돼
또한 시설과는 지난 6월 23일부터 오는 10월 20일까지 소운동장 부근 지하에 우리 학교에서 사용하고 있는 2만 2천 볼트의 주요 전력 시설을 매설하는 통로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현재 사용하고 있는 전력선의 일부는 20년에서 30년 가까이 된 노후화 선로들이기 때문에 그로 인한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새로운 통로를 만드는 중이다. 하지만 이번 공사를 위해 소운동장 일대에 보행 및 차량 운행이 통제돼 학내 구성원의 불편함을 사고 있는 실정이다. 하재현(신소재공학과·11) 학생은 “배수관 공사가 시작된 지 꽤 된 것 같은데 너무 오랫동안 안 끝나 통행의 불편함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에 시설과 우재근 건축계장은 “8월 31일까지 흙을 메워 우리 학교 학내 구성원들의 통행에 문제가 없도록 할 것”이라고 전했다.
5. 중문에 시행된 보행환경 개선사업
학내뿐만이 아니다. 학교 바깥에서도 우리 학교 학생들의 안전을 위한 공사가 진행됐다. 지난 4월 22일부터 7월 20일까지 우리 학교 중문 일원 대학로에서 청주시의 주관하에 보행 환경 개선사업이 진행됐기 때문이다. 이번 사업은 1억 7천만 원을 투자해 ▲노후된 보도 재포장 ▲차량 감속 유도 시설(고원식 교차로 및 과속방지턱) 설치 ▲자동차 미끄럼방지포장 ▲횡단보도 추가 공사를 통해 우리 학교 학생들의 안전 보장과 쾌적한 도로 환경을 구성했다.
평소 중문을 자주 방문하는 이은별(경제학과·15) 학생은 “보행환경 개선사업을 했다고 하는데 어떤 부분이 어떻게 개선된 것인지 와 닿지 않는다”고 말했다. 반면 오친해물포차 신화섭(청주시 사창동·44) 사장은 “사방으로 안전대와 과속방지턱이 설치돼 있어 예전보다 자동차가 지나다닐 때 속도가 줄었고 건널목을 추가함으로써 차와 보행자들이 엉겨 다녔던 길이 정돈돼 이전보다 훨씬 안전해졌다는 생각이 든다”고 전했다. 또한 화이트마켓 이재희(청주시 흥덕구 사창동·67) 사장은 “보도를 재포장하기 전에 비해 훨씬 청소하기가 수월해졌고, 주변 환경도 훨씬 깨끗해졌다”고 말했다.
김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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