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합과 소통, 계열을 넘어서다
“별 하나에 추억과, 별 하나에 사랑과, 별 하나에 쓸쓸함과, 별 하나에 동경…” 이는 윤동주 시인의 ‘별 헤는 밤’ 중 일부이다. 예로부터 별은 문학가는 물론 철학자와 과학자에게도 큰 영향을 줬다. 이런 의미에서 별은 단순한 밤하늘의 빛이 아니라 인류 역사의 한 축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한별은 이런 별을 관측하기 위해 37년째 명맥을 유지하고 있는 우리 학교 대표 별 관측 동아리다. 한별은 단순히 별을 관측하는 것을 넘어 자연계, 인문계, 예체능계 등 여러 전공의 학생들이 모여 별에 대한 자신의 사유를 논하는 장이다.
그들이 소통하는 법
1984년부터 37년을 이어 온 한별은 그 역사만큼 전문적인 관측장비와 노하우로 별 관측 활동을 한다. 한별은 관측장비로 ▲6인치 돕소니안 ▲8인치 반사망원경 ▲105mm 굴절망원경 ▲HEQ5 Pro 적도 등을 갖고 있다. 또 한별의 대표 활동으로는 ▲정기관측회 ▲공개관측회 ▲사진전 등이 있는데, 정기관측회는 부원들이 정기적으로 별 관측을 하며 소통하는 행사고, 공개관측회는 부원뿐만 아니라 우리 학교 학생과 시민이 함께 천체를 관측하는 행사로 2학기에 열린다. 또 사진전은 관측을 통해 얻은 천체사진을 전시해 학생과 시민에게 활동의 성과를 보여주는 자리다. 별 관측은 주로 제2학생회관(S14) 앞 공터 또는 청주 외곽에서 진행하는데 오는 4월에는 지구의 근접점에 오는 달, 5월에는 개기월식을 관측할 계획이다. 다만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대규모 행사보다는 소규모 관측 활동이 주가 될 예정이다.
남태우 회장과의 일문일답,
#별_보는_사람_중에_나쁜_사람은_없다
Q. 한별에 가입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고등학교 때 천문 동아리를 직접 만들 정도로 별 보는 것을 좋아했어요. 그래서 자연스럽게 한별에 들어가게 됐고, 교외관측 활동을 하면서 부원들과 친밀한 관계를 쌓았어요. 단순 흥미로 시작한 일이었지만, 한별을 통해 좋은 추억과 사람이 남았어요.
Q. 가장 기억에 남는 활동은 무엇인가요?
1학년 때 상당산성에서 했던 별 관측이 가장 기억에 남네요. 한별에 가입한 직후에는 동아리 활동에 소홀했어요. 그러다 중간고사가 끝나고 상당산성 교외관측에 참여했는데, 돗자리를 깔고 간식거리를 먹으며 부원들과 이야기를 나누는 동안 ‘이보다 즐거운 경험이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즐거웠어요.
Q. 한별을 한 단어로 표현하자면?
‘낭만’입니다. 밤하늘을 잊은 그대에게 별을 보여준다는 의미로 ‘낭만’ 그 자체의 동아리가 한별이라고 생각해요.
Q. 마지막으로 한별의 신입 부원들에게 한 말씀 부탁드려요.
저도 오래 산 것은 아니지만, 다양한 경험이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전공이 다른 여러 사람과 다양하고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는 한별에서 평생 잊지 못할 낭만과 추억을 남겨보세요.








강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