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3일부터 6일까지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이 주관하는 ‘제41회 충청북도 전국장애인기능경기대회’가 청주대 석우문화체육관 등 청주 일원 4개소에서 진행됐다. 1981년 시작해 올해로 41회를 맞은 이번 대회는 장애인의 취업 기회 확대 및 직업 안정을 도모하기 위해 매년 열리고 있으며, 출전 자격은 전국 17개 시도별 선발전에서 1위를 한 입상자에게 주어진다.
이번 대회에는 432명이 참가해 40개 직종에서 경쟁했는데, 입상자에게는 상금과 함께 2년간 해당 직종 기능사 필기 및 실기시험 면제와 국제장애인기능올림픽대회 국가대표 선발전 참가 자격이 주어진다.

▲ 장애인기능경기대회 경기 모습.
그림 직종에 참가한 임상룡(전남 해남군·38) 씨는 “평소 정신질환을 앓고 있어 잠을 제대로 자지 못한 상태에서 출전했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완주하니 보람과 성취감을 느꼈다. 다음에도 기회가 된다면 다시 대회에 출전하고 싶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워드 프로세서 직종에 참가한 손용배(경북 김천시·38) 씨는 “장애를 극복하는 첫걸음은 스스로 노력하고 현실에 안주하지 않으며 새로운 도전에 나서는 것으로 생각한다. 이전에는 한국전력기술에 입사하기 위해 대회에 참가했지만, 앞으로는 도전을 위해 여러 대회에 계속 참가하겠다”라고 말했다.

▲ 대회 수상작 전시.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소통협력실 남유정 대리는 “대회를 준비하며 가장 중요하게 고려한 사항은 안전이다. 의료 파업으로 응급실 자리가 부족하다는 뉴스가 있었기에 대회 중 발생할 수 있는 의료 문제에 대한 대비책 마련이 중요한 과제로 다가왔다. 또한, 경기장 4곳의 편의시설을 철저히 점검하고 경사로, 장애인 화장실, 엘리베이터 등의 시설을 확인해 참가자들이 필요로 하는 것을 충분히 제공했다”라며 “이번 대회는 장애인도 비장애인 못지않게 뛰어난 실력으로 다양한 과제를 수행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하는 자리이다. 이를 통해 장애인과 비장애인 간의 인식 격차를 줄이고 긍정적인 변화를 끌어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대회에서 발굴된 성공 사례를 널리 알리고, 장애인 인식 개선을 위한 노력을 지속할 계획이다. 많은 분이 관심을 가지고 응원해 주신다면 장애인들이 더 큰 자신감을 얻어 긍정적인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을 것이다”라고 전했다.
한편, 시상식은 9월 6일 그랜드플라자 청주 호텔에서 열린 폐회식에서 진행됐으며, 내년 대회는 강원특별자치도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 시상식이 진행되고 있는 폐막식.
전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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