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 학교 문학 동아리 ‘창문학동인회’가 지난 11월 13일부터 15일까지 개신문화광장에서 가을 시전(詩展)인 ‘낙엽제’를 개최했다. 낙엽제는 지난 2019년 개최 이후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제대로 진행하지 못했었다. 창문학동인회 이상헌(경영학부·18) 회장은 “2020년에는 카페에서 진행했는데, 코로나19로 참여자가 적었다. 2021년에는 온라인 플랫폼으로 비대면 시화전을 진행했지만, 동아리 활동에 제약이 많아 작품 수가 적었다”라고 전했다.
이번 낙엽제에는 총 21편 시화가 전시됐는데 관람객들은 포스트잇에 감상평을 적어 작품에 붙이기도 하며 작품을 감상했다. 이상헌 회장은 “문학은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것으로 우리의 글을 통해 학우들과 교류하고 싶었다. 많은 분이 작품을 읽고 감상평을 남겨서 큰 보람을 느꼈다”라고 말했다.
낙엽제 마지막 날인 15일에는 제1학생회관(E3) 2층 우왕이룸에서 창문학동인회 창립 60주년기념 문집 <그 기억의 빗살무늬> 발간 기념식이 있었다. 기념식에는 창문학동인회 2기부터 58기까지 졸업생 선배 42명과 재학생 후배가 함께했다. <그 기억의 빗살무늬>는 지난 2020년 구성한 ‘창문학동인회 60년 기념 문집 편집위원회’가 만든 4년 만의 결실로, 선배들의 재학 시절 회고담과 그동안 창문학동인회에서 총 52호까지 발간한 문집에서 가려 뽑은 문학작품 등을 담았다.
한편, 1964년 창립한 창문학동인회는 ▲정기 합평회 ▲키워드 글쓰기 ▲문집 발간 ▲소규모 독서 모임 등 다양한 활동으로 문학적 성장을 도모하고 있다. 이상헌 회장은 “문학에 대한 사랑과 포용이 우리 동아리를 이어주는 힘이다. 창문학동인회는 다양한 사람이 모여 서로의 글을 공유하고 성장하는 공간이다”라며 “요즘은 짧은 영상 콘텐츠가 대세이지만, 글을 읽고 쓰는 것은 깊은 사유와 자기 성찰을 가능하게 한다. 글을 통해 자신을 표현하고 다른 이들과 소통하는 즐거움을 경험해 보길 권한다”라며 글쓰기를 권했다.
김한빈 기자
kimhanbin@chungbuk.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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