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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혜리
정치 참여, 관심 없다고요?
제 832 호    발행일 : 2011.04.30 
다양한 수단, 방법으로 참여 가능
“자발적인 지식·경험 축적 과정”
 지난 달 27일, 경기도 성남 분당을, 경남 김해시을 등에서 국회의원 4.27 재 ? 보궐선거가 이뤄졌다. 충북에서는 ‘제천시가’와 ‘청원군가’ 등에서 시군의회의원 선거가 있었다. 이번 재 ? 보궐 선거에서는 20대들의 투표율이 중요하게 거론됐다. 이른바 야당과 여당의 성향을 덜 받는 세대의 투표가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예측할 수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연령별로 20대는 55%의 투표참여 의향을 보였고 30대 72.6%, 40대 78.1%, 50대 87.6%, 60대 이상89.5%를 기록해 20대의 의향이 가장 낮았다.
 청소년보다는 사회 문제에 대해 접하는 기회가 많고, 기성세대보다는 참여활동이 자유로운 20대, 이러한 대학생의 정치 참여, 그 중 가장 기본적인 투표율은 왜 낮을까. 라성우(국어교육과 ? 10) 학생은 “정치 자체에 대한 홍보가 이뤄지지 않는 듯하다. 직접 나서서 찾지 않으면 정치에 참여하기 어렵다. 만약 정치에 참여를 한다고 해도 사회가 긍정적인 방향으로 바뀔 수 있을지 의심스럽다”며 정치에 참여하지 않는 이유를 설명했다. 사회가 정치 참여에 대해 개방적이거나 긍정적인 모습을 보여주지 않는 듯하다. 최봉근(화학공학과 ? 11)학생 역시 “정치에 관심이 있고 생각이 있는 대학생들이 모인다면 사회를 변화시킬 수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정치 참여에 대해 관심이 없다. 정치보다 더 흥미롭고 가치 있는 것을 하고 싶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렇게 20대는 사회적인 문제보다는 개인적인 가치를 우선시하는 경향이 높다.
 하지만 정치문제는 비단 국가 문제와 관련된 사항이 아니라, 대학생들에게는 등록금 문제나 생활비 등 생활과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다. 정치외교학과 김도태 교수는 “대학생 정치 참여는 자발적인 지식 ? 경험을 축적하는 것이다. 시민의 생각을 읽고 바람직한 사회를 만들기 위한 하나의 과정이 될 수 있다. 그러나 학생의 신분이기에 주역이 되려는 생각보다는 정당을 떠나 객관적인 시각으로 정치와 관련된 경험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대학생 정치 참여 방법은 생각보다 많다. 선거 기간 동안 언론기관에서 인턴 기자로서 선거에 대해 직접 발로 뛰며 취재도 해보고 이를 통해 정치에 대해 알아갈 수 있다. 선거관리위원회의 감시위원으로 감시 보조 역할을 할 수 있으며, 선거기획 아이디어를 제공하거나 NGO 단체 활동을 통해 정치에 한 발 다가갈 수 있다. 정치 참여는 가장 중요한 정치 발전의 양상이 되기에 대학생 정치 참여는 정치 발전에 그 의의가 있다.
 학생당원으로서 정치에 참여하고 있는 설미정(공주대 · 08) 학생은 “내 생각과 당원의 생각이 맞아서 지지하게 됐다. 힘을 보탠다는 생각이었다”며 정치 참여 계기를 밝혔다. “학생 당원 활동도 투표와 같은 정치 참여의 일환이다. 대단하다고 생각할 것 없는 누구나 할 수 있는 활동”이라고 대학생 정치 참여에 대해 설명했다.
 방학 기간 국회의원 의원실에서 대학생 명예보좌관으로 활동을 했던 오정호(중앙대 ? 08)학생은 “'바른사회시민사회', '참여연대', '여성유권자연맹' 등 많은 시민단체, 사회단체에서 대학생을 대상으로 한 프로그램이 수시로 혹은 정기적으로 진행되고 있어, 마음이 있는 학생들은 마음만 있으면 충분히 참여할 수 있다. 개인 블로그 등을 통해 자신의 의견을 전달하는 것도 하나의 정치 참여가 될 수 있다”며 정치 참여는 어려운 것이 아니라고 말했다. 또한, “정치에 대한 무관심은 우리가 살아가는 내일에 대한 무책임이라 생각한다. 우리가 주인공인 사회는 지금부터 만들어 나가는 것”이라며 대학생의 정치 참여에 대해 말했다. 참여하지 않는 사람은 정치가 어렵다 말하지만, 참여하고 참여했던 사람들은 쉬운 일이라 말하는 정치 참여. 대학생들의 정치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다.
 
김혜리 기자 aahyery@cbn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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