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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지연
지금은 청년창업시대! 정부·대학 젊은 기업가 육성에 박차
제 843 호    발행일 : 2012.03.02 


 
 
‘미친 스펙’의 화려한 행보 속에 대기업의 취직 경쟁률은 올라가고 이에 비례하듯 청년들의 실업률도 덩달아 증가하고 있다. 그러나 그 속에서 일자리를 기다리지 않고 오히려 자신이 일자리를 창출해내는 젊은이들이 있다. 바로 ‘청년CEO'이다. 그들은 치열한 취업난 속에서 오히려 통쾌한 ‘역발상’을 통해 스스로 직업과 기업을 창출한다. 젊은 기업가들의 패기와 열정 가득한 생활 속 아이디어들은 많은 이들에게 기존의 존재하는 수많은 기업들에게서는 느껴보지 못했던 신선함과 기발함을 선사하고 있다.  
 창업에 대한 열기가 뜨거워지자 정부도 예산 확충과 금융제도 개선 등을 통해 청년창업 활성화를 위한 계획을 밝혔다. 중소기업청(이하 중기청)은 15일 '2012년 청년창업 지원대책'을 발표했다. 중기청은 이에 따라 올해 청년창업자금 지원 금액을 1조 6000억 원으로 대폭 확대하고 청년 CEO의 부담을 줄여주는 금융제도 신설과 실패하더라도 정부의 도움을 받아 재도전할 수 있는 제도 개선 등을 본격 추진키로 했다. 이에 따라 젊은 층의 창업실패에 대한 부담도 크게 경감시켜 청년 기업가들의 창업 도전이 한결 수월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중기청은 젊은 예비CEO들을 위해 다양한 창업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창업 단계별 정책수단을 '패키지 방식'으로 일괄 지원하여, 선도대학 중심으로 '창업 클러스터' 형성을 유도하는 프로그램인 <창업선도대학 육성사업>을 비롯해 대학 내 창업 강좌 개설, 창업전담인력 인건비 등을 패키지로 지원하는 <대학창업 교육패키지 사업>과 <예비 기술창업자 육성사업> 및 <아이디어 상업화 지원사업> 등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예비 기술창업자 육성사업>을 운영하고 있는 창업사업화1팀 정정화 주임은 "이 프로그램은 대학·연구기관을 주관기관으로 선정하여 해당기관이 보유한 창업 인프라를 활용하여 예비창업자의 창업 준비 활동을 지원하는 것으로 선정이 된 기관에는 시제품 제작, 창업 교육, 멘토(기술지도)비 등을 지급한다"며 "이 사업은 초기 기업가들의 창업 성공을 돕고 청년 창업을 활성화시켜 고용 불안정을 해소할 수 있는 방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기전력 측정기 ‘미니피’ 윤정민 대표
“아이디어가 있다면 바로 실행하라”


 실시간 전기요금 확인 장치 '미니피'를 개발한 윤정민 대표(31)는 2009년 <아이디어 상업화 지원사업>에 선정되어 초기창업자금 5천만 원을 지원받았다. 그는 또한 서울시가 주관하는 <청년창업1000프로젝트>에 참여하면서 매달 활동비 100만 원씩 1년간 받은 창업지원금을 받아 생계를 유지했다. 현재 그는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청년창업플러스센터에 입주해있다. 그러나 그는 사무실 임대료, 전기세 등을 지불할 필요가 없다. 이 또한 청년창업1000프로젝트 지원의 한 부분이기 때문이다. 덕분에 윤 대표는 아이디어 실현과 사업의 활성화에만 전념할 수 있다. 그가 지금까지 받은 정부 지원금만 1억 원. 오직 패기와 열정 그리고 아이디어 하나로 1인 기업을 실현시켰다. 윤 대표의 성공사례는 예비 청년 기업가를 비롯해 초기 창업자들에게 열정과 패기를 각인시키고 희망을 심어주고 있다. 그는 창업만의 매력을 묻는 질문에 "창업은 사실 안 좋은 점이 더 많다. 우선 안정적인 수입이 보장되지 않고 초기에는 자금 조달의 많은 어려움이 있다. 또한 사업은 거의 단기간에 성과가 나지 않으므로 생활의 어려움을 감수해야 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뒤이어 "그러나 그런 어려움도 다 견딜 만큼 좋은 것이 있다. 그것은 바로 '꿈'이다. '10년 후에는 어떻게 될까','어떻게 회사를 키울까'라는 즐거운 상상이 나를 움직이는 원동력이다"라며 웃었다. 밝게 웃는 그의 모습에서 여유로움과 행복을 느낄 수 있었다. 마지막으로 윤 대표는 성공적인 창업을 꿈꾸는 청년들에게 당부의 말을 전했다. "남들이 모두 아니라고 해도 나를 믿고 내 아이디어와 아이템을 믿어야 한다. 또 불확실한 미래를 걱정하며 사업을 시작하면 100% 망할 수밖에 없다. 아이디어가 있다면 자신감을 가지고 바로 실행하라" 며 초기 창업자들의 도전을 응원했다.
 
우리 학교 창업선도 대학으로 선정
동아리 지원 등 창업 관련 프로그램 운영

 우리 학교는 작년 3월 중기청에서 지원하는 창업선도대학으로 선정됐다. 이에 따라 우리 학교는 창업 멘토가 되어 창업을 꿈꾸는 학생뿐만 아니라 교내 창업동아리와 예비기술 창업자를 대상으로 창업 강좌 및 기술창업아카데미 등 창업과 관련된 실질적인 교육을 실시하고 창업 초기에 필요한 연구·개발비를 지원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학생들을 대상으로 매년 창업 관련 이론 및 실무 교양 수업이 진행되고 있다. 창업선도대학 육성사업의 일환으로 지원을 받고 있는 창업동아리 '투피스H'의 박귀우(전자공학부·06) 회장은 "우리 동아리는 로봇을 연구하는 동아리이기 때문에 주로 부품 구매비가 가장 많이 든다. 그래서 기존 동아리 지원금으로는 지출 금액을 충당하기가 어려웠다. 연구비 지원을 받게 되면서 예산 문제로 인해 하지 못했던 규모가 큰 연구가 가능해졌다"고 말했다.
또한 우리 학교는  고용노동부가 주관하는 '창업', '창직' 및 '사회적 가치 창출' 3가지 분야로 구성된 ‘창조캠퍼스’사업에 작년에 이어 올해도 지원 대학으로 선정됐다. 이에 우리 학교는 직업을 새롭게 창출하는 '창직' 분야를 중점으로 작년에 21개 팀을 선발하여 팀당 600만원을 지원했다. 우리 학교 창업지원단 조용근 팀장은 "우리 학교 학생들의 참여도가 타 대학보다 낮은 편은 아니지만 대체적으로 공대생들로 구성돼있어 보다 다양한 학생들이 정보를 얻고 참여할 수 있도록 대내적으로 창업 지원 프로그램에 대한 홍보가 필요하다. 법인설립이나 사업자등록 등 기초적인 교육을 비롯해 초기창업기반을 제공하는 유용한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으니 창업에 관심이 있는 많은 학생들이 혜택을 받았으면 좋겠다. 또한 상담이 필요한 경우 언제든지 행정실로 찾아와 도움을 요청해도 좋다"며 학생들의 창업 도전을 적극 지원하는 입장을 밝혔다.
김지연 기자 kjy1226@cbn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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