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가게’는 물건의 재사용과 순환을 통해 우리 사회의 생태적ㆍ친환경적 변화를 추구하고, 나눔을 통해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우리의 이웃들과 단체들의 공익활동을 지원하는 시민단체이다. 2002년 10월 종로구 안국동에 1호 매장인 안국점을 시작으로 현재에는 전국 각 지역에서 아름다운 가게가 활동하고 있다. 청주시에는 2006년 문화동에 ‘청주문화점’이, 지난 2008년 7월 신봉동에 ‘청주신봉점’이 오픈하면서 아름다운 나눔에 동참하고 있다.
아름다운 가게는 시민들로부터 기증받은 헌 물건을 자원봉사자들의 손길을 통해 분류 및 수선 작업을 한 뒤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하는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다. 전국의 시민들이 나눔이라는 선물로 물품을 기증하면 아름다운 가게의 순환 사업국으로 기증 물품들이 보내지는데, 그 물품들은 다시 의류, 잡화, 도서음반, 가전으로 분류되어 전국의 매장으로 보내진다. 이렇게 기증받은 물품은 순환사업국의 간사들과 자원봉사자들의 손길을 통해 새 생명을 얻은 뒤 가격 작업을 거쳐 판매되는데 여기에서 나오는 모든 운영수익은 자선과 공익사업을 위해 쓰이고 있다.
아름다운 가게 청주문화점에서 매장을 돌보고 있는 유해숙(56)씨는 “자원봉사자 모집 광고를 보고 자원하여 이곳에서 봉사활동을 하게 됐습니다. 봉사하는 마음으로 시작한 일이 어느새 2년이 넘었네요. 다른 이들을 돕고 있다지만 즐겁게 일을 하고 있는 저 또한 아름다운 나눔의 수혜자인 것 같습니다”라고 말했다.
이밖에도 아름다운 가게에서는 친환경상품, 유기농산물, 제3세계의 물품도 취급하고 있다. 제3세계의 물품으로는 2006년 네팔 친환경 커피 ‘히말라야의 선물’, 2008년 페루 커피 ‘안데스의 선물’을 출시하여 현재도 판매하고 있다. 또한 지난해부터 기금적립을 통한 ‘생산자 지원 프로그램’을 시작하여 공정 무역(대안 무역)상품 판매와 함께 대안 무역 운동에 적극적으로 앞장서고 있다.
아름다운 가게 청주문화점의 엄경출(38) 매니저는 “자본이 중심이 된 사회에서 우리는 수많은 소비 활동을 하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이른바 현명한 소비를 하기 위해 돈을 아껴 쓰는 것이 잘 소비한 것이라는 생각할 지 모릅니다. 하지만 나의 소비 활동을 통해 환경을 살리고 우리 지역의 어려운 사람들을 도울 수 있다면 그것이야말로 현명한 소비이자 착한 소비일 것입니다”라며 “그 착한 소비는 바로 아름다운 가게에서 실천할 수 있습니다. 아름다운 가게는 기증 받은 물품을 판매한 수익으로 자선활동을 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제3세계의 형편이 어려운 생산자들을 도울 수 있는 공정 무역 상품도 판매하고 있습니다. 현명한 착한 소비를 하고 싶은 당신에게 아름다운 가게는 아주 좋은 공간이 될 것입니다”라고 말했다.








김은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