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에서는 모든 문화재를 대상으로 국민이 직접 문화재 관리에 참여하도록 지원하는 '1문화재 1지킴이 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이 운동은 국가지정문화재뿐만 아니라 관리의 손길이 미치지 않는 소외된 문화재를 찾아 모든 국민이 지속적으로 문화재를 관리하자는 취지에서 추진되고 있다. 문화재 지킴이는 문화재와 문화재 주변을 관리하는 기본적인 주변 정화 활동, 문화재의 보존과 관리, 관람 여건, 관람 문화, 행정제도의 개선 등을 목적으로 하는 모니터 활동, 문화재에 대한 보호 의식의 함양을 위한 홍보 활동 등을 벌이고 있다.
 현재까지 개인 및 가족, 단체를 포함해 총 5,935명이 문화재 지킴이로 활동 중이며, 사회 공헌 활동에 힘쓰는 지자체와 시민 단체 그리고 기업들로 구성된 총 19개의 협약 지킴이가 활동 중이다.
 문화재 지킴이로 활동 중인 이은정 씨는 고려시대의 조형 문화재를 대표하는 지광국사현묘탑비를 관리하고 있다. 그는 "지광국사현묘탑비는 석조 문화재로 환경에 의한 훼손 가능성이 커 보존 대책을 세우기 까다로웠지만, 지속적으로 가꾼 결과 지금은 많은 사람으로부터 관심을 받는 문화재가 되어 보람을 느낀다"며 "주기적이고 지속적인 지킴이 활동이 가장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문화재청은 '한문화재 한지킴이 커뮤니티'를 제공해 문화재 지킴이들 간의 교류가 활성화 되도록 노력하고 있다. 지킴이들은 이 커뮤니티를 통해 해당 문화재별, 지역별 온라인 커뮤니티를 형성하고 문화재에 대한 정보를 공유해 더욱 효율적으로 활동하고 있다.
 문화재 지킴이가 되고 싶다면 활동 대상 문화유산을 선정한 후 문화재청 홈페이지(http://www.cha.go.kr)에 신청하면 된다. 문화재를 사랑하는 마음과 열정이 있는 국민이라면 누구나 문화재 지킴이가 될 수 있으니, 한번 도전해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