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이란?
 그리스의 제전경기는 여러 곳에서 크고 작은 규모로 많이 개최되었다. 그 중 오래 지속되고 영향력이 제일 컸던 경기는 올림피아제였다. 그리스인들은 올림피아제를 통해서 육체와 정신의 단련은 물론 온 국민의 단합과 통일을 이루어냈다. 사람들은 오늘날의 올림픽을 올림피아제에서 이름을 따 불렀고, 그 정신을 이어 받아 올림픽을 개최하고 있다.
 
 2010 밴쿠버 동계 올림픽
 2010 밴쿠버 동계 올림픽은 2월 12일(금)에 시작해 28일(일)에 막을 내린다. 종목에는 피겨 스케이팅과 스키 등 15개가 있다. 경기는 80개국 5500여명 참가하며 캐나다 밴쿠버에서 진행된다. 밴쿠버 동계올림픽의 시작신호로 그리스 아테네에서 2009년 10월 30일 성화가 점화되어 2010년 2월 12일 밴쿠버, 브리티시 콜럼비아에서 동계 올림픽이 시작된다.
 
 한국 동계 올림픽 현황
 우리나라는 역대 두 번째로 많은 46명의 선수단을 파견한다. 빙상 28명, 스키 18명으로 남자 27명, 여자 19명이 출전한다. 총 출전 종목은 전체 15개 중 12개 분야다. 빙상종목에는 스피드 스케이팅, 쇼트트랙, 피겨스케이팅 등이 있다. 스키종목에는 봅슬레이, 바이애슬론, 스켈리톤 등이 있다.
 미국 AP통신은 한국이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과 쇼트트랙 남자 1000ｍ, 1500ｍ, 5000ｍ계주,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500ｍ 등에서 금메달을 획득할 것으로 전망했다.
 
 올림픽 관전 포인트
 김연아 선수의 그랜드슬램 도전, 쇼트트랙 메달 개수, 스키점프 팀의 메달권 진입, 스피드 스케이팅 이규혁의 메달 획득, 한국이 세계 톱10 안에 들을 수 있을지 여부를 주목하면 올림픽을 더욱 재밌게 즐길 수 있다.
 피겨스케이팅의 김연아 선수는 이미 그랑프리 파이널과 세계선수권대회를 제패하면서 피겨의 역사를 새로 쓰고 있다. 이번 올림픽에서 금메달까지 거머쥐면 김연아는 전설적인 피겨 스타 미셸 콴도 이루지 못한 그랜드슬램을 달성하는데 성공하게 된다.
 메달밭이라고 불리는 쇼트트랙은 이호석, 성시백, 조해리 선수 등이 출전한다. 역대 동계올림픽에서 한국이 딴 금메달은 17개로 모두 쇼트트랙에서 나왔다. 이렇듯 한국은 쇼트트랙 최강국이다. 하지만 중국, 미국을 비롯해 캐나다, 유럽권의 추격이 만만치 않을 전망이다. 특히 중국의 왕멍 선수는 최근 중국 관영 신화통신과 인터뷰에서 “목표는 한국을 물리치는 것이다”라고 발언, 한국타도를 외치고 있다.
 영화 ‘국가대표’로 세간의 주목을 받고 있는 스키 점프, 실제 주인공들이 메달획득에 도전한다. 열악한 환경이지만 최선을 다한 선수들은 지난 2007년, 2009년 동계 유니버시아드에서 메달을 획득하면서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밴쿠버에서 최흥철, 최용직, 김현기, 강칠구로 이뤄진 스키점프팀의 위대한 도전이 시작된다.
 스피드 스케이팅 이규혁은 4번의 올림픽에 출전했지만 단 한번도 메달을 획득한 적이 없다. 13살 어린나이에 대표로 선발 되면서 큰 기대를 모았지만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했다. 5번째 올림픽에 출전하는 이규혁 선수의 메달획득을 기대해 본다.
 한국은 올림픽에서 총 4번 톱10 안에 들었다. 2006년 토리노 올림픽에서는 역대 최다인 6개의 금메달을 따내면서 아시아에서 유일하게 톱10 안에 들었다. 전통적으로는 동계 올림픽에서는 북유럽과 북중미의 기세가 드높았지만 아시아권이 바짝 추격하고 있다. 한국이 다시한번 세계를 넘어 톱10 안에 들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벤쿠버 동계 올림픽 효과
 닌텐도는 지난 2008년에 발매했던 베이징 하계 올림픽에 이어 2010년에 벤쿠버 동계올림픽을 소재로 한 스포츠 액션 게임을 발매했다. 실제 올림픽에 나오는 종목을 Wii와 닌텐도DS용으로 만들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또한 삼성 전자와 백화점 업계에서는 동계 올림픽 마케팅에 열을 올리고 있다. 우리나라 선수단의 선전을 기원하는 경품행사나 밴쿠버 여행상품권을 내세워 고객들의 지갑을 열고 있다. 특히 삼성전자는 김연아 선수를 활용한 ‘핀 포인트 마케팅’으로 재미를 톡톡히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