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스함을 넘어 더위가 찾아온 5월, 사람들의 겨드랑이와 몸 사이사이 희미하게 땀이 번지기 시작한다. 이에 각 회사에서는 사람들의 신체적 쾌적함 유지를 위해 땀과 관련된 여러 제품들을 선보였다.

땀 냄새 제거와 땀 억제에 도움이 되는 '데오도란트(deodorant)'

데오도란트는 모세혈관을 수축시켜 땀 분출을 억제하고, 땀과 섞여 냄새를 만드는 박테리아를 파괴해 냄새를 없애준다. 주성분인 ACH(Aluminum Chlorohydrate)가 피부 세균을 감소시켜 세균 증식을 막아준다. 요즘에는 무향뿐만 아니라 각종 향(시트러스, 쿨 화이트, 후레쉬 플로랄)을 첨가해 소비자들이 다양한 취향에 맞게 구매할 수 있다.

 종류로는 흔히 스프레이, 롤온, 스틱 3가지로 나눌 수 있다. 먼저 스프레이 타입은 시원한 사용감이 장점으로 사용 전에 흔들어 15cm 떨어져 분사한다. 겨드랑이뿐만 아니라 여름철 땀이 많이 나는 발에도 사용할 수 있는 방식이다. 스프레이 타입은 편리한 반면 다른 종류들에 비해 지속성이 떨어지고 용량이 빨리 소모되는 단점이 있다. 롤온 타입은 액체형으로 겨드랑이가 민감한 사람들이 사용하기 좋다. 끝 부분의 볼을 굴려서 겨드랑이에 고르게 바르는 방식으로 다른 종류의 데오도란트에 비해 우수한 지속성을 지니나 완전히 건조 시키는데 10분에서 20분 정도의 시간이 걸린다. 스틱 타입은 보송한 사용감을 주는 고체형으로 휴대가 간편하고 지성피부나 땀이 많이 나는 사람들에게 좋은 효과를 보인다. 어느 정도의 지속성과 짧은 건조시간으로 스프레이와 롤온 타입의 장점들을 가진다.

데오도란트 사용시, 민감한 피부나 상처가 난 곳에는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고 약한 겨드랑이에는 화학물질이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반복적인 사용을 주의해야 한다. 또한 어린이와 모유 수유를 하는 임산부는 사용을 제한한다.

 데오도란트 용도로는 약국에서 다한증 치료제로 판매되고 있는 일반의약제품도 사용 가능하다. 염화알루미늄이 주성분으로 겨드랑이, 손, 발 부위에 바르면 피부 표피층의 땀구멍을 막아 땀 분비를 줄여준다. 바른 후의 지속성은 3일에서 7일 정도로 뛰어나다.

간편하게 붙일 수 있는 '땀흡수 패드'

 땀이 나면 겨드랑이 부위 옷에 땀 자국과 얼룩이 생기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만들어진 제품이다. 겨드랑이에 직접 착용하거나, 옷에 붙일 수 있는 흡수패드 두 종류로 나뉘는데 대게 옷에 붙여 사용하는 일회용 패드를 쓴다. 단, 오랫동안 붙여놓으면 옷에 손상을 줄 수 있으므로 사용 후 바로 떼어내는 것이 좋다.

이은희 수습기자

dhdhclsrn@cbnu.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