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대신문방송사 충북대신문 The Chungbuk Times 교육방송국
전체기사종합취업대학사회광장사람특집문화동영상뉴스포토&만평학술현상공모전문학
최종편집 : 2026.09.07 월 19:58
대학
대학 섹션
확대축소프린트
 민지수
‘구조개혁 중점추진 대학’ 지정, 무엇이 문제였나
제 838 호    발행일 : 2011.10.15 
취업률·재학생 충원율·국제화 지표 최하위권
대책위원회 구성으로 명예 회복 노려

 우리 학교가 교과부가 발표한 ‘구조개혁 중점추진 국립대학’으로 선정된 지 거의 한 달이 지났다. 이번 평가에 대해 재학생을 비롯한 많은 동문들과 교수들의 거센 반발이 이어졌다. 시·도 의회를 비롯한 지역사회 주민들 역시 입을 모아 철회를 요구하기도 했다. 그러나 평가기준이 됐던 지표에 대한 학교의 대책마련이 소홀했다는 의견 또한 제기되고 있다. 과연 어떤 지표 때문에 하위 15% 대학에 선정됐는지 점검해보고 앞으로의 우리 학교의 대책과 발전방안에 대해 살펴보았다.

 

취업률·재학생 충원율·국제화 지표 최하위권

 구조개혁 중점추진 국립대학 선정지표는 크게 성과지표(45%)와 여건지표(45%)로 나누어진다. 여기에 총장 직선제를 폐지한 학교에는 15점의 추가 점수를 부여해 하위 15%대학을 선정했다. 성과지표에는 ▲취업률 ▲재학생 충원율 ▲국제화가 포함되며, 여건지표는 ▲학사관리 및 교육과정 운영 ▲장학금 지급률 ▲1인당 교육비 ▲등록금 인상 수준 ▲대입전형으로 구성돼있다. 그 중 우리학교는 성과지표인 취업률과 재학생 충원율, 국제화 부분에서 최하위권에 해당했다.

 학부 졸업생 중 직장건강보험가입자 수를 토대로 조사한 취업률은 모든 지표에서 가장 높은 비율인 20%를 차지하고 있다. 학생정원 1만 명 이상 국립대 중 우리학교는 최하위인 전남대(46.7%)에 이어 48.6%로 11위를 차지했다. 1위인 서울과학기술대(73.5)와는 무려 24.9% 차이다. 학교 측은 “재학생 교육에 투자해야할 예산을 일시적 교내취업자수를 증가시키는데 투자하는 것이 바람직하지 못하다”며 “졸업생에게도 비교육적이라는 판단으로 취업률을 인위적으로 올리는 방안을 시행하지 않았다”라고 밝혔다. 실제로 취업률을 높이기 위한 특별한 대책이 없었던 것이다.

 취업률과 마찬가지로 지표에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는 재학생 충원율 역시 107.43%로 10위를 차지했다. 올해부터 학부생이 휴학 신청을 할 경우 각 학과 학과장 교수와 심층 면담을 거치도록 해 휴학생 수를 줄이고자 했지만 큰 효과는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 물론, 충원율이 100%를 넘었기 때문에 큰 문제가 아니라고 볼 수도 있다.

또한 국제화 수준은 0.0063으로 12개 대학 중 최하위다. 국제화 지표는 재학생 중 외국인 학생 의 비율과 전체 교원 중 외국인 교원의 비율을 기준으로 책정됐다. 2011년도 우리 학교 외국인 졸업생 수는 17명으로 다른 국립대학교와 현격한 차이를 보였다. 학교 측은 “외국인 재학생 수가 아닌 졸업생 수가 기준이기 때문에 2009학년도부터 본격적으로 외국인 학생을 유치한 우리 학교가 지표 상 불리했다”며 “2012학년도에는 졸업 예정인 외국인의 수가 100명 이상으로 늘 것”이라고 밝혔다.

 

대책위원회 구성으로 명예 회복 노려

 지표 결과를 분석한 우리 학교는 앞으로 하위 대학 꼬리표를 떼기 위한 ‘대책위원회’를 구성할 예정이다. 먼저 취업률 제고를 위해 ‘2011학년도 취업 졸업생 멘토 프로그램’을 실행한다. 학부생들과 멘토-멘티를 연결해 구직정보 습득을 용이하게 해 재학생들의 취업준비를 강화하는 것이 목표다. 사전에 멘토 의사가 있는 학생을 조사해 종합인력개발원이 직접 멘티를 연결해주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또한 지난 11일에는 취업률과 재학생 충원율을 높이기 위한 졸업유예제 도입과 중도 탈락 감소방안에 대한 내부 회의가 열렸다. 졸업유예제를 도입할 경우 취업을 하지 못한 졸업생들이 재학생으로 처리돼 취업대상자가 대폭 줄어들 뿐만 아니라 재학생 수도 확보돼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기 때문이다. 다음 달까지 학내 구성원들과 교수들의 의견을 수렴해 기본 계획을 수립하고 규정을 개정할 예정이다. 그리고 휴학시기를 수업일수의 1/4선에서 1/2선으로 조정해 휴학을 계획한 학생들이 재학생 수를 조사하는 4월 1일 이후에 휴학계를 낼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이는 일부 대학들 역시 이미 시행 중이며 이를 통해 재학생 충원율 수치를 높일 수 있게 된다.

 국제화 지수는 외국인 교원을 한시적으로 대량 고용하지 않는 이상 높은 점수를 기대하기 힘든 게 사실이다. 외국인 입학생 비율을 높이더라도 졸업생을 기준으로 하기 때문에 단기간에 해당 지표를 높일 수 없을뿐더러, 무턱대고 외국인 유학생 비중만 높이게 되면 상대적으로 실력이 뒤떨어지는 학생들의 유입이라는 부작용도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결국 국제화 점수를 높이는 대신 다른 평가 항목 점수가 떨어지는 결과를 낳게 될 수도 있다. 국제교류원 측은 “외국인 학생들을 대상으로 진행하고 있는 한국어 연수과정을 더욱 체계적으로 구성하고 많은 외국인 유학생이 유입될 것을 대비한 철저한 준비를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기획처는 “이번 교과부 평가가 대학의 본질인 교육적 측면을 외면하고 단순한 성과위주로 진행된 것에 대해 유감이지만 학교의 불명예를 씻고 대내외적으로 발전하기 위한 대책마련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목록보기
최근기사
D등급에서 9월 투표까지, 충북대·교통대 통...
학생들의 선의 노린 포교 수법, 개인정보 제...
<양심의 빈자리> 학내 공용공간, 잘 사용하...
고물가 시대, 학교 주변에서 찾은 가성비 밥...
원청교섭 나선 정부기관, 노란봉투법 현실은....
대학 More
D등급에서 9월 투표까지, 충북대·교통대 통합은 어디로
기술경쟁의 시대, 대학 특허는...?
현실 반영 못 하는 <선거시행세칙>, 학생 자치 신뢰 무...
통합안 부결, 총장 사퇴, 재 찬반투표... 우리 학교의 ...
끊임없는 논란 속 제58대 총학생회에 ‘PRO’ 선본 당선
생성형 AI, 대학은 어떻게 활용해야 하나?
2025 개신대동제 B:LAST, 우리의 열정이 마지막까지...
충북대-교통대 통합, 지금의 진행 상황은?
충북대 김치찌개 4대천왕 - 우리가 사랑하는 김치찌개 맛...
우리 학교, 학생을 위한 2025년 예산 편성
전체기사 종합
취업
대학
사회
광장
사람
특집
문화
동영상뉴스
포토&만평
학술
현상공모전
문학
동영상뉴스
수습기자모집
PDF자료실
지난호보기
신문사 소개 기사제보 독자참여 개인정보 보호정책 이메일무단수집거부

28644 충북 청주시 서원구 충대로1, 충북대학교 신문방송사(발행인 : 직무대리 유재수 | 주간 : 이장원 | 부주간 : 신꽃비)

행정실 : 043-261-2934    충북대신문 : 043-261-2936    The Chungbuk Times : 043-261-2935    교육방송국 : 043-261-2953

Copyright ⓒ 2008 충북대학교 신문방송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