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봄내음이 맴돌기 시작하는 계절. 기대에 부푼 마음으로 대학생활을 시작하는 신입생들의 설렌 가슴처럼 올해에 첫 발을 내딛는 학과들이 있다. 그 주인공은 바로 ▲조형예술학과 ▲디자인학과 ▲디지털정보융합학과 ▲자율전공학부다. 새로 생긴 학과들을 소개하고 이들 학과만의 특징과 미래상에 대해 알아본다.
디자인학과
스티브 잡스가 이끌었던 애플의 제품들은 심플하면서 간편한 디자인으로 전 세계적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이처럼 디자인은 미래 삶의 질을 가늠할 중요 분야로 대두되고 있는 추세이다. 이에 맞춰 디자인학과는 21세기 지식융합형 디자이너를 양성하는데 힘쓰고 있다. 디자인학과는 시각디자인전공 개설 10년 이래 특화된 교육으로 자체 교육프로그램을 개발하여 교과부로부터 신설학과를 인정받아 올해 개설하게 됐다. 자타가 공인하는 국내외의 전문가들로 구성된 교수진들과 학년당 인원을 20명 이내로 하여 소수정예의 교육과정은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올해 학과장을 맡은 김재홍 교수는 “그동안 우리대학이 치중했던 펀더멘털에 조형예술을 더 한다면, 우리 대학 분위기가 더 ‘창조’에 가까워질 것이다”며 “또한 디자인학과는 다양한 인프라를 융합해서 우리 대학의 새로운 비전을 내놓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전망을 밝혔다.
조형예술학과
조형예술이란 조형을 통해 아름다움을 표현하는 예술로 회화·조각 등 시각적·공간적인 예술을 총칭하는 것이다. 조형예술학과는 기존 미술과의 동양화, 서양화, 조소, 시각디자인 전공에서 디자인 전공이 분리되면서 설립됐다. 최근 건설된 건물만큼이나 시대상황에 맞춰 변화를 이뤄내고자 하는 노력이 돋보인다. 최신식 기자재와 시설을 구비하여 최상의 교육환경으로 폭넓은 실기교육 및 교양교육을 통해 학생 개개인의 창작능력을 심화시키는데 기여하고 있으며 학과만의 자체 전시실을 운영하고 있다. 이는 작품을 자유롭게 전시함으로써 학생들에게 작가로서의 경험을 제공하고 있으며 우리 학교 조형예술학과만의 장점이다. 올해 신입생으로 입한한 김은주(조형예술학과·12) 학생은 “학과가 작가 주관적으로 작품을 풀어나갈 수 있게 특성화돼 있는 것 같아 만족한다”며 “졸업 후 서양화 작가로 진로를 정하고 싶다”고 꿈을 밝혔다.
디지털정보융합과
사회가 전문화됨에 따라 각 분야에서 독립적으로 발전하던 학문들이 서로의 경계를 넘어선 학문 간 통섭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이는 상호 보완 및 협력으로 강한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어 21세기의 메가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다. 이런 학문 간 융합은 NBIC(나노, 바이오, 정보기술, 인지과학)를 축으로 확대되고 있으며 이러한 시대적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디지털정보융합과가 신설됐다. 디지털정보융합과만은 가장 큰 특징은 새로운 분야의 최첨단 학문을 수시로 반영하여 교과목을 유동성 있게 개설하고 교육한다는 점이다. 다양한 학문을 다루므로 학문의 경계를 넘어 학생들의 다양한 분야로 진출할 것이 점쳐지고 있다. 송윤수(디지털융합학과·12) 학생은 “21세기가 IT기술을 응용한 융합기술이 각광받고 있어 사회적 수요에 맞춰서 활용할 수 있는 부분이 많을 것 같아 지원하게 되었다. 장래에는 바이오나노과학과 IT를 결부시켜 전문적인 기술 프로그래머가 되고 싶다”고 바람을 나타냈다.
자율전공학부
최근 획일화된 입시제도와 충분하지 않은 진로상담으로 인해 학생들이 학과를 선택하는 기준이 본인의 적성이나 희망보다는 성적에 맞추는 경우가 적지 않다. 이런 학생들이 적성에 맞지 않는 전공을 유지하기 위해 소중한 시간을 허비하는 것이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다. 자율전공학부는 이를 보완하기 위해 학문분야 탐색기간을 활용할 수 있는 장점을 살린 제도로 각광받고 있다. 학생들은 1년 동안 다양한 학문의 영역을 경험하고 다양한 자질을 함양하여 본인의 적성을 고려한 전공 선택으로 유연한 교육과정을 경험할 수 있다. 자율전공학부의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기초교육원 정태진 씨는 “자율전공학부라는 취지에 맞게 학생들이 자신이 희망하는 진로를 잘 찾아갈 수 있도록 이끌어 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또한 “신생학부여서 생길 수 있는 부족한 점들이 있을 수 있으나 다른 단과대 못지않게 자율전공학부만의 커리큘럼을 기획하여 보완할 생각이다”고 말했다.
지현우 기자 jhw216@cbn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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