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대신문방송사 충북대신문 The Chungbuk Times 교육방송국
전체기사종합취업대학사회광장사람특집문화동영상뉴스포토&만평학술현상공모전문학
최종편집 : 2026.09.07 월 19:58
대학
대학 섹션
확대축소프린트
 김혜리
충북대 애플리케이션, 뭐가 진짜지?
제 847 호    발행일 : 2012.04.28 
개인 제작 앱과 학교 제작 앱 두 개 존재
두 개의 장점 살려서 사용할 수 있게 해야

 

 내 손 안에 작은 학교 충북대 ‘애플리케이션’(이하 앱). 앱이 만들어짐에 따라 많은 학생들이 편리하게 도서를 검색하고 학교 소식을 접할 수 있게 됐다. 현재 안드로이드 구글 플레이에 ‘충북대학교’를 검색하면 총 4개의 앱이 나온다. 충북대 앱 2개와 도서관 앱, 생활관 앱이 있다.

도서관 앱과 생활관 앱은 학교 앱과 달리, 따로 설치해 사용할 수도 있지만 학교 앱을 설치하면 연계가 되어 있어 사용할 수 있다. 도서관 앱은 현재 도서 검색, 열람실 자리 연장, 자리 현황 보기 등을 제공하고 있다. 도서관 앱을 사용하고 있는 김혜란(영어교육과 · 10) 학생은 “시험 기간에 수업과 시험이 있어 도서관 자리를 연장하는 시간을 놓치기 쉬운데 앱을 이용해 연장할 수 있다 좋다”고 말했다. 하지만 “연장만 가능할 뿐 자리를 맡을 때는 사용할 수 없어서 아쉽다”는 의견을 드러냈다.

도서관 전산실 직원 김도우 씨는 “배석 시스템을 업체 측에 맡기고 있는데, 현재 상황으로는 자리를 배정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현재 앱을 이용해 열람실 자리를 연장하는 경우는 전국에서 우리 학교가 최초다. 김 씨는 “도서 예약 현황, 자리 연장 및 퇴실 등 학생들의 편의를 위해 노력중이다. 처음 시도된 만큼 많은 학생들이 관심을 가져줬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생활관 앱의 경우 아직 준비 단계에 있다. 생활관 앱을 제작 중 관계자는 “학생들이 편리하게 사용하도록 노력 중이다. 세부적인 것부터 차근차근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 우리 학교 생활관 앱에서는 외박승인 확인만 가능하다. 하지만 앞으로는 생활관 앱을 통해 생활관 외박 신청도 가능해질 예정이다.

많은 학생들이 학교 앱을 사용하고 있지만, 도서관이나 생활관과 달리 학교 홈페이지와 같은 기능을 하는 앱은 두 개다. 학교에서 외부업체에 맡겨 제작한 황소 캐릭터가 그려진 ‘충북대학교’ 앱과 컴퓨터공학과 졸업생이 만든 학교 마크가 그려진 ‘충북대학교앱’이 있다. 대부분의 학생들은 이 중 하나의 앱만을 설치해 사용 중이다.

2010년 5월에 졸업 작품으로 ‘충북대학교앱’을 만든 이정섭(컴퓨터공학과 卒·05) 씨는 “현재 앱을 설치한 사람의 수는 1만 800명 정도”라고 말했다. 그가 가장 주력하고 있는 메뉴는 ‘자유게시판’이다. 하루에도 몇 백 개의 글이 올라오고 댓글이 달린다. 이 게시판은 익명으로 이용된다. 이정섭 씨는 “장애학생 비방 글이나 동아리 비방 글이 올라와 당사자들이 연락을 주기도 했다”며 익명 게시판 문제에 대해 언급했다. 현재는 피해를 입은 학생들이 이 씨에게 제보를 하면 당사자에게만 글쓴이의 정보를 알려주며 공지사항을 통해 경고하고 있다. 다른 학교의 앱 경우, 익명 게시판에 ‘신고’기능을 두고 있다. 이용자에 의해 일정 횟수 이상 신고된 글은 자동으로 게시판에서 보이지 않게 되고 관리자만이 해당 글을 볼 수 있다. 이러한 신고 기능에 대해서 이 씨는 “추가적으로 발생할 경우에는 신고 기능을 고려해보겠다. 하지만 신고기능을 만들 경우, 학생들이 무분별하게 누를까봐 우려된다”고 말했다.

이 씨가 만든 앱이 익명 게시판을 통해 많은 학생들이 소통하는 곳이라면 학교에서 만든 ‘충북대학교’ 앱은 학교 소식을 빨리 알 수 있는 정보 제공의 기능을 하고 있다. 학교에서 만든 앱은 웹페이지 형식으로, 학교 데이터베이스를 직접 활용해 2011년 6월에 만들어졌다. 현재 앱 설치 수는 약 3천 5백 명이다. ‘충북대학교앱’과 가장 다른 점은 익명 게시판이 없는 것이다. 이에 대해 전산정보원 직원 송원호 씨는 “공식적인 앱이기 때문에 최대한 비방글을 방지하고자 노력 중이다. 학교 앱의 가장 중요한 역할은 주요 사이트와 연계해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 1차 목적”이라고 말했다. 이어 송 씨는 “다른 대학에서는 개인 정보 등의 문제로 자유게시판을 폐쇄하고 있는 추세이기 때문에 앞으로도 익명 게시판을 만들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이 앱의 경우 게시판의 특징에 따라 담당 부서를 나눠 따로 관리하고 있다. 전산정보원에서는 전반적인 시스템 운영을 지원하고 있다. 송 씨는 “앞으로 학교 웹메일을 앱과 연계해 사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 학교에 두 가지의 앱. 하나의 통일할 수는 없을까. 현재 한 가지 앱만을 설치해 사용 중인 박수빈(건축공학과 · 10) 학생은 “학교 앱이 두 가지인지 몰랐다. 앱이 두 개라면 학생들이 혼란스러워 할 것 같다”며 문제점을 제기했다.

처음 학교에서 공식 앱을 만들 당시, 앱을 하나로 만들기 위해 학교 측에서는 이정섭 씨에게 앱을 폐쇄할 것을 요구했다. 이에 이 씨는 자신이 만든 앱을 없앴다. 이 씨는 “앱을 없앤 후 학생들에게 다시 앱을 만들어달라는 요구가 폭주하다보니 결국 다시 올릴 수 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실제로 이 씨는 충북대학교 공식 카페를 통해 앱 폐쇄에 대해 알리기도 했다. 이에 많은 학생들이 앱이 폐쇄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댓글을 달기도 했다. 이 씨는 학교가 만든 앱이 자신이 만든 앱과 같은 기능을 한다면 없앨 예정이라고 글을 남기기도 했다.

‘충북대학교앱’에서 자유게시판을 자주 사용한다는 한 학생은 “학교에서 만든 것이 공식이라고 주장하는 것은 억지인 것 같다. 많은 학생들은 현재 먼저 만들어진 앱을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이 앱을 없애면 안 될 것 같다”고 말했다.

하지만 현재와 같은 상황에서는 두 가지 앱이 계속 같이 사용될 것으로 보인다. ‘충북대학교앱’에서 가장 활성화된 기능은 ‘자유게시판’인데, 공식 앱에는 자유게시판을 만들 계획이 없기 때문이다. 공식 앱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많은 학생들이 ‘충북대학교앱’을 이용하는 이유는 이 앱을 통해 정보를 공유하고 소통할 수 있기 때문이다. ‘충북대학교앱’의 소통과 ‘충북대학교’의 정보 제공 모두 사용하는 학생들에게 필요한 것이다. 무엇 한 가지를 없애는 방법보다 서로의 장점을 살려 학생들에게 선택권을 맡기는 것이 옳지 않을까.

김혜리 기자 aahyery@cbnu.ac.kr

목록보기
최근기사
D등급에서 9월 투표까지, 충북대·교통대 통...
학생들의 선의 노린 포교 수법, 개인정보 제...
<양심의 빈자리> 학내 공용공간, 잘 사용하...
고물가 시대, 학교 주변에서 찾은 가성비 밥...
원청교섭 나선 정부기관, 노란봉투법 현실은....
대학 More
D등급에서 9월 투표까지, 충북대·교통대 통합은 어디로
기술경쟁의 시대, 대학 특허는...?
현실 반영 못 하는 <선거시행세칙>, 학생 자치 신뢰 무...
통합안 부결, 총장 사퇴, 재 찬반투표... 우리 학교의 ...
끊임없는 논란 속 제58대 총학생회에 ‘PRO’ 선본 당선
생성형 AI, 대학은 어떻게 활용해야 하나?
2025 개신대동제 B:LAST, 우리의 열정이 마지막까지...
충북대-교통대 통합, 지금의 진행 상황은?
충북대 김치찌개 4대천왕 - 우리가 사랑하는 김치찌개 맛...
우리 학교, 학생을 위한 2025년 예산 편성
전체기사 종합
취업
대학
사회
광장
사람
특집
문화
동영상뉴스
포토&만평
학술
현상공모전
문학
동영상뉴스
수습기자모집
PDF자료실
지난호보기
신문사 소개 기사제보 독자참여 개인정보 보호정책 이메일무단수집거부

28644 충북 청주시 서원구 충대로1, 충북대학교 신문방송사(발행인 : 직무대리 유재수 | 주간 : 이장원 | 부주간 : 신꽃비)

행정실 : 043-261-2934    충북대신문 : 043-261-2936    The Chungbuk Times : 043-261-2935    교육방송국 : 043-261-2953

Copyright ⓒ 2008 충북대학교 신문방송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