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켜진 공약
‘응답하라 3057’ 총학생회는 한 학기 동안 40개의 공약 중 22개의 공약을 이행하며 절반 이상의 공약 달성도를 보였다.
교육 분야에서 ▲중앙도서관 브라우징 룸이 24시간 개방됐으며 시험권장기간에는 스터디룸이 저녁 12시까지 연장개방됐다. 또한 이번 하기 계절학기부터는 ▲수강신청 장바구니 제도가 도입돼 이행됐다.
복지 분야에서는 ▲교내 편의점 운영시간 연장 공약으로 시험기간에 교내 편의점이 저녁 11시까지 연장 운영됐으며 ▲유학생복지국이 신설돼 유학생과 재학생의 활발한 교류를 돕는 언어동아리를 만들고, 외국인 유학생 기숙사에 CCTV 설치문구를 부착하는 등 유학생 복지활동을 펼치고 있다. 또한 ▲편의시설 유지보수 및 추가 설치 공약으로 중앙도서관 1층 정수기를 추가하고 남자 화장실 벽 타일 수리와 형광등, 음향시설 등을 교체했으며 전대 학생회가 1년에 5회 실시하던 ‘자전거 무상수리 데이’를 한 학기에 3회로 확대 실시했다.
문화 분야에서는 ▲기존에 기습적으로 실시되던 프리컬쳐데이를 정리해 매달 1회씩 확대 실시하며, 1차(4월 30일)에 영화 ‘아이언맨 3’를, 2차(5월 31일)에는 영화 ‘몽타주’를 무료상영했다. 또한 ▲보드게임을 구비해 학생들에게 놀거리를 제공했다. 보드게임은 총학생회실을 방문해 신청서를 작성한 후 학생증이나 신분증과 함께 보증금 5000원을 내고 1주일 동안 대여할 수 있다.
한편, ▲학기당 1회씩 학생들의 투표로 모시고 싶은 연사를 결정해 강연을 개최한다는 공약이 변경 시행됐다. ‘응답하라 3057’ 총학생회 공약사업국장 장홍준(토목공학부·06) 학생은 “학생들의 투표를 통해 원하는 강사를 섭외하는 것도 좋지만 기회가 될 때마다 강연을 개최해 학생들이 다양한 강연을 많이 접하도록 하는 것이 더욱 좋을 것이라 생각했다”며 “총학생회에서 충분한 회의를 거쳐 학생들이 보다 다양하고 많은 강의를 접할 수 있도록 변경 시행했다”고 밝혔다. 실제로 총학생회는 법륜스님(3월 25일)과 열정락서(4월 15일), 카피라이터 정철(5월 14일)의 강연을 열어 한 달에 한 번꼴로 강연을 개최했다.
기숙사 관련 공약은 절반 이상의 높은 달성도를 보였다. 올해부터 기숙사 제도가 새롭게 개편되며 ▲기숙사 의무식이 폐지되고 ▲기숙사 자유외박 제도로 한 학기당 10일의 주중외박이 가능하다. 또한 ▲기숙사 인터넷 문제 개선을 위해 지난 4월, 기숙사 전산망에 방화벽이 설치됐으며 ▲기숙사 시험권장기간의 통행시간이 새벽 4시부터 다음날 새벽 2시까지로 늘어났다.
소통 분야에서는 ▲총학생회장과 부학생회장의 연락처를 공개해 직접 소통을 꾀했으며 또 다른 공약이었던 ▲50인 발의제는 총학생회 홈페이지에 양식을 올려놓고 의견을 받고 있지만 아직까지 학생들의 참여는 없었다. 또한 ▲총학생회 게시판 24시간 상한제를 만들어 페이스북과 어플리케이션, 홈페이지의 문의 글을 24시간 내로 답변하는 기준을 마련했다.
공약 100% 달성을 위해 총학생회장은 약속대로 ▲최소학점(3학점)만을 수강하고 있으며 ▲‘공약사업국’을 신설해 체계적인 공약관리를 도모했다. 또한 학생들의 의견을 듣고 공약을 추가하기로 했던 부분은 ▲환경동아리 'UNEP Angel'의 의견을 수렴해 교내 쓰레기통 재활용 목록에 ‘플라스틱’을 추가했다.
그 밖에도 ▲총학생회 어플리케이션 ‘터치스쿨’을 도입했으며 ▲지난 2월에는 학교 근처의 자취방 가격을 조사하고 이를 페이스북과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했고 ▲스마트폰 무료충전시설을 신학생회관 1층의 CCTV가 설치된 공간에 마련했다. 또한 우리 학교 학생들을 위한 ▲할인 혜택도 제공했다. (오른쪽 할인 혜택 목록 참고)
진행예정공약
▲정기모임 총학생회는 본래 한 달에 한 번씩 시행될 예정이었으나 아직까지는 시행되지 않았다. 이는 6월 초에 실시될 예정이다. ▲총학생회가 직접 추진하는 여름 농촌 봉사활동과 국토 대장정은 이번 여름 방학 때 실시된다. 국토대장정은 지난 5월 13일부터 27일까지 170명을 모집했고, 서류심사와 면접을 통해 총 62명의 대원을 뽑아 7월 22일부터 8월 1일까지 10일 동안 진행된다. 여름 농촌 봉사활동은 6월 3일부터 5일까지 단원을 모집해 7월 22일부터 26일까지 4일 동안 진행될 예정이다. ▲예비군을 위한 복지 공약은 6월 말에서 7월 초 예비군 훈련 때 간식과 버스를 제공한다.
2학기에는 ▲총학생회와 함께하는 기숙사 오픈하우스 축제 ▲축제 로드맵 제작 ▲가수 추천제 ▲온라인・모바일 게임대회 ▲통학버스・명절 귀향버스의 홍보 및 운영 확대가 추진될 예정이다. 또한 ▲동아리 활동의 활성화를 위해 축제 때 긴밀한 협력과 함께 지원에 나설 예정이며 ▲BTL 기숙사 쪽 가로등을 보수할 예정이다. ▲생리휴강제를 도입해 진단서를 받으면 총학생회에서 이를 인증하고 출석이 인정될 수 있도록 권고하는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며, 선거 당시 강조했던 ▲학생회비 사용내역 100% 공개는 6월 첫째 주에 공개될 예정이다.
불투명한 공약
한편 예산편성과 실용성, 시기적인 문제로 이행 여부가 불투명해 보이는 공약도 있다. ▲A학점 비율 상향 조정 ▲교양과목 증설 ▲1학점 강의 확충 공약은 본부와의 대화는 있었으나 확실한 시행여부를 장담하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 또한 ▲학교식당 식권 30매 이상 구매 시 추가혜택을 제공한다는 공약도 어려워 보인다. 우리 학교 소비자생활협동조합의 한 관계자는 “학생들이 식권을 30매씩 미리 구매하는 경우는 단체가 아닌 경우 거의 드물다”며 “식권을 한꺼번에 많이 구입해 추가혜택을 주기보다는 카드결제기와 같이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쪽으로 학생들에게 혜택을 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도서관에 제대로 된 CCTV 설치와 무선인터넷 보수도 예산문제로 쉽지 않을 전망이다. 우리 학교 도서관 측은 “CCTV의 경우 이미 상태가 불량인 것은 교체를 해 놓은 상황이며 무선인터넷을 사용하는 학생보다 모바일을 활용해 3G와 4G를 쓰는 학생이 더 많다”며 “모바일과 관련된 다양한 도서관 프로그램을 개발해 학생들의 이용에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
공약사업국장 장홍준(토목공학부·06) 학생은 “공약 100% 달성이 응답하라 3057 총학생회의 가장 큰 공약인 만큼 열심히 준비했는데, 총학생회에서 자체적으로 목표한 1학기 공약 달성률에는 크게 모자란 수치”라며 “현재 공약의 절반 이상이 이행됐고 2학기에 시행될 공약도 준비 중이니 현재보다 더욱 많은 공약들이 이행될 것”이라고 전했다.
남지수 기자









남지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