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학생증 분실로 낭비되는 돈과 시간
학생들의 대학생활 중 학생증이 다양한 곳에 필요한 만큼, 분실 시 여러 가지 문제가 발생한다. 학생증을 분실한 경우에 현금카드서비스를 정지시키기 위해서 농협에 분실신고를 해야 하고, 다른 사람이 학생증을 사용하지 못하게 하기 위해서는 우리 학교 종합서비스센터에 직접 방문하거나 인터넷을 통해 분실신고를 해야 한다. 분실신고처리만 된 경우에는 학생증을 찾으면 다시 사용할 수 있지만, 재발급 받은 후 되찾은 학생증은 사용할 수 없다. 분실신고 시 교통카드에 남아있던 잔액은 농협에서 돌려받을 수 있다.
작년 학생증을 재발급 받은 학생은 5754명으로, 적지 않은 학생이 학생증을 재발급 받고 있다. 카드를 분실했을 경우에 재발급을 받으면 9000원의 비용이 들지만, 학생증 표면이 많이 손상되거나 내부 RF칩이 망가져 제 기능을 못할 때에는 무료로 재발급을 받을 수 있다. 학생증을 재발급 받기 위해서는 NH관 건물의 농협과 대학 본부 종합서비스센터를 직접 방문해야 한다. 먼저 농협에 신분증과 필요 서류를 제출한 뒤 공카드를 수령해야 한다. 이후 대학본부 1층 종합서비스센터에 방문해 사진을 넣고, 개인정보를 카드에 삽입한다. 재발급 시에는 학생이 원하는 경우에 주민등록번호를 학생증에 새길 수도 있다. 이렇게 다시 만들어진 학생증은 만든 다음날부터 사용이 가능하다. 한편, 도서관에서 재발급된 학생증을 인식하지 못하는 경우에는 직접 도서관에 방문해 개인정보를 넣어야한다.
학생증을 재발급 받은 적이 있다는 우리 학교 권용재(경제학과·13) 학생은 “신입생이라 재발급을 받기 위한 절차를 잘 몰라 농협과 본부를 헤매느라 힘들었지만, 우리 학교 직원들의 친절한 안내를 받아 다행이었다”며 전했다. 한편 그는, “생각보다 절차가 복잡하다고 느꼈고 농협에서 다른 업무의 고객과 창구가 같아 기다리는 시간이 오래 걸려 불편했다”라고 토로했다.
우리 학교 학사과 정영훈 씨는 “최대한 학생들의 편의에 맞는 학생증 시스템을 만들기 위해 노력 중이지만, 현실적인 기술의 한계에 부딪히는 부분이 많아 아쉽다”며 “학생들을 위해 실제로 재발급에 드는 원가보다 저렴하게 재발급해 주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학생증 내부의 RF칩은 외부 압력 등으로 쉽게 망가질 수 있기 때문에 조심히 사용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 학생증으로 건물 출입 후 꼬리 길면 ‘출입금지’ 당한다
얼마 전 우리 학교 사회과학대학 최 모군은 갑자기 학생증 사용이 제한되는 황당한 일을 겪었다. 알고 보니 최 군이 학생증으로 단과대 건물을 열고 들어간 후, 뒤따라 들어오던 누군가가 문을 열어둬 최 군의 학생증 출입허가가 취소된 것이다.
우리 학교 건물은 평일 오후 7시 이후와 주말에는 학생증이 있어야 출입이 허용된다. 이때, 학생증으로 출입 후 일부러 고정 장치를 풀거나 다른 물체로 고정하고 1분 이상 문을 열어두면 학생증 출입허가가 취소된다. 이는 우리 학교 상황실(ADT캡스) 직원이 직접 열려있는 문이 있는 위치로 출동해 문을 고의적으로 열어 놨다고 판단되면, 제일 마지막에 출입한 학생을 조회해 출입허가를 취소한다. 출입허가가 취소된 학생이 다시 허가를 받기 위해서는 단과대 행정실을 통해 상황실로 메일을 보내야 한다. 그리고 일주일 뒤 통제그룹에서 벗어나 사용 허가를 받을 수 있다.
이 같은 출입제한 프로그램은 외부인의 출입을 막아 우리 학교 학생들에게 쾌적한 시설을 제공하고 각종 불의의 사고를 막기 위해 시행되고 있다. 만일 문이 닫혀있는 데 학생증이 없어 출입할 수 없는 경우에는 우리 학교 상황실에 연락해 이름과 학번을 말하면 CCTV로 학생등록과 얼굴 일치 여부를 확인한 후 출입을 할 수 있다.
최혜원 기자
hwnee72@cbn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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