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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봉윤
대학 동아리 참여 기회 놓치지 마세요
제 830 호    발행일 : 2011.04.02 


 
 신입 회원을 받고 동아리 활동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요즘, 총동아리연합회장이 최근 대학 동아리 분위기에 대해 입을 열었다. 동아리 가입인원이 점점 줄어드는 요즈음 우리학교 동아리가 나아가야 할 방향은 무엇일까?
 총동아리연합회(이하 총동)는 각 동아리 대표들이 선출한 대표들로 구성된 자치기구이다. 동아리를 대표하며 대외적인 행사 주관은 물론 동아리 간 상호 협력을 이끌어 가며 전반적인 발전을 꾀하고 있다.
 총동 이지혜(주거환경소비자학과·08)회장은 “꼭 동아리에 가입하지 않더라도 동아리에서 주관하는 행사에 참여하고 체험해 봤으면 좋겠습니다”라고 말하며 동아리사회에 지속적인 관심을 호소했다. 동아리 인원은 매년 감소하고 관심 또한 감소하는 현재 상황이 위기라고 생각하는 이 회장은 “학생들이 동아리를 바라보는 수동적인 시선도 문제지만 동아리 활동에 참여할 수 있게 동아리 스스로 능동적인 활동을 펼쳐야 합니다”라며 앞으로 우리학교 동아리가 나아갈 방향을 제시했다. 동아리 가입 학생들은 유행에 영향을 받는데 세시봉 열풍을 따라 통기타 동아리 등은 인기가 많아졌지만 대부분의 문화분과 동아리는 가입자 수가 부족하다. 비인기 동아리들에게 홍보할 수 있는 여러 방법을 강구 중인 총동은 5월 말에 동아리 축제를 계획하고 있다. 동아리에서 어떤 사람들이 무슨 활동을 하고 있는지 더 많은 학생들에게 알리기 위해서다.
 현재 우리학교 동아리는 시설 노후 문제를 안고 있다고 한다. 작년 동아리방으로 쓰이던 11동이 철거되면서 교육대학원이 사용하던 건물로 일부 이전했지만 난방 시설이 없는 등 사실상 동아리 활동이 불가능하다. 이에 총동에서는 구학생회관 회의실을 개방해 회의 시에 사용하도록 하고 있다. 동아리 소음도 심각한 편이다. 밴드 동아리처럼 반드시 악기를 사용해야 하는 동아리는 지하 공간을 이용하기도 하지만 그마저도 방음이 잘 되지 않을뿐더러 공간 또한 협소해 야외에서 연습을 해야 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이다. 민속연구회 동아리는 야외에서 풍물 연습을 하다 간혹 주민들의 소음 신고로 연습을 중단해야 하는 경우도 생긴다고 한다. “주민분들에게 신고가 들어오면 어쩔 수 없이 연습을 중단해야 한다고 말해야 하는데 그럴 때마다 총동 회장으로서 항상 미안합니다”라며 동아리 연습 공간 및 시설 개선을 요구했다.
 동아리 간의 의사소통 부재도 개선해야 할 점이다. 현재 동아리들은 각각 자신들의 동아리 활동에만 전념하고 행사나 축제가 있을 때도 연합이 이뤄지지 않는 편이다. “동아리들 간의 협력이 시너지 효과를 발휘해야 학생들에게 더욱 관심을 끌 수 있을 텐데 앞으로 같은 분과끼리 힘을 모아 대외적인 활동의 범위도 넓혀 갔으면 좋겠습니다.”
 이 회장은 취업 중심, 공부 중심의 소모임으로 초점이 바뀐 것이 현재 우리학교 동아리의 현실이지만 언젠가는 다시 취미 동아리에 사람들이 돌아올 것이라고 말했다. “동아리 활동을 하면서 배우는 것들이 상당히 많습니다. 학과 생활을 하면서 넓히기 어려운 인맥이나 다양한 활동을 통한 경험은 사회생활에도 분명 도움이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언젠가 다시 취미활동 관련 동아리에 사람이 많아질 것이라 기대합니다.”
 이 회장 역시 동아리 활동을 하면서 많은 것을 배웠고, 장점을 더 많은 학생들에게 전하고자 총동 회장직을 맡았다고 한다. “동아리 활동을 하면서 참 많은 것을 얻었습니다. 이러한 이점을 더 많은 학생들에게 알리기 위해 그리고 동아리들의 발전을 위해 지금 총동아리연합회 회장으로 있는 것 같습니다. 앞으로 임기동안 우리학교 동아리사회가 건강하게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내가 할 수 있는 한 모든 것을 하겠지만, 당장 불가능한 것은 초석이라도 마련해 놓고 임기를 끝마치는 것이 바람입니다. 동아리에 대한 애정, 이것이 동아리사회를 이끌어 나가는 핵심 동력입니다. 자신의 동아리에 자부심을 갖고 다른 사람들에게 널리 알리는 것이 동아리 발전에 첫 걸음이자 끝이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자신들의 동아리를 더욱 즐기고 동아리에 가입하지 않은 학생들도 관심을 많이 가져줬으면 좋겠습니다.”
 올해로 25주년을 맞는 총동은 5월말 동아리 축제 이외에 동아리 체육대회도 준비 중이다. 또한 많은 학생들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개교 60주년 축제 또한 야심차게 기획 중이라고 밝혔다.
 
 
이봉윤 기자
antidwons@cbn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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