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스펙에 대한 관심이 뜨거워지면서 관련 동아리들의 열기도 뜨겁다. 공모전이 본격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요즘, 우리학교 내 공모전 및 마케팅 관련 동아리들은 어떻게 준비 하고 있을까? 공모전 동아리 ‘가온’ 변성진 회장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가온은 순우리말로 ‘가운데, 중심’이라는 뜻이 있다. 그래서 이를 착안해 ‘세상의 중심이 되자’라는 뜻으로 동아리 이름을 가온으로 지었다. 2005년 8월 광고 공모전(삼성애드 챌린지) 최우수상 수상을 계기로 경영학부 학생들은 마케팅 동아리를 만들게 됐다. 기존에 학과 소모임이었던 가온은 2006년부터 템플릿 및 프레젠테이션 디자인이 필요해 미술과 학생들과 함께 팀을 이뤘다. 다른 과 학생들이 한두 명씩 들어왔고 어느덧 과에 관계없이 팀을 꾸려 공모전을 준비하게 됐다.
팀이 만들어지면 개별미팅을 한 뒤 결과물을 만들어 낸다. 그리고 정기모임에서 결과를 발표하고 피드백을 통해 공모전에 제출하는 식으로 팀별 프로젝트를 수행한다. 지난 학기만 해도 팀을 그대로 유지했다. 그러나 자기가 좋아하는 특성에 맞추어 공모전을 준비해야 하기 때문에 이번 년도부터는 매번 팀을 바꿔서 구성하게 됐다. 한편 가온에는 특별한 특강이 있다. 매 학기 졸업한 선배들이 찾아와 강연을 하는 것이다. SNS, 트위터, 페이스북과 같은 소셜미디어 교육은 물론 포토샵과 파워포인트까지 신입생들을 위해 교육을 진행한다. 그리고 특강으로 부족한 부분은 동아리 내 소모임에서 개별적으로 팀을 만들어 교육한다.
변성진 회장은 “공모전이나 마케팅에 관심 있는 충북대 학생들이라면 가온을 모두 알고 있을 것”이라며 요즘 화제가 되고 있는 스펙에 대해 말을 꺼냈다.
“요즘에는 똑같은 스펙과 비슷한 이야기를 가진 사람들이 너무 많습니다. 하지만 기업에서는 자기만의 개성과 장점이 있는 사람들을 찾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자기가 좋아하고 잘할 수 있는 일에 전문가가 되어야 하고 자신을 어떻게 차별화 할지 생각해야 합니다. 그리고 그렇게 고민한 끝에 자신만의 이야기가 만들어 진다면 그것이 바로 요즘 말하는 스펙이 되는 것입니다”라며 스펙은 단순히 공모전 경력만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고 이야기했다.
이렇게 가온에 자부심을 가진 그이지만 동아리를 가입한 계기는 의외로 평범했다.
“경영대 소모임 중 가온이 가장 좋다는 선배의 말을 듣고 가입하게 됐습니다. 처음에는 별 생각 없이 활동하게 되었지만 열심히 노력하다보니 동아리에 애정이 생겨났고 후배들에게 이러한 경험과 이야기를 전해 주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고려대, 연세대 하면 떠오르는 유명한 공모전 동아리처럼 충북대 하면 가온이 떠오를 수 있도록 대표 동아리로 만들고 싶습니다”라며 포부를 밝혔다.
그는 공모전을 시작하게 된다면 다른 일은 모두 제쳐두고 이에 전념할 수 있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공모전을 준비하는 사람들은 모두 최선을 다해 공모전을 준비합니다. 그런데 자신은 자투리 시간을 공모전에 투자하면서 수상을 하고 싶다는 것은 지나친 욕심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공모전 준비를 하게 된다면 다른 일보다 공모전이 1순위가 되어야 합니다.”
또한 공모전은 마케팅이나 사업기획안 같은 다양한 상식과 지식을 가지고 준비해야 한다며 공모전에 대한 공부도 강조했다.
현재 가온은 신입생들과 선배들이 함께 팀을 꾸려 카페베네 아이디어 공모전에 공동참가하고 있다. 5월부터는 본격적인 교육을 받으며 다양한 공모전에 참여할 의사를 내비쳤다. 만약 공모전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주저 말고 공모전 동아리 ‘가온’에 문을 두드려 보길 바란다.
이희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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