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영상 매체를 통해 ‘합창’ 프로그램이 방영되며, 합창에 대한 대중들의 관심도가 크게 증가했다. 수십 개의 다른 목소리가 어우러져 하나의 조화로운 음색을 만들어 내기에 사람들에게 큰 호응을 이끌어낸다. 우리 학교에도 사람들의 심금을 울리는 합창을 하는 사람들이 있다. 바로 우리학교 교수합창단이다. 교수 합창단은 예비대학 뿐만 아니라 정기연주회를 비롯한 여러 음악회에 참여할 만큼 그 활동의 폭을 넓히고 있다. 교수합창단의 단장 한찬훈(건축공학과) 교수를 만났다.
충북대학교 교수합창단은 2009년 9월 1일 개강과 함께 창단돼 올해로 2주년을 맞이했다. 그리고 그해 12월 2일 창단 기념연주회를 가졌다. 창단 당시 28명이었던 인원이 지금은 35명으로 늘어났고 활동 범위 또한 넓어졌다. 한 단장은 “우리 학교에 음악 대학이 없기 때문에 음악에 대한 소양이나 프로그램이 부족하다고 느꼈습니다. 그리고 학교를 대표할 수 있는 공연단체를 만들고 싶어서 음악에 관심있는 교수들이 모여 교수합창단을 창단하게 됐죠. 사회의 어려운 사람을 돕고 우리 학교와 학생들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라며 창단 계기를 밝혔다. 특히 한 단장은 “합창단의 가장 큰 자랑거리는 우리나라 교수 합창단 중 최초의 혼성 교수합창단이라는 점입니다. 또, 모든 단과대학 교수님이 참여하는 것도 굉장히 자랑스럽습니다”라며 합창단에 대한 자부심을 나타냈다.
올해는 ‘예비대학’, ‘옴니버스 교양강좌’, ‘개교 60주년 행사’ 등의 학교행사에 참여했고 좋은 취지의 외부 공연 참여도 기획하고 있다. 또 매년 가을 정기연주회도 가진다.
“매번 공연을 할 때마다 뿌듯하죠. 최근 4일, 청주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 열린 <이재민 돕기 자선음악회>에 초청되어 공연을 했는데 이재민을 돕는다는 좋은 취지 덕분에 더욱 보람을 느꼈습니다. 그렇지만 우리에게 가장 중요한 공연은 정기연주회입니다. 하나의 테마를 주제로 그동안 열심히 연습한 새로운 곡들을 선보이기 때문이죠.”
연습은 매주 화요일 점심시간마다 신학생회관 2층 세미나실에서 진행된다. 하지만 각자 일정 때문에 매번 함께 모이기가 어려운 편이라고 한다.
“같이 연습을 하니 교수님들과의 친분도 두터워졌죠. 함께 하나의 취미를 공유할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장점인 것 같습니다.”
교내에 음학 대학이 없어서 전문 교육을 받지 못한다는 점은 한 단장이 꼽은 단점이다. “단원들 모두가 아마추어이지만 음대가 없어 전문적인 가르침을 받을 수가 없는 것이 가장 아쉽습니다. 또한 재정적인 문제로 지휘와 반주를 하시는 분께 제대로 된 대우를 하지 못하는 게 늘 마음에 걸립니다. 또, 더 많은 교수님들이 참여했으면 좋겠습니다. 특히 여 교수님들이 부족해서 관심이 있는 교수님들이라면 참여했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하지만 학생들은 교수합창단에 대해 잘 모르는 편이다. 한교수는 학생들이 교수합창단에 조금 더 관심을 보여줬으면 하는 바람을 내비쳤다.
“단순히 교수합창단에 그칠 것이 아니라 우리 학교의 문화 단체로 충북대의 문화 함양에 있어 선구적인 역할을 하고 있으니, 학생들이 교수합창단에 좀 더 관심을 보여줬으면 좋겠습니다. 특히 이번 11월 29일에 열리는 제3회 정기연주회에 많은 학생들이 참석해줬으면 좋겠습니다.”
교수합창단은 공연 수익금을 학생 장학금으로 지급하는 방안을 계획 중에 있다. 매년 열리고 있는 정기연주회는 물론이고, 사회 취약 계층을 위한 행사에도 적극 참여할 계획이다.
박지수 기자 jisu2870@cbn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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