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새 기다리고 기다리던(?) 중간고사 기간이 다가왔다. 시험 준비와 함께 찾게 되는 곳이 있으니 바로 도서관. 보통 시험 기간에는 열람실을 이용하기 마련이지만 이번에 소개하는 지역 도서관을 찾아 잠시 기분전환 해보는 건 어떨까? 아니라면 시험 후 맘 편하게 평소 읽고 싶던 책을 골라 오랫동안 책에 빠져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충북중앙도서관 (흥덕구 사직2동) http://www.cbjalib.or.kr
충북 지역의 대표적인 공공도서관으로 35만여 도서와 1300여 점의 시청각 자료를 보유하고 있다. ‘찾아가는 도서관’을 운영하며 도서관 이용에 불편한 주민들에게 독서 기회를 제공하기도 한다. 열람실이 넓어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기에 좋다. 공휴일과 매월 셋째 월요일에 휴관한다. 자료실 이용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10시까지이며 자유열람실 이용시간은 오전 7시부터 오후 12시(3월~10월)/오전 8시부터 오후 11시(11월~2월)까지이다. 회원 가입 후, 1회 3권 7일간 대출 가능.
청주 기적의 도서관 (흥덕구 수곡동) http://www.cjmiraclelib.com
투명한 열람실이 눈에 띄는 곳으로 정원의 햇살이 어디서든 환하게 들어오도록 설계된 도서관이다. 천체투영관이 있어 관측과 관련된 문화행사가 열리기도 한다. 개인대출증이 아닌 가족대출증을 발급해 한 가족이 8권까지 빌릴 수 있다. 대출기간은 7일이며 월요일을 제외하고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한다.
청주시립정보도서관 (상당구 용암동) http://www.cjcil.com
지하 1층, 지상 3층 건물로 된 현대식 도서관으로 다양한 자료와 첨단시설을 갖췄다. 청주 내 시립도서관들은 어느 한 곳만 회원가입해도 다른 도서관 모두 이용할 수 있다. 종합·정보자료실은 오전 9시에서 오후 10시까지, 다른 열람실은 오후 6시까지 이용 가능하다. 일반인 1회 3권, 10일간(장애우는 1회 5권, 30일간) 대출 가능하다. 버스에서 내려 찾아가려면 15분 정도 소요된다.
이 외에, 지난 달 문을 연 청주시립상당도서관(상당구 수동)은 깨끗한 시설이 돋보인다. 청주시에서 주관하는 ‘1인 1책 펴내기 운동’ 발간 도서 코너가 따로 마련되어 있고 종합자료실과 성인학습실을 오후 9시까지 운영한다. 청주시립서부도서관(흥덕구 복대1동)도 이용시간은 같다. 청주시립북부도서관(상당구 사천동, 자료실·학습실: 오후 10시까지 운영)과 청주시립신율봉어린이도서관(흥덕구 복대2동), 청남어린이도서관(상당구 영운동), 봉명1동 구청사에 위치한 봉명작은도서관(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8시까지 운영)까지 합치면 청주시내에는 모두 9개의 도서관이 있다. 참고로 어린이 도서관은 오후 6시까지 운영하며 앞으로 남부 도서관 및 개관 예정 도서관을 더하면 11개로 늘어날 전망이다.
책 자체가 주는 설렘은 때론 기분 좋은 상상을 하게 만든다. 이참에 자신이 사는 지역의 도서관을 알고 방문한다면 혹시 모른다. 봄과 함께 어떤 ‘낭만’이 기다리고 있을 지도.  
사소한 이용Tip: 가방은 따로 보관해야 하므로 사물함 이용을 대비해 동전을 준비하자. 대부분의 도서관이 월요일 휴관하고 주말에는 오후 6시까지 운영한다. 도서관별로 영화 상영 및 도서문화 프로그램을 진행하므로 각 도서관 홈페이지 참조. 충북대를 기준으로 했을 때, 사직사거리 근처의 충북중앙도서관과 청주시청 맞은편의 상당도서관이 가까운 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