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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 : 2023.11.27 월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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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유빈
삶의 놀이터를 만들다, ‘플레이인더박스’ 콘텐츠 디자이너
제 970 호    발행일 : 2022.12.05 
국내 최초 사진 놀이 공간인 ‘플레이인더박스’는 다양한 브랜드와의 콜라보레이션과 특색 있는 포토 프레임으로 현재 MZ세대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다. ‘플레이인더박스’만의 콘텐츠를 제공하고, 그들만의 분위기를 형성하는 과정에는 콘텐츠 디자이너의 노력이 있었다. 스타트업 기업 ‘플레이인더박스’의 최승주 콘텐츠 디자이너를 만나 그만의 취업 노하우를 들어봤다.

Q. 플레이인더박스에 대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플레이인더박스는 더현대 서울 5층에 플래그십 스토어가 있는 국내 최초 사진 놀이 공간입니다. 무인 셀프 스튜디오부터 소품샵, 핑크 풀, ASMR 부스 등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MZ 세대를 겨냥한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고객에게 더 가까이 갈 수 있도록 플레이인더박스 가맹점을 오픈하고 있는데요, ‘에스더버니’, ‘위글위글’, ‘벨리곰’ 등 다양한 브랜드들과의 협업으로 플레이인더박스만의 콘텐츠를 더욱 확장해나가고 있습니다. 현재 ‘일일공칠’과 함께 귀여운 콜라보를 진행하고 있으니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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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콘텐츠 디자이너로서 어떤 업무를 하시는지 궁금합니다.

  저는 플레이인더박스의 전반적인 디자인 업무를 맡고 있습니다. 디자인 업무는 디자인 관련 업무와 제작 관련 업무로 나눌 수 있는데요, 디자인 관련 업무에는 ▲브랜딩 리뉴얼 ▲포토 프레임 디자인 ▲SNS 콘텐츠 디자인 등이 있고, 제작 관련 업무에는 ▲포토앨범, 엽서포스터, 스티커 등 콜라보 굿즈 제작 ▲포스터, 배너 등 홍보 출력물 제작 ▲VMD 아크릴 집기 제작 등이 있습니다. 사실 회사에 입사할 당시 포토 프레임 디자인과 SNS 콘텐츠 디자인을 주로 맡겠다고 생각했는데, 실제로 입사해보니 다양한 업무를 진행하게 됐어요.

Q. 플레이인더박스에 관심을 갖게 된 계기와 입사하기까지의 과정을 들려주세요.

  저는 귀여운 소품들과 네 컷 사진을 굉장히 좋아합니다. 친구들과 만나면 무조건 네 컷 사진관을 필수코스로 들릴 정도로요. 취준생 당시 다양한 취업 사이트에서 채용공고를 찾아보다가 플레이인더박스 채용공고를 보게 됐고, 소품샵과 네 컷 사진관 조합의 회사라는 점에서 꿈꾸던 회사라고 생각해 지원했습니다.
  저는 서류 > 과제 > 면접 절차를 걸쳐 최종 합격을 했는데요. 그중 과제는 ‘포토 프레임 디자인 1종으로 레이아웃 2종 작업하기’였어요. ‘과제’라는 채용 절차가 처음이라 신기하기도 했고, 경험으로도 저에게 큰 양분이 되겠다 싶어서 재밌게 진행했습니다. 저는 과제를 시작하기 전, ‘이 회사에서 추구하는 것은 뭘까?’에 대해 고민하는 시간을 가지고, 회사가 원하는 바를 충족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회사 비전을 자연스럽게 콘셉트로 녹여 디자인했고, 좋은 인상을 남겨 면접 기회를 얻었어요. 면접은 대표님과 대면으로 40분간 미팅형식으로 진행됐고, 당일 합격 통보를 받아 입사했습니다.

Q. 취업을 준비하면서 주로 어떤 스펙을 쌓으셨나요? 그리고 플레이인더박스에서 중요하게 생각하는 스펙이 있다면 무엇일까요?

  대학생 때는 다양한 교내.외 활동에 최대한 많이 참여하려고 했어요. 동아리 활동을 하며 국내 공모전도 1분기당 2개씩은 꼭 참가했고, ‘레드닷’이라는 국외 공모전도 참여해 좋은 결과를 얻었습니다. 또 졸업전시회 준비위원을 하면서 졸업전시회라는 하나의 큰 프로젝트를 완성하는 실무 프로세스를 직접 경험했습니다. 물론 좋은 성적도 중요하지만, 디자이너는 시각적으로 자신을 홍보하는 ‘포트폴리오’라는 필수 수단이 있잖아요. 이런 다양한 활동들을 통해 이력서의 글로 한 번, 포트폴리오에서 작품으로 한 번, 한 가지 활동으로 총 두 번 어필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대외활동 참가는 ‘개인 작업’이 아닌 ‘00공모전 참여’, ‘00공모전 입상’으로 표현할 수 있어 더욱 다양한 활동을 했다고 어필할 수 있습니다. 플레이인더박스에 취업 준비를 할 때도 이런 점이 좋게 작용한 것 같아요. 면접 당시 스타트업 기업 특성상 한 가지 업무가 아닌 새로운 다양한 업무를 진행할 수 있다고 말씀해주셨는데, 제가 다양한 활동을 했다는 점이 좋은 인상을 준 것 같습니다.

Q. 취업을 위해 포트폴리오를 준비하신 과정과 그 과정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신 점이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저의 개인적인 사견이라 흘려 들으셔도 좋고, 참고하셔도 되는데, 저는 일단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때 분량과 레이아웃을 먼저 잡았던 것 같아요. 아무리 예쁘고 독특한 포트폴리오여도 보는 사람이 보기 불편하다고 느끼면 뭔가 잘못됐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는 ‘드리블’, ‘노트폴리오’, ‘핀터레스트’에서 다른 분들의 포트폴리오 구성을 많이 보고 참고해 제 포트폴리오에 어울리는 구성을 찾았던 것 같아요.
  그리고 가장 중요한 건 포트폴리오의 콘셉트라고 생각해요. 면접관들은 적게는 몇십 개, 많게는 몇백 개의 포트폴리오를 보실 텐데 그 많은 것 중에서 마냥 예쁜 것보단 ‘나는 어떤 사람이다’라는 명확한 콘셉트가 있는 포트폴리오가 눈에 들어올 테니까요. 저는 포트폴리오 콘셉트를 정하는 것이 가장 재밌는 과정이자 머리 아픈 과정이었던 것 같아요.

Q. 스타트업 기업은 정보가 적어 면접을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 궁금한데요, 면접을 어떻게 준비하셨는지 알려주실 수 있을까요? 또 면접 팁이 있다면 무엇일까요?

  저도 면접 준비할 때 채용공고 외에 알 수 있는 정보들이 너무 적어서 당황한 기억이 나네요. 통상적으로 모든 기업에서 물어보는 1분 자기소개, 나의 장단점, 입사 동기 등 기본적인 질문에 대한 답변은 달달 외워서 준비했고, 회사에 대한 뉴스, 블로그, 인스타그램 같은 사소한 것도 정보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해 최대한 많이 찾아보려고 했어요. 면접관이 제가 이 회사에 대해 알아보고, 관심이 있다는 것을 조금이라도 알아차릴 수 있도록요. 그리고 면접 답변을 구성할 때 항상 회사와 조금이라도 엮으려고 했어요. “이러한 것들로 이 회사에서 이런 식으로 진행할 것이다”라는 식으로 말했죠.
  하지만 이렇게 만반의 준비를 해도 긴장하면 머리가 새하얘지고 당황할 수 있잖아요? 당연한 말이지만 ‘난 이 회사가 아니어도 어디든 합격할 거다. 나를 놓치면 회사 손해다’라는 자존감 넘치는 마인드셋이 중요합니다. 그러면 긴장이 한결 풀리더라고요.(웃음)

Q. 현재의 직업 만족도와 그동안 일하시면서 가장 뿌듯하거나 기억에 남는 경험을 들려주세요.

  현재 직업 만족도는 10점 만점에 9점인 것 같아요. 전공인 시각디자인을 살려 제가 가진 기술로 돈을 번다는 것이 정말 뿌듯하거든요. 사람들에게 직관적인 피드백을 받고 다양한 분야와 협업이 가능한 것도 큰 장점 같아요. 최근에는 ‘덕업일치’라고 해야 할까요, 다이아TV와 콜라보를 진행했는데, 제가 영상으로만 봤던 좋아하는 유튜버들의 포토 프레임을 직접 제작하고, 그분들을 직접 만났을 때 좋아해 주시는 모습을 보며 정말 행복했습니다.

Q. 마지막으로 콘텐츠 디자이너, 플레이인더박스 취업을 꿈꾸는 학생들에게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디자인 산업은 상대적이에요. 나보다 잘하는 사람들은 항상 많고, 그들을 볼 때마다 초라해지고, 자존감이 상해 나에 대한 의심이 생기기도 합니다. 하지만 더 나은 디자이너가 되기 위해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노력한다면 저와 여러분 역시 다른 디자이너들에게 그런 사람이 되지 않을까요? 취준으로 힘든 시기를 겪고 있는 분들 모두 파이팅입니다. 꼭 디자이너가 돼서 필드에서 만나요. 모두 좋은 결과를 얻으실 거예요.


송유빈 기자 
2022060004@chungbuk.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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