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가정당 한 대의 자동차는 기본인 요즘 세상. 차도를 달리다보면 길가엔 수십 개의 주유소들이 손님을 맞이한다. 그 중에서도 파란 심볼마크가 돋보이는 현대오일뱅크 주유소. 현대오일뱅크를 상징하는 이 마크는 환경과 인간을 존중한다는 뜻을 담고 있다. 푸른 하늘 아래 파란 상징마크가 새겨진 주유소가 전국에 2400여 개 있다.
현대오일뱅크의 중심은 충남 대산공장이다. 충남 대산공장이 본사이며 원유를 정제·생산·관리하는 실질적인 생산 업무를 맡고 있다. 그 외 전국 각 지사들은 공장과 주유소를 연결하거나 회사경영에 대한 전반적인 업무를 맡는다. 그 지사들 중 핵심은 서울 중구에 위치한 서울사무소. 크게 영업 본부, 경영지원 본부, 글로벌 본부가 있으며 총 200여명의 사원들이 근무하고 있다.
사원들 위한 각종모임과 사회를 위한 공헌사업 ‘활발’
현대오일뱅크의 사훈 중 하나는 친애(親愛)이다. 요즘같이 개인 프라이버시를 중요하게 여기며 ‘남’과 ‘나’를 구분하기에 급급한 세상에 현대오일뱅크 직원들은 회사의 가족적인 분위기를 최고로 꼽는다. 업무시간 중에도 사원들은 틈틈이 동호회모임을 가지며 취미생활도 즐긴다. 휴게실을 들어서자 한쪽 벽면 전체가 책으로 가득 채워져 있다. 사내 독서동호회 회원들을 위한 공간이다. 사원들은 동호회 회원이 아니더라도 일에 지쳐 한번쯤 가볍게 글을 읽고 싶을 때 바로 옆 휴게실을 찾아 간다. 사원들을 위한 초청강의도 한 달에 한 번씩 열린다. 회사 업무에 쫓겨 지적욕구를 해소할 데 없는 사원들을 위해 회사가 직접 새로운 지식창구를 마련한 것이다. 사회 각계각층 저명인사들을 초청해 사원들에게 새로운 생각을 불어넣어주는 원동력이 된다.
현대오일뱅크는 ‘사랑가득! 희망에너지’ 슬로건 아래 사회공헌사업 역시 활발하게 수행 중이다. 그 중 현대오일뱅크만의 획기적인 기부문화가 있다. 바로 모든 임직원이 매달 본인 급여의 1%를 사회복지재단에 기부하는 것. 티끌모아 태산인 것처럼 1%의 작은 급여이지만 이것이 모여 어떤 이에게는 큰 힘이 된다. 모든 임직원이 한마음 한뜻으로 전하는 사랑이다. 현대오일뱅크는 사회소외계층에 대한 복지사업도 활발하다. 모두들 대학졸업생들의 일자리 문제를 걱정하고 있을 때, 현대오일뱅크는 장애인과 노인을 위한 일자리를 생각하고 그들을 위한 일자리 창출에 힘썼다. 현재 현대오일뱅크의 많은 주유소 세차장에는 장애인과 노인들이 자신의 위치에서 열심히 업무를 수행 중이다.
현대오일뱅크의 발전가능성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현대정신은 오늘도 빛을 발하고 있다. 비산유국인 우리나라에서 유한자원인 석유를 주원료로 하는 기름사업의 미래는 불투명하기 마련인데 현대오일뱅크의 개척정신과 도전정신 앞에선 쓸데없는 걱정거리다. 현대오일뱅크는 중동에서 원유를 수입해 정제시켜 제품을 수출하는 지금의 정유 업계 생산 구조에 한계가 있다고 인식하고 원유사업 외에 석유화학제품인 플라스틱 용기, 합성수지, 폴리에스터 섬유 등의 원료인 BTX(벤젠,톨루엔,자일렌)를 생산하여 석유화학제품으로 가공해 수출하는 사업을 추진 중이다. 또한 금년에 원유를 정제할 때 나오는 중질유를 부가가치가 높은 휘발유나 경유로 전환하는 고도화 시설을 준공함으로써 자원절약과 생산성을 동시에 챙겼다. 탄소배출이 많은 중질유를 고품질의 중질유로 바꿔주기 때문에 경제적이며 친환경적이라는 호평을 받고 있다. 제2차 고도화 설비를 준공하면서 동종업계 내 고도화율 1위라는 성과를 얻었다.
현대오일뱅크는 국내 최고의 고도화율을 가진 정제시설과 함께 고부가가치 석유화학제품 생산시설도 함께 갖추게 됨으로써 국가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 올릴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망한다.
충분한 역량 가진 인재면 OK!
현대오일뱅크는 일 년에 상반기, 하반기를 나눠 신입사원 총 50여 명을 공채한다. 채용과정은 여느 회사와 다를 바 없다. 입사지원서가 접수되면 서류심사를 통해 지원자의 10배수를 선발한다. 그 후 인·적성테스트와 면접 등을 진행한다.
인·적성테스트는 기초적인 능력테스트인데 주로 사회이슈에 대한 집단토론과 전공과 관련한 PPT 발표를 통해 이뤄진다. 인·적성 테스트를 통과하면 2차례의 면접을 진행한다. 1차 실무능력면접과 2차 인성면접이다. 1차에서는 각 분야 업무에 따른 능력 파악을 중점으로 임원들이 직접 면접관으로 참관하여 질의응답을 한다. 2차는 사장님이 직접 지원자의 인성파악을 중점으로 면담을 진행한다.
현대오일뱅크 인사지원팀 김소은 사원은 “자신이 지원한 분야에 대해 얼마만큼 관심이 있고 어떤 노력을 해왔는지 어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는 지원자들의 최종적인 능력을 보는 것뿐 만 아니라 그 능력을 갖추려 준비했던 노력의 과정을 더 값지게 본다는 말이다. 또한 김소은 사원은 “무엇보다 왕회장님(고 정주영 회장)의 이념에 따라 창조적 정신과 적극의지, 도전정신의 역량을 힘껏 발휘해 줄 수 있는 인재를 원한다”며 현대정신을 강조했다.
김연희 기자
yhmn92@cbn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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