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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지선
대한민국의 모든 물은 이곳을 통한다, 한국수자원공사
제 884 호    발행일 : 2014.11.03 
K-water 김승주(생화학과卒·02)

오늘도 대한민국에서 나오는 물이란 물은 모두 다 관리하며 세계 최상의 물 종합서비스를  추구하는 기업이 있다. 바로 한국수자원공사이다. 한국수자원공사는 대한민국의 모든 물을 취급하며 물의 재해로부터 안전하고 물로부터 풍요로운 세상을 열기위해 노력하고 있다. 여기, 우연한 기회를 통해 한국수자원공사에 들어가 자신의 천직을 찾은 김승주(생화학과卒.02) 선배가 있다. 그의 생생한 취업노하우를 들어보자.
 

 
한국수자원공사는 어떤 일을 하는 곳인가요?
  한국수자원공사 즉, K-water은 광역상수도(공업용수도 포함) 시설을 건설하고 관리하며 지방 상하수도의 수탁을 받아 운영하고 20개소 정도의 물을 직접 공급해요. 또한 시화호 조력발전소 같은 산업단지 및 특수지역을 개발하고 설치 및 운영관리를 해요. 또한 신재생에너지 역시 우리 기업의 주력 사업 중 하나입니다. 우리 기업에선 행정직과 기술직을 필요로 해요. 행정직은 기획경영, 재무관리, 인사관리 등의 일을 맡고, 기술직은 수자원 조사 및 사업계획, 수자원.수도 시설을 설계하는 등의 직무를 수행하고 있어요.
 
한국수자원공사에 입사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처음부터 한국수자원공사에 들어가려고 했던 것은 아니었어요. 아는 동생의 권유로 한국수자원공사의 인턴을 하면서 이곳에서 일하고 싶다는 목표를 세우게 됐어요. 이곳의 가족 같은 분위기에 매료됐기 때문이죠. 인턴을 할 때부터 여러 분들이 많이 도와주셨어요. 또한 마음 맞는 분들과 같이 모임을 만들어 활동하기도 하면서 저와 함께 일했던 분들이 동료직원이 아니라 ‘가족’이라고  느껴졌어요. 다른 회사에 가면 못 느꼈을 거 같아요.
 
한국수자원공사 입사를 위해서는 여러 시험을 거쳐야 한다는데, 어떤 것들이 있나요?
  일단 이곳에 지원을 하려면 토익점수가 750점 이상이어야 해요. 토익점수만 충족하면 학력과, 전공과, 연령에 상관없이 모두 지원이 가능하죠. 전형과정은 총 3차로 이뤄져 있어요. 1차는 KACT(K-water Aptitude & Competency Test)라는 직무능력 및 역량검사 시험을 보게 돼요. 흔히 대학생들이 생각하는 삼성직무적성검사 같은 시험이죠. KACT는 크게 수리영역과 추리영역 두 분야로 나눠져 있어요. 2차는 행정직과 기술직으로 나눠 전공시험을 치르고, 3차에서는 인성면접, 전공관련 프레젠테이션 면접, 영어 면접 순으로 진행돼요.
 
후배들에게 알려 줄 시험노하우가 있다면요?
  1차 시험인 KACT는 정해진 시간에 자신의 능력을 최대한 발휘해서 풀어야 하는 시험이에요. 따라서 시험에 대비해 문제를 많이 풀고, 예상 문제를 만들어 가며 준비하기보다는  컨디션을 조절하는 것이 더 중요하죠. 한정된 시간에 자신이 지금까지 쌓아온 것들을 한꺼번에 쏟아내야 하기 때문에 두뇌회전능력이 중요하거든요. 그래서 충분한 수면이 꼭 필요해요.
  그런데 3차 면접은 시험 대비 방법이 좀 달라요. 프레젠테이션 면접 5분 전에 문제를 나눠주고 그 문제에 대해서 5분 동안 발표하게 해요. 5분이라는 짧은 시간 동안 자신이 갖고 있는 지식을 다 쏟아내야 하기 때문에 제일 긴장이 되는 면접이에요. 그래서 저 같은 경우는 이와 관련된 예상 답안 20개 정도를 만들어 달달 외웠어요. 중요한 면접이기 때문에 긴장을 할까 봐 외워서 갔는데 그게 도움이 많이 됐어요.
 
선배님의 대학생활은 어떠셨나요?
  저는 학교생활을 충실하게 했어요. 학점은 3점 중반대로, 3.6 정도 됐어요. 토익은 800점 후반대였고 MOS자격증과 중국어자격증인 구 HSK6급이 있었어요. 또한 과대표를 4년 동안 계속하면서 동기들과 우정을 쌓았고 리더십도 키웠죠.  그리고 과 행사가 있을 때마다 참여해 다양한 일에 종사하시는 선배님을 만나기도 하고 색다른 인연을 만들기도 했어요. 이런 경험을 통해 사람들에게 친숙하게 다가가는 법이나 사람을 대하는 법을 배우게 됐어요. 경영학을 복수전공으로 선택한 것도 도움이 많이 됐어요. 제 전공과 완전히 다른 경영학을 공부하면서 많은 걸 배운 것 같아요. 일단 다른 학과 친구들을 만나면서 넓은 인적 커뮤니티를 형성할 수 있게 됐어요. 그리고 경영학부 친구들과 공모전을 거의 20회 정도 나가면서 발표능력을 키웠어요. 심사위원의 기준으로 저와 친구가 만든 프레젠테이션을 나름 분석해보기도 했죠. 공모전의 취지에 맞는 프레젠테이션을 만드는 방법을 알 수 있는 좋은 기회였어요.
 
한국수자원공사는 이과계열 전공자가 많다고 알려졌는데 문과계열에게도 취업의 문이 열려있나요?
  저희 기업에 주로 토목, 전기, 전자, 정보통신 등 이과계열 전공자가 많긴 해요. 하지만 행정직은 모든 전공자들에게 열려있는 거 같아요. 저를 봐도 알 수 있죠. 저는 생화학과를 전공했지만 행정직에 지원했고 작년까지 같이 일했던 동기는 체육학과였지만 행정직으로 들어왔어요. 취업의 문은 모두에게 열려있다고 생각해요.
 
한국수자원공사에서 근무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은 무엇인가요?
  올해 초에 환경부 차관과 국토교통부 차관을 모시고 행사를 진행한 적이 있어요. 행사를 진행하면서 양쪽의 분위기를 잘 조율해야 했기 때문에 힘들었어요. 저의 사소한 행동으로 행사 분위기가 나빠지면 같이 행사를 준비한 직원들에게 피해를 주는 거잖아요. 준비와 행사진행 과정은 힘들었지만 행사가 끝나고 그 분들이 저를 인정해 줄 때 가장 기뻤어요. 누군가에게 인정받는 것은 기쁜 일이죠. 더구나 힘들었던 행사에서 가장 높은 직급의 분들이 저를 인정해주셔서 뭔가 보상받는 느낌이 들었죠. 앞으로 어떤 일을 하더라도 인정받을 수 있게 열심히 하자라는 생각을 했어요.
 
한국수자원공사에서 선배님은 어떨 때 가장 보람을 느끼세요?
  한국수자원공사는 한국수자원공사만의 ‘자부심’이 있어요. 솔직히 월급 면에서는 대기업보다는 못 받고 중소기업보다는 좀 더 받아요. 하지만 이곳에서 일하는 직원들은 이익창출보다는 국익을 위해서 일하는 것을 뿌듯해 해요. 어떤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그것이 잘 진행돼 국민들에게 좋은 수자원서비스를 제공할 때 저희는 정말 보람차요. 5천여 명의 직원이 밤을 새가면서 한 성과가 모든 국민들에게 제공된다고 생각하니까 가슴이 벅차기도 하고요.
 
선배님이 생각하는 한국수자원공사의 인재상은 무엇인가요?
  한국수자원공사에서는 순수인, 열정인, 창조인 이렇게 세 가지의 인재상을 원하고 있어요. 저는 여기에 ‘환경에 잘 적응할 수 있는’ 인재를 포함하고 싶어요. 공부를 잘하는 건 딱히 중요하지 않아요. 저희 기업은 특성상 오지에 나가 일하는 경우가 많아요. 좋은 자리는 한정돼 있고 대부분 산 속이나 바닷가 근처에서 일하게 되죠. 그렇기 때문에 신입사원이 이런 환경에 실망하거나 적응하지 못해 회사를 나가는 경우가 많아요. 따라서 어딜 가도 자기 일에 충실히 일할 수 있고 적응할 수 있는 직원을 우선적으로 채용하고 있어요.
 
한국수자원공사에 입사하고 싶은 후배들을 위해 조언 좀 부탁드려요.
  일단 뻔한 얘기일지 모르겠지만 기본적인 스펙은 중요한 거 같아요. 남들과 경쟁하기 위해 최소한으로 갖춰야 할 것은 갖춰야 해요. 그런데 그 스펙뿐만이 아니라 자기의 색을 입힌 특별한 경험이 필요해요. 저는 그 특별한 경험이 헌혈이었어요. 저는 헌혈을 50회 정도 했어요. 헌혈을 50회 하면 대한적십자사에서 금장을 주는데 저는 그 얘기를 자기소개서에 썼어요. 헌혈한 얘기를 면접관들이 궁금하게끔 썼는데 실제로 왜 그렇게 헌혈을 많이 했는지 면접관들이 물어보더라구요.
  이런 특별함이 중요해요. 예를 들어, 어학연수를 갔다왔다는 사실이 중요한 게 아니에요. 그 속에서 특별한 경험을 하고 면접관들이 궁금하도록 만들어야 해요. 즉, 자신의 색을 입히고, 자신의 개성이 더해진 특별한 경험을 통한 차별화가 필요해요. 또한 저만의 노하우를 하나 알려드리자면, 저는 저에 대한 것을 자기소개서에 간략하게 썼어요. 위에서 말했듯이 면접관들이 저한테 의문을 가지고 질문을 하게끔, 호기심이 생기도록 썼어요.
  후배들이 누구나 다 하는 스펙에만 매달리지 말고 자기만의 ‘자기소개서’를 만들기 바라요. 그러면 그동안 답답하게 매말라 있던 가뭄 같은 취업난 속에 자신만의 물길을 열 수 있을 거에요.

신지선 기자

wltjs7475@cbn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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