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8년 3월 설립된 트랙터, 콤바인, 이앙기 및 디젤엔진을 생산하는 종합 농기계 제조기업인 국제종합기계는 옥천에서 시작해 지금까지 쭉 지역을 대표하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이 기업은 우리나라 농기계 제조기업 상위 4개 기업 중 하나이며 우수한 품질이지만 가격은 저렴하게 해 완벽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또한 생산하고 있는 기계를 통해 건강하고 깨끗한 자연에서 풍부한 식량을 얻도록 해 인류 생활을 풍성하게 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국제종합기계’에 대해서 알아보자.
‘국제종합기계’의 설립부터 위기 극복까지
국제종합기계는 충북 옥천군 옥천읍 양수리에서 창립된 옥천을 대표하는 향토 기업이다. 이 기업의 현재 사원수는 430명, 총 25개의 부서로 구성돼 있으며 매출 2,500억을 기록하고 있다. 기업의 시작은 1968년 3월 세워진 한국농기(주)이며 1978년 3월에 지금의 상호로 변경됐다. 1986년 2월에 동국제강그룹에 인수되고 1987년 10월 산업장비 제조업체인 미국의 ‘John Deere’사와 트랙터 기술 제휴를 했고 1991년 8월 농기계 업계 최초 생산성 대상을 수상했다. 또한 이 기업의 생산품 중 하나인 ‘RGO-6’가 2007년 1월 업계 최초로 경제형 이앙기로 선정되는 등 그 기술력을 국내외에서 인정받고 있다. 2011년 5월 엔진 관련 제품을 설계하고 생산하는 다국적 기업인 미국 ‘Cummins’사에 디젤엔진을 수출하기도 했다.
우리나라에서는 국제종합기계 외에도 LS엠트론, 대동공업 등 6곳에서 농기계를 제조하고 있다. 이런 경쟁 속에서 국제종합기계는 2011년 위기를 맞았다. 이를 해결하려 국제종합기계는 과다경쟁에서 생존하기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품질, 가격, 수요자의 구매 욕구를 모두 충족해야 한다고 봤다. 그래서 ‘품질은 우수하게, 가격은 저렴하게, 서비스는 완벽하게’라는 목표를 정했고, 지금까지도 그 목표를 향해 나아가고 있다. 또한 2012년에 취임한 남영준 현 대표이사는 경쟁 무대를 내수시장이 아닌 해외시장으로 보고 경쟁상대를 국내 기업들이 아닌 해외 일류 기업으로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비전과 전 임직원들의 노력으로 2013년부터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하는 등 실적을 개선했고, 2016년 기업공개(IPO)를 목표로 하고 있다. 기업공개(IPO)란 일정 규모의 기업이 상장 절차 등을 밟기 위해 행하는 외부 투자자들에 대한 첫 주식공매를 말한다.
해외법인을 통한 국제종합기계의 세계화
국제종합기계는 2003년 미국 조지아주에 ‘Branson’ 법인을 설립했고 2013년에는 독일 베버 지역에 부품센터를 준공해 기업의 세계적인 네트워크 구축에 힘쓰고 있다. 현재 미국 법인에 2명의 주재원이 파견돼 있으며 총 10명의 직원으로 구성돼 있고 독일 부품센터에는 현지 채용인만 근무하고 있다. 미국 법인의 주재원은 관리능력이 뛰어나야 하기 때문에 기획 및 재무, 품질과 관련된 대리부터 과장급 중 직무역량이 우수한 사원이 파견된다. 파견 희망자 중 면담을 통해 선발 되며 영업 판매 업무를 담당해야 하기 때문에 영어에 능통해야 하고 해외 판매영업과 관련된 정보 및 제품에 대한 생산적인 지식, 재무와 관련된 지식이 충분해야 한다. 최소 3년에서 4년 동안 근무해야 하며 가족이 있을 경우 집도 마련해 준다. 미국 법인에 파견되면 기본 급여에 출장관련 수당까지 더해 원래 연봉의 2배를 받게 된다. 특히 파견 이력이 있을 경우 승진에 유리하다. 국제종합기계는 내년도 수출 1000억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현재 수출액이 점점 증가하고 있어 유럽에도 법인을 확대할 계획이다.
즐겁고 열정적인 일터 만들기에 앞장서고 있는 ‘국제종합기계’
국제종합기계는 2011년부터 기업구조개선을 진행하고 있어 복리후생이 대기업과 비교했을 때 넉넉한 편은 아니었다. 하지만 2013년부터 흑자 전환 등 실적이 개선됐고, 품질 안정화 및 원가 절감 노력을 통해 제품 경쟁력이 향상된 만큼 안정화를 넘어 재도약을 하는 단계에 이르렀다. 최근에는 창출된 이익의 일정 부분을 임직원 복지 향상에 재투자하고 있어 이 기업의 근무조건은 점점 나아지고 있는 상태다.
이 기업의 복리후생 제도는 ‘stabilization of livelihood’, ‘fun’, ‘pride’, ‘HRD’ 4개로 구성돼 있다. ‘stabilization of livelihood’는 주 5일 근무제, 연차휴가, 하기휴가 등을 실시하고 경조금 및 자녀학자금 등 재정적 지원, 기숙사와 통근버스 운영, 연 1회 건강검진 실시 등 직원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제도들로 구성돼 있다. ‘fun’은 KJB 사내방송, 사내도서관, 상반기 및 하반기에 실시하는 야유회와 체육대회, 직급별 모임 등을 통해 직원들의 활기찬 회사 생활을 위한 프로그램들로 구성돼 있다. ‘pride’는 ‘금강 Blue’ 봉사단 활동, ‘최현우 매직쇼’, ‘김창옥 교수의 소통 특강’ 등 유명인사 초빙 콘서트를 통해 지역 사회에 공헌할 수 있는 프로그램들로 구성돼 있다. 마지막으로 ‘HRD’는 Human Resources Development의 줄임말로 인적자원개발을 의미한다. 이는 국제종합기계의 모기업인 동국제강그룹에서 운영하는 대전 유성구에 위치한 연수원 ‘후인원’에서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교육을 통해 직원들의 역량을 강화하는 목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신입사원은 ‘follow-up’ 프로그램과 온라인 교육을 통해 직장 내 교육 훈련, 그룹 인적자원개발 시스템을 통해 토익, 마케팅, 생산 등 광범위한 교육을 받게 된다. 온라인 교육은 연 2회 필수이다.
역량을 갖춘 인재를 발굴하는 채용과 인사제도
국제종합기계의 경우 주력해야 하는 직무에 대해서는 경력직 채용이 불가피하지만 회사에 대한 이미지를 높이고 인력구조의 균형을 맞추기 위해 신입채용을 더 선호하고 있다. 이 기업의 인재상은 ‘학습하는 창조인, 책임 있는 전문가, 함께하는 나눔인, 도전하는 미래인’이다. 이를 갖추고 있는 신입사원을 채용하기 위해 신입사원 채용은 수시보다는 공채 방식으로 이뤄지고 있다. 부서별로 필요한 인원을 파악하고 차년도 사업계획을 감안해 적절한 정원을 산정 후 매년 10월경에 모집하고 있으며, 채용 연계형 인턴 제도를 운영한 후 평가 결과에 따라 최종합격이 결정된다. 2014년 하반기부터 인턴제도가 필수가 됐다. 현재는 1개월간 운영하고 있으며 인성, 지식 및 기술, 근무태도, 업무관련 역량, 과제 등 5가지 항목의 OJT(직장 내 교육훈련) 평가가 이뤄진 후 임원 면접을 통해 최종합격자를 선발하게 된다.
국제종합기계는 정기승진과 발탁승진 두 가지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발탁 승진의 경우 최근 3년의 성과 및 역량 평가를 기반으로, 인사위원회 심의를 거쳐 확정된다. 정기승진은 직급별 체류연수를 거쳐야 승진심사 대상이 되는 제도이다. 대졸 신입 사원을 기준으로 사원부터 대리 4년, 대리부터 과장 4년, 과장부터 차장 5년, 차장부터 부장 5년이다. 2015 회계연도 기준 대졸 초임은 약 3,350만 원으로 책정돼 있다.
취준생들에게 바라는 자세
국제종합기계의 인사 담당자인 관리팀 윤기수 과장은 “스펙을 쌓기 위해 여러 종류의 자격증을 취득하는 것보다는 본인의 현재 학과나 선호하는 직무에 대해 사전에 이해하고 자신의 미래를 설계해 본 상태에서 필수 역량과 관련된 다양한 경험을 쌓는 것을 추천한다”며 ‘선택과 집중’을 강조했다. 또한 “취준생의 입장에서 기업의 비전을 보고 지원하듯이, 기업체 채용 담당자도 지원자의 미래 가치를 보고 결정한다”며 “본인의 미래에 대해 항상 고민하고 소통하며 필요한 역량 개발을 위해 추진력을 발휘하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아프니까 청춘이다>라는 책도 있듯 젊은 시절의 고생은 당연한 것이라는 마음으로 다양한 경험에 도전하고, 꾸준한 자기계발을 위해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본다”며 “신세대들이 충분한 준비와 책임감을 가지고 모든 일에 열정과 창의를 다해 완성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송희 기자
shinypine@cbnu.ac.kr








최송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