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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지영
정밀기계부품 국산화의 선구자, 대원정밀
제 911 호    발행일 : 2016.10.10 

우리가 쉽게 일상생활에서 접하는 스마트폰, 태블릿 PC, 노트북 등의 IT기기에는 공통적으로 이차전지가 들어있다. 이차전지는 충전을 통해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전지를 말하는데, 그것을 생산하기 위해서는 정밀금형 및 정밀기계부품이 반드시 필요하다. 지금 만나볼 대원정밀은 정밀금형 및 정밀기계부품 생산 분야에서 뛰어난 기술력을 인정받는 강소기업이다. 대원정밀은 ‘기술로 인정받는 기업, 꿈을 실천하는 기업’이라는 경영이념 아래 대한민국 최고의 가공기업으로 우뚝 서고자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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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밀 가공분야 한길을 걸어온 대원정밀

  1989년 청주시 봉명동에서 문을 연 대원정밀은 2005년 사업장을 지금의 오창과학산업단지로 이전했다. 대원정밀은 2011년부터 2014년까지 4년 연속 일하기 좋은 기업에 선정됐고, 2013년에는 충청북도 중소기업 종합대상, 2014년에는 1,000만 불 수출탑을 수상했다. 또한 2015년에는 고용노동부로부터 안혁 대표가 기능한국인으로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으며, 그밖에도 성실 납세자 훈장 수훈, 특허출원 7건 등의 성과를 거두며 정밀 가공분야의 선두주자로 도약했다. 대원정밀은 안혁 대표 혼자 1인 기업으로 출발했지만 지금은 직원 90여 명에 연매출 약 230여 억 원의 건실한 회사로 성장했다.

최고의 품질과 끊임없는 도전

  이차전지 생산설비 및 정밀 부품을 일본, 독일, 이탈리아 등지에서의 수입에 의존해왔던 시절이 있었다. 당시 관련 업계에 종사하던 안혁 대표는 수입 부품의 비싼 가격과 관리의 어려움을 실감하고 사업을 결심했다. 안 대표는 수입에 의존하던 이차전지 설비의 국산화에 성공해 이차전지 생산라인을 빠르고 안정적으로 구축·관리할 수 있게 함으로써 이차전지 제조비용 절감에 크게 기여했다. 이로써 우리나라 기업들이 세계 이차전지 시장 점유율 1위를 달성하는데 큰 원동력이 되었다.
  대원정밀에서는 정밀한 가공이 요구되는 정밀금형과 각 분야의 생산라인에 필요한 정밀 설비, 정밀 부품을 생산한다. 대원정밀의 기술력은 국내 유수의 기업들에게도 인정받아 LG화학, SK이노베이션, 삼성SDI 등에 주문생산방식으로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또한 대원정밀은 정밀 부품 외에도 Display 원자제품인 TSP(Touch Screen Panel)와 LED TV BLU용 반사 시트도 생산하고 있다.
  대원정밀은 지금에 안주하지 않고 끊임없는 도전 중이다. 대원정밀의 사훈은 ‘응형무긍’이다. 이는 ‘쉼 없이 변하는 상황에 맞춰 변화해야 한다’는 뜻이다. 안 대표는 “한때는 좋은 품질의 제품을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만들면 고객이 찾아올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이젠 소비자를 직접 찾아가야 한다”며 “다양한 소비자의 요구를 적극 수용해 고객중심의 제품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늘 오늘 내가 하고 있는 방법이 최선이고 최상이라고 생각하며 일을 추진하지만, 그 방법이 내일의 최상이나 최선은 절대 될 수 없다는 걸 알고 있다”고 말했다. 대원정밀은 내일의 최상에 대비하기 위해 매년 매출액의 10% 이상을 연구개발에 투자하고 있다. 또한 의사결정 단계를 최대한 간소화해 빠른 판단과 실천을 가능하게 만들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로 올해에만 4건의 특허가 출원 중에 있다.

능력으로 인정받고 신뢰 받는 회사

  대원정밀은 철저한 능력중심의 회사이다. 학벌이나 스펙보다는 사원 개인의 전문성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다. 실제로 생산직에는 국제기능올림픽 금메달리스트 2명을 비롯해, 전문 기술을 가진 특성화 계열이나 기계관련 전공자가 포진됐다. 이러한 경영방침에 맞게 대원정밀은 지역인재 양성을 위해 끊임없이 지원하고 있다. 평소 기능 훈련과 직업 교육에 관심이 많은 안 대표는 2011년부터 충북 직업교육발전을 위해 장학금을 기탁하고, 도내 특성화고와의 산학협력을 체결하는 등 기능인 양성을 위한 후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대원정밀은 회사 내의 기술력 향상을 위해 1년 단위로 직원들에게 실현가능한 미션을 부여하고, 멘토와 멘티를 배정하는 맨투맨 교육도 운영하고 있다. 그 미션을 달성했을 때에는 파격적인 인센티브를 통해 생산성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대원정밀의 ‘기술에 대한 자부심’은 직원들 간의 두터운 신뢰에 기인한다. 안 대표는 회사 구성원들이 주인의식을 가져야 생산성 향상과 이윤추구가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거래처와의 약속 못지않게 직원들과의 약속을 소중하게 생각한다. 성과에 대해서는 확실히 보상하고, 약속한 것은 반드시 지킨다. 만약 지키기 어려운 상황이 되면 소통을 통해 직원의 이해를 구한다. 그 때문인지 대원정밀 직원들은 학교 후배들에게 대원정밀 입사를 적극 추천할 정도로 회사에 대한 자부심과 만족도가 높다.

도전적이고 창의적인 인재를 원하는 대원정밀

  대원정밀은 소속감과 전문성을 중시하긴 하지만, 이는 사내 교육을 통해 키울 수 있는 자질로 생각해 채용 시에는 중점적으로 보지 않는다. 대신 지원자가 그동안의 삶속에서 어려움을 어떻게 극복 했는지, 얼마나 열정적인지를 주로 본다. 또한 대원정밀에서는 문제의식을 가진 인재를 원한다. 경영지원부 백준성 인사총무팀장은 “내 주변에 문제가 없다고 생각하는 것은 내 주변에 관심이 없는 것으로, 창의적인 것은 거창한 것이 아니라 작은 문제의식”이라며 “창의적인 인재는 ‘왜?’라는 질문을 던질 수 있는 사람이며, 사소한 것을 바꿔보려는 자세와 의지에서 시작 한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취업을 준비하는 학생들에게 “목표를 고정하지 말고 여러 방향에서 봤으면 좋겠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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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영 기자
jy905@cbn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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