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의학은 비약적으로 발달해가고 있다. 이러한 흐름에 발맞춰 의약품도 다양한 질병을 효과적으로 치료할 수 있도록 발전해 나가고 있다. 오늘 알아볼 기업 ‘펩트론’은 창의적인 기술로 첨단 의약품을 만드는 회사다. 환자의 편의를 최우선으로 생각하며 의료의 질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펩트론에 대해 살펴보자.
펩트론이 펼쳐온 20년간의 도약
대전광역시 유성구 유성대로 1628번길에 위치한 펩트론은 1997년에 창립된 이래 올해로 20주년을 맞은 회사다. 1998년 펩트론은 주력 상품인 ‘연구용 펩타이드 소재’ 생산을 시작했고, 이후 1999년 벤처기업으로 인증 받았다. 펩트론은 펩타이드 소재를 1999년부터 일본에 수출하기 시작해 2003년에는 수출국이 25개국에 달할 만큼 짧은 기간에 비약적인 발전을 이뤘다. 이러한 발전 덕분에 2004년 산업자원부는 펩트론을 펩타이드 우수제조 기술연구센터로 선정했다.
펩트론은 이러한 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신제품 개발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 왔다. 그리고 그 노력에는 언제나 한 단계 더 높은 성과들이 뒤따라 왔다. 펩트론은 펩타이드 합성 반응 장치를 미국에 특허 등록하는 것을 시작으로 다양한 기술과 제품을 여러 나라에 특허 등록했다. 그 결과 지금 펩트론이 해외에 가지고 있는 특허만 해도 51개에 이른다. 이렇게 펩트론이 20년이라는 기간 동안 비약적인 도약을 할 수 있었던 것은 ‘펩타이드’에 대한 소신있는 연구와 다양한 의약품의 개발 덕분이었다. 그리고 그 속에는 펩트론만의 기술이 있었다.
독자적인 기술이 만들어낸 성과
‘펩타이드’, 우리 귀에는 익숙지 않은 용어지만, 생명공학에서는 무궁무진한 잠재성을 인정받고 있는 물질이다. 펩타이드는 단백질보다 크기가 작은 아미노산 사슬로 이뤄진 물질로써, 생체 내에서 신호전달을 담당하는 생체 구성 성분의 한 종류다. 펩타이드의 다양한 조절기능은 의약품뿐만 아니라 각종 기능성 소재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되고 있다. 펩트론은 펩타이드 공학을 연구하고, 펩타이드의 합성기술 개발 및 펩타이드 신물질의 발굴 등을 수행하고 있다.
또한, 펩트론은 약효 지속성 의약품 개발에도 주력하고 있다. 약효 지속성 의약품은 정해진 기간 몸에서 일정하게 약물이 나오게 하는 것으로, 일주일에 한 번, 한 달에 한 번, 더 나아가 3개월에 한 번만 투약하는 의약품을 말한다. 펩트론이 약효 지속성 의약품을 주력으로 만들 수 있었던 이유는 펩트론만의 독자적인 기술, ‘스마트 데포’에 있었다. 펩트론은 스마트 데포 기술을 바탕으로 전립선암 치료제를 만들어 냈고, 국내 약효 지속성 의약품 시장에서 당당하게 1위를 차지했다.
더불어, 스마트 데포 기술은 펩트론이 추구하고 있는 목표 달성에 큰 도움이 됐다. 펩트론은 ‘환자 중심 의약품’을 목표로 환자들이 정량 정시 투약 등의 압박감에서 벗어나 편안하게 치료를 받을 수 있는 약품을 개발하기 위해 노력했다. 스마트 데포 기술을 기반으로 한 의약품의 발명으로 오랜 기간 치료가 필요한 당뇨, 고혈압 등의 만성질환 환자들과 환자 스스로 약을 복용하기 어려운 파킨슨, 중풍 등과 같은 퇴행성 뇌 질환 환자들이 좀 더 편안한 환경에서 치료를 받을 수 있게 됐다. 또한, 처방 약에 대한 중복처방 방지로 의료비 절감에도 기여했다. 이에 대해 인사총무팀 최선필 차장은 “현재 스마트 데포 기술은 글로벌 제약기업의 첨예한 관심이 집중되는 분야”라며 “아직 구체적으로 정해지지 않았지만 이 기술을 바탕으로 해외 제약회사와 판권 계약을 추진 중에 있다”고 밝혔다.
혁신을 만드는 자유로운 조직문화
펩트론은 자율경영체제를 바탕으로 운영되고 있다. 자율경영체제란 구성원들 스스로 맡은 분야의 업무 목표를 설정.수행하고 책임지는 방식의 조직문화이며, 실무자들의 자율성과 창의성을 중시하는 현장 중심형 조직이다.
펩트론은 사내의 문제점을 자유롭게 논의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고, 부서 간, 상하 간, 직급 간 구분 없이 다양한 지원 활동을 통해 커뮤니케이션 활성화에 노력하고 있다. 또한, 실무자들의 자율성과 빠른 의사결정을 위해 결재체계를 간소화했다. 그리고 신입사원을 대상으로 멘토 프로그램을 운영해 단기간에 조직문화를 습득시키고 구성원 간의 친밀성을 높이고 있다. 더불어 정기적으로 외부 인사 초청 세미나를 여는 등 다양한 직무 교육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으로 펩트론은 효율적으로 자율경영체제를 운영할 수 있게 됐다.
한편, 펩트론은 직원들에게 자녀 학자금 지원, 학위취득 지원, 동호회 활동 지원, 타 지역 출신에 대한 사택 제공 등 다양한 복리 지원을 하고 있다.
헌신하고, 성실하며, 창의적인 인재
펩트론은 매년 상반기에 정기 채용을 한다. 또한, 결원 및 증원이 필요한 경우에는 수시 채용을 한다. 채용절차는 서류전형, 1차 실무면접과 2차 최종면접으로 나뉜다.
서류전형에서는 토익 점수와 직무관련 자격증을 가지고 있으면 유리하다. 또한 성실성을 검증하는 차원에서 학교 성적관리를 어떻게 해왔는지도 살펴보니 유의해야 한다. 1차 실무면접은 실무적인 능력을 본다. 펩트론의 인재상인 성실한 인재, 창의적 인재, 글로벌 인재는 이러한 실무적인 능력의 평가 지표가 된다. 이 외에도 헌신성과 주인의식을 발휘해 업무를 수행하는지의 여부도 평가하고 있다. 2차 최종면접은 임원진 면접으로 조직체제에 잘 융화될 수 있는 적응력, 성장가능성, 절실함 등 인성적인 부분을 중점적으로 확인한다.
최선필 차장은 “우수한 많은 강소기업들이 지역 경제 활성화와 지역 인재 영입을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학생들이 눈높이를 조금만 낮춰 지역 우수 강소기업들에 관심을 둔다면 분명 좋은 기회가 있을 것”이라 밝혔다.
김노을 기자
doce26@cbn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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