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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하연
튜터링, 교육시장에 한 획을 긋다
제 919 호    발행일 : 2017.05.22 

한국인이라면 아마 대부분 영어울렁증이 있을 것이다. 비싼 학원비와 오랜 시간을 투자했음에도 영어가 어려운 이유는 무엇일까? 문법 위주의 영어교육, 한국어와 다른 어순의 어려움 등의 문제가 있겠지만, 가장 심각한 문제는 배운 것을 연습해 볼 기회가 없기 때문일 것이다. 스타트업(설립한 지 오래되지 않은 신생 벤처기업) 기업인 ‘튜터링’은 이러한 고충을 해결해 주고 있다. 원어민과의 대화를 통해 영어를 자연스럽게 구사할 수 있게 도와주는 ‘튜터링’을 만나보자.


앞서가는 모바일 교육시장

  서울특별시 중구 명동에 위치한 튜터링은 지난해 2월 창업, 9월 정식 론칭한 스타트업 기업이다. 튜터링은 스마트폰을 통해 해외에 있는 원어민과 국내의 학생을 전화 연결해 실시간으로 회화를 진행하는 과외 서비스이다. 언제 어디서나 공부할 수 있고, 자신에게 맞는 강사를 선택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 사용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5월에는 회원 4만 명을 유치했고, ‘롯데엑셀러레이터’, ‘스파크랩스’에 투자.유치되는 등 높은 성장세를 이어오고 있다. 튜터링 최경희 대표는 “현재는 영어교육만 하고 있지만, 이후에는 더 영역을 넓힐 계획”이라며 “중국어와 일본어 등의 언어 교육 분야의 확장뿐만 아니라 자격증 시장까지도 도전할 수 있다”는 포부를 밝혔다.

내 손 안의 영어 선생님

  기존의 전화영어는 영어를 공부하는 데는 도움이 됐지만 단점 또한 많았다. 정해진 시간에 원어민과 통화를 해야 하는 것은 일정이 불규칙하다면 힘든 일이었고, 장소가 마땅치 않으면 여간 신경 쓰이는 일이 아닐 수 없었다. 또한 주어진 15~20분의 시간 동안 어떤 이야기를 해야 할지 고민도 해야 한다. 튜터링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해준다. 튜터링의 강점은 사용자가 원하는 시간에 원어민과 대화할 수 있으며, ‘주제 선정’이 자유롭다는 점이다. 전체 주제 80여 종류 중 사용자가 관심 있는 주제를 선택하면 관련된 텍스트와 사진을 스마트폰으로 보면서 원어민과 대화를 나눌 수 있다. ‘원어민처럼 원서읽기’, ‘내 인생의 책’, ‘버킷리스트’ 등 다양한 주제로 구성돼있어 자신에게 필요한 부분을 체계적으로 학습할 수 있다. 전화가 끝나면 회화 공부가 끝나는 기존의 전화영어와 달리, 자신이 말한 문장에 관한 피드백을 받아보고 어느 부분이 틀렸는지 확인해 볼 수 있어 깊이 있는 학습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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튜터링은 언제나 사람을 향합니다

  튜터링의 눈에 띄는 특징은 ‘직원이 없다는 것’이다. 단지 마음과 뜻을 함께하는 파트너가 있을 뿐이다. 이 때문에 대표 자리를 다른 자리와 따로 구분하지 않는다. 구성원 모두가 서로를 영어 이름으로 부를 만큼 동등한 위치에서 파트너십을 발휘한다. 매달 자기계발을 위해 도서비를 지원하고 있고, 세미나나 필요한 교육 등을 자유롭게 신청해서 들을 수 있다. 가능한 야근을 지양하며 주 40시간의 근무시간을 권장한다. 또한 튜터링은 ‘위워크’에 입주해 있는데 이곳에서 제공하는 탄탄하고 차별화된 복지는 상당하다. 위워크는 세계적으로 많은 스타트업이 탄생하면서 시작된 공간 임대 사업이다. 이곳에 입주하게 되면 업무공간을 제공받을 뿐만 아니라 세계 9만여 명 이상의 멤버로 구성된 위워크의 글로벌 커뮤니티에 접속해 다양한 정보를 공유할 수 있다. 또 위워크 내에서 운영되는 카페테리아에서는 커피와 맥주, 다양한 종류의 차가 무제한 제공된다. 이처럼 위워크는 네트워킹 공간과 엔터테인먼트 공간을 확장해 서로 소통하며 즐겁게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보장해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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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할 파트너를 모집하는 것

  회사에서 요구하는 조건과 인재상이 있는 다른 기업들과 달리 튜터링은 채용과정에서 인재상을 중요시하지 않는다. 다만 같은 목표를 향해 함께하고픈 열정을 보여준다면 같은 길을 걷는 파트너가 될 수 있다. 최경희 대표는 “인재상과 채용이라는 말은 요즘 시대와 어울리지 않는 말이라고 생각한다”며 “연극을 보면 배역에 따라 각기 다른 개성의 배우를 캐스팅하는 것처럼, 우리와 함께 하는 파트너들은 다양한 개성을 갖고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인재상이라기 보다는 교육회사이고 새로 시작하는 스타트업 기업이기 때문에, 다른 사람들에 비해 열린 사고를 갖고 무엇이든 대담하게 행동할 수 있는 용기 있는 사람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취업을 준비하는 학생들에게 “성공하려면 롤모델을 찾아야 한다”며 “세월의 흐름에 따라 트렌드가 변하듯 과거에 성공했던 방식을 똑같이 현재와 미래에 적용해선 안 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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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하연 기자
hy20@cbn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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