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사는 도시의 모습은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고 있다. 산과 들이 아파트 단지로 바뀌고, 노후화된 도심이 새롭게 단장하거나 새로운 도시가 생겨나기도 한다. 이렇게 우리가 사는 도시를 새로운 모습으로 변화시키며, 쉼 없이 새로운 도시의 지도를 그리고 있는 기업이 있다. 우리나라의 모든 도시계획을 담당하는 기업 ‘LH한국토지주택공사(이하 LH공사)’를 만나보자.
그들이 나아가고자 하는 방향
LH공사는 2009년 10월 1일 한국토지공사와 대한주택공사가 통합하면서 설립됐다. LH공사의 ‘LH’는 ‘Land & House’의 영문 공식명칭의 대표 이니셜을 사용해 토지.주택분야 대표기업으로서의 의미를 함축하고 있다. 또한 ‘L’과 ‘H’에는 ‘Life & Human’, ‘Love & Happiness’와 같은 의미도 포함돼 있다. 이는 인간 중심을 원칙으로 국민 행복을 위한 주거 공간 마련과 도시.국토개발을 하고 있는 LH공사의 가치이다.
‘살기 좋은 국토, 행복한 주거 from LH’를 비전으로 하는 LH공사는 ▲국민주거안정의 실현 ▲국토의 효율적 이용으로 삶의 질 향상 ▲국민경제 발전의 선도라는 목표를 이루기 위해 오늘도 정진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지도를 그리는 기업
LH공사는 주로 아파트를 짓는 회사로 알려져 있지만 그 외에도 많은 일을 하고 있다. LH공사의 주요사업은 크게 ▲주거복지 사업 ▲공공주택 사업 ▲도시환경조성 사업 ▲국가정책 사업으로 나눠진다.
주거복지 사업은 행복주택, 임대주택, 도시재생 사업으로 분류된다. 행복주택은 사회초년생, 신혼부부, 대학생 등을 대상으로, 임대주택은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주거안정을 위해 저렴하게 공급하는 공공임대주택 사업이다. 도시재생은 도시기능의 회복을 위해 주거환경이 불량한 지역을 계획적으로 정비하고 개량해 국민들이 쾌적한 주거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돕는 사업이다.
공공주택 사업은 공공분양과 공공임대로 분류된다. 공공분양은 무주택세대에 아파트를 분양해 주택의 소유권을 취득할 수 있게 하는 사업이다. 공공임대는 임대의무기간(5년, 10년)동안 임대 후 분양으로 전환하는 임대주택과 임대의무기간 동안 주택대금을 분할 납부한 후 소유권을 취득하는 분납임대주택이 있다. 또한 임대의무기간이 50년인 영구임대주택, 30년인 국민임대주택, 전세 계약방식으로 20년간 임대하는 장기전세주택도 있다.
도시환경조성 사업에는 신도시개발, 택지개발, 도시기반 유지 등이 여기에 속한다. 이 사업이 LH공사의 주된 업무다.
국가정책 사업은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의 관리 및 매수·매각, 세종시, 혁신도시, 산업·물류단지 개발, 개성공단 같은 남북경제협력 사업 등 국가에서 진행하는 모든 개발 사업이 여기에 속한다.
공기업으로서의 사회적 책임
LH공사는 4개의 주요사업 이외에도 입주민 자녀 장학금 지원, 시니어 사원 채용, 노후주택 개보수, 아동 멘토링 ‘멘토와 꼬마 친구’와 같은 다양한 사회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2012년부터 시작한 입주민 자녀 장학금 지원은 LH임대주택 입주민 자녀를 대상으로 장학금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를 통해 LH공사는 매년 입주민 자녀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하고 있다. 시니어 사원 채용은 만 55세 이상 국민을 채용해 전국의 임대주택 단지에서 근무하게 하는 것으로 LH공사 충북지역본부는 지난해 34명의 시니어 사원을 채용했다. 노후주택 개·보수는 저소득층 가구의 낡고 오래된 집을 대상으로 벽지·장판 교체, 화장실 수리, 전기배선 정비 등을 통해 저소득층 가구에 쾌적한 주거환경을 지원해주는 사업이다. 아동 멘토링 ‘멘토와 꼬마 친구’는 대학생 봉사자들이 매주 방문해 아이들과 함께 공부하고 체험학습을 하는 사업이다. 이와 관련해 LH공사 충북지역본부는 우리 학교에서도 대학생 봉사자를 모집하고 있다.
차별 없이 평등한 채용
LH공사는 2012년부터 공기업 최초로 블라인드 채용을 하고 있다. 이 때문에 지난달 7일 고용노동부 선정 ‘블라인드 채용 우수 공공기관·지방공기업’으로 선정됐다.
LH공사는 신입사원 채용 시 학력, 나이, 전공, 성별 등에 제한 없이 순수하게 NCS(국가직무 능력표준)를 기반으로 채용하고 있다. 지난 1월 LH공사 충북지역본부에 입사한 경영혁신부 이광숙 대리는 “저 같은 경우 나이가 많아 서류전형에서 다른 지원자보다 불리할까 우려했는데 블라인드 채용 덕분에 입사할 수 있었다”며 “면접도 블라인드 테스트로 이뤄져 모든 면접자에게 똑같은 흰 셔츠를 나눠줬는데, 모두가 평등한 상태에서 면접시험을 치르는 것이 인상 깊었다”고 말했다.
LH공사의 채용절차는 ▲서류전형 ▲필기전형 ▲면접전형 순으로 이뤄진다. 필기전형에서는 전공별로 다르게 직무전공평가를 치른다. 채용 시기는 일반적으로 9월부터 10월 사이에 공개 채용이 이뤄지지만 최근에는 수시 채용도 진행하고 있다. 이에 대해 LH공사 충북지역본부 경영혁신부 변상인 과장은 “공공기관의 직원 수를 늘리려는 정부의 방침에 따라 수시 채용을 자주 하고 있다”며 “LH공사에 입사를 희망하는 사람들에게는 항상 문이 열려있으니 LH공사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수시로 확인하면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LH Path-Finder가 되려면
LH공사는 소통과 창의, 융합과 통찰로 미래를 개척하는 ‘LH Path-Finder’라는 인재를 원하고 있다. Pathfinder는 ‘길잡이’라는 단어의 뜻 그대로 미래를 개척하고 이끌어 갈 수 있는 인재를 말한다. 이에 대해 변상인 과장은 “현재는 이미 형성된 도시의 노후화된 부분을 고치는 도시재생의 문제, 그리고 양극화된 사회 문제가 떠오르고 있다”며 “그렇기 때문에 주거복지의 역할이 더 강화돼 이에 맞춰 미래에 관한 깊은 성찰을 가지고 고민하는 인재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또한 기업의 특성상 대민업무를 많이 수행해야 하는 LH공사는 고객들과 소통이 중요하기 때문에 소통능력을 중요하게 생각하다. 변상인 과장은 “우리 LH공사는 대민업무가 많기 때문에 고객 중심의 고객 마인드를 갖추는 것이 필수”라며 “LH공사와 함께하려는 열정을 국민을 위한 마음으로 승화시킨다면 LH공사의 일원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김호식 기자
k1hs114@cbn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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