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병장수는 인류의 오래된 꿈이다. 이런 인류의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는 기업이 있다. 바로 ‘인류 건강에 공헌하겠다’라는 원대한 목표를 가진 보령제약이다. 보령제약은 ▲겔포스 ▲ 용각산 ▲구심 등 대중들에게 익숙한 의약품을 제조・판매하는 기업으로, 지난해 12월 한국기업평판연구소가 실시한 제약 상장기업 브랜드 평판 빅데이터 분석에서 전국 116개 제약사 중 17위를 기록하며 영향력 있는 기업임을 입증했다. 해당 기업에 근무하고 있는 우리 학교 졸업생 소민호(철학과卒·11) 사원을 만나 보령제약에 대해 들어봤다.
작은 약국에서 국내 우수 제약회사로
1957년 보령약국으로 시작해 1963년 보령약품(주), 1966년 ‘보령제약주식회사’로 성장한 보령제약은 꾸준한 발전을 통해 국내 의약품 산업의 중심이 됐다. 특히 ▲원료의약품의 국산화 ▲제제기술의 개발 ▲외국기업과의 기술제휴를 통한 선진 제약사의 생산 및 품질 관리체계 도입으로 우리나라 제약 산업의 현대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현재는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본사와 예산캠퍼스, 안산공장, 진천공장 및 중앙연구소를 중심으로 의약품 개발에 정진하고 있으며, 전국 각지에 총 10개 지점을 두고 있다.
소민호 사원은 “보령은 지킬 보(保), 안녕 령(寧)이라는 뜻으로 사람의 안녕을 지키고 가꾸는 보령제약의 의지를 나타낸다. 또 2017년 새로운 비전인 ‘최고의 임상의과학으로 더 나은 삶을 추구하는 Lifetime Care Company’를 선포하면서 인력·프로세스·제품 3가지 혁신을 위한 세부 전략을 수립하고 시행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아프고 힘든 사람들의 힘이 되는 보령제약
보령제약은 초기 겔포스, 용각산 등 일반의약품 위주로 운영됐지만, 1981년 항생제 ‘듀리세프’와 항암제를 생산.판매하기 시작하면서 전문의약품 위주의 제약회사로 발전하였다. 2010년 보령제약이 직접 개발한 고혈압 치료제인 ‘카나브’는 국내 15호 신약으로 국내 고혈압 치료제 중 ARB(Angiotensin II Receptor Blocker : 혈압강하제 중 하나) 계열 부분 매출 1위와 함께 전 세계 51개국에 4억 7,000만 달러가 넘은 라이센스 계약을 체결했다.
또한, 보령제약은 사회공헌활동에도 힘쓰고 있다. 이에 대해 소민호 사원은 “보령중보재단을 설립해 ▲저소득층 가정 ▲북한 이탈아동 ▲다문화가정 ▲소아암 어린이 지원 등을 꾸준히 하고 있다. 이런 점에서 ‘인본주의에 입각한 공존공영 실천’이라는 보령제약의 사명은 잘 실천되고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열정이 곧 실력, 영업사원의 경쟁력
보령제약은 ▲경영지원 본부 ▲경영 개선 그룹 ▲생산 본부 ▲품질 본부 ▲ETC부문(영업·마케팅 담당) 등으로 조직이 구성돼 있는데, ETC부문에 속한 의원영업본부에는 자사의 제품을 홍보·판매하는 영업사원인 MR(Medical Representative)이 있다. MR은 매출에 가장 직접적으로 영향을 끼치는 중요한 직종으로 소민호 사원은 현재 대전 지점에서 MR로 근무하고 있다.
소민호 사원은 “MR은 담당 지역 내에 있는 의사에게 자사의 의약품을 홍보해 처방을 이끌어내는 역할을 한다. 보통 직접 병원을 방문하는데, 장소를 빌려 의사들을 초대해 약을 홍보하는 세미나도 진행한다. 보통 일주일에 60명 정도의 의사와 만나는데 의사 개개인마다 준비해야 할 사항들이 조금씩 달라 사전 준비에 많은 시간과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MR같은 영업직군에 가장 필요한 것은 열정이다. 영업직군은 직접 발로 뛰며 관련 정보를 얻고, 자신의 역량이 곧 성과로 나타나는 직무이므로 열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또 이런 열정을 뒷받침 해주기 위한 체력관리는 필수”라고 덧붙였다.
‘직원이 행복해야 기업이 잘 된다’
국민의 건강을 책임지는 보령제약은 직원의 행복을 위해서도 노력하는 기업이다. 보령제약은 ▲복지몰 운영 ▲동호회 활동 지원 ▲생일파티 및 선물 지급 ▲학자금 지급 ▲해외여행 지원 ▲출산 선물 증정 ▲직원 공제회 운영 ▲장기근속 및 우수사원 포상 등의 후생복지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그밖에도 각각 10일 정도의 하계.동계 휴가가 있고, 명절 등 긴 연휴에 징검다리가 있으면 추가로 휴가를 줘 여가로 활용하게 한다.
소민호 사원은 “회사 내 분위기는 수직적이고 위계적이기보다 수평적인 문화를 지향하고 있다. 기본적으로 우리 회사 임원진들은 직원이 행복해야 회사가 잘 된다고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보령인이 되기 위해서는?
보령제약의 채용은 정기공채와 각 계열사에서 이뤄지는 수시채용이 있으며, 채용절차는 ▲ 서류전형 ▲1차 면접(PT 면접/토론 면접/시뮬레이션 면접)과 인성역량검사 ▲2차 면접(임원 인성 면접) 순으로 이뤄진다.
보령제약 입사 팁을 알려달라는 질문에 소민호 사원은 “우선 학점, 토익, 자격증 등 기본적인 스펙을 갖춘 후, 기업에 대한 사전 조사를 하면서 내가 이 회사에 적합한 인재라는 것을 보여줄 수 있는 관련 경험들을 정리하는 것이 좋다. 나의 경우는 대학에서 학과 학회장, 기업 주최 대외활동, 독서 토론 동아리 등의 활동을 했었는데, 기업에 지원할 때 큰 도움이 됐다. 대내·외 활동에서 중요한 것은 ‘양’보단 ‘질’이다. 어떤 활동에서 본인이 리더가 돼 열정적으로 임했던 경험이 중요한데, 이를 통해 지원자의 열정과 능력이 면접관에게 잘 전달될 수 있다”라고 조언했다.
이어 그는 취업 준비 중인 후배들에게 “취업에 앞서 본인에 대해 깊이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지면서 자신의 적성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취업에 있어 ‘속도’보다는 ‘방향’이 더 중요하다. 남보다 빨리 취업하는 것보다 늦더라도 본인의 적성에 맞는 기업에 들어가는 것이 중요하니 조급해하지 않았으면 좋을 것 같다. 여유를 갖고 적극적인 자세로 부딪치다 보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다”라고 전했다.
허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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