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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 : 2023.11.27 월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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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우민
세계 디스플레이 시장을 석권한 We Display! LG디스플레이
제 961 호    발행일 : 2021.11.08 

2021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에서 투명 디스플레이와 롤러블 휴대폰을 공개해 놀라움을 줬던 기업을 기억하는가? 길거리의 거대한 전광판부터 애플 아이폰, 롤러블TV까지, 우리 일상 속에서 이 회사의 손길이 닿지 않은 곳을 찾기가 힘들 정도다. 1985년 금성소프트웨어에서 시작해 당당히 세계 디스플레이 시장을 석권하고 있는 ‘LG디스플레이’를 우리 학교 동문인 LG 디스플레이 김지창(신소재공학과卒·14) 사원과 함께 만나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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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LG디스플레이에 대한 간략한 설명 부탁드립니다.

  LG디스플레이는 1987년 TFT-LCD(매우 얇은 액정을 통해 정보를 표시하는 디지털 디스플레이) 개발을 시작으로 OLED(자체발광형 유기물질), IPS(액정을 눌러도 모양이 변하지 않고 시야각이 매우 넓은 디스플레이) 등의 차별화 기술을 통해, 혁신적인 디스플레이 및 관련 제품을 생산.판매하는 글로벌 디스플레이 회사입니다. 국내 사업장으로는 ▲서울 본사 ▲파주 사업장 ▲구미 사업장이 있습니다. 해외에도 8개 생산 법인, 8개 판매 법인, 9개 지사가 있습니다.
  대표 사업으로는 ‘아이폰’, 이 한 단어면 설명이 필요 없을 것 같네요. 대학생들이 즐겨 사용하는 아이폰 화면에도 LG디스플레이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회사의 대표 상품군은 바로 IPS 패널인데요. IPS는 ‘In-Plane Switching’의 약자로 쉽게 설명하자면 모든 각도에서 화면이 선명히 보이는 장점을 가진 패널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여러분이 휴대폰을 여러 각도로 봐도 선명히 보이는 것이 바로 이 IPS 패널 때문인데요. 이 분야에서 독보적 1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또 최근 굉장히 핫한 OLED 화면과 롤러블 디스플레이로도 유명하죠.

Q. LG디스플레이에서 현재 어떤 직무를 맡고 있나요?

  저는 LG디스플레이 파주 사업장 IT Soiution TDR 부서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TDR’은 Tear Down and Redesign의 약자로, 옛 이름은 ‘공정개발실’입니다. 부서 이름 그대로 공장에서 제품을 생산하는 공정을 개발하고, 그 공정들이 불량 없이 작동하는지, 기존에 있던 공정을 어떻게 더 발전시킬 수 있는지 고민하는 부서입니다.

Q. LG디스플레이에 지원하신 특별한 동기가 있을까요?


  솔직히 말하면 특별한 동기는 없었습니다. 여러 기업에 지원했고, 합격한 기업 중 LG디스플레이를 선택했어요. 하지만 LG디스플레이를 아무 이유 없이 선택한 건 아닙니다. 이 기업만의 특별한 장점이 있었기에 입사를 결정했어요. 흔히 말하는 ‘워라밸’이 저에겐 굉장히 중요한 요소였는데, LG디스플레이는 모든 직원이 같은 시간대에 근무하는 단부제가 가능해서 큰 장점으로 다가왔어요. 대기업이니 연봉도 높고, ‘시장을 선도하는 느낌’도 좋았고요.

Q. 회사 생활, 복지는 어떤가요?

  다른 회사와 비교해 특별히 자랑할 만한 복지는 없는 것 같아요. 그래도 기본적인 생활과 복지 자체는 좋은 편이에요. 질병 휴가 체계도 잘 잡혀 있고, 통근 버스도 많아서 사업장 근처에 거주할 경우 출퇴근이 편해요. ‘임직원몰’이 있어서 리퍼 제품 등을 싸게 구입할 수 있고요. 제가 꼽는 가장 큰 장점은 구내식당 밥이 맛있다는 거예요. 가격도 싸고, 종류도 한.중.양.일식 거기에 햄버거, 샐러드 등 종류도 다양합니다. 또 휴가도 잘 챙겨주는 편이고요. 그래도 역시 가장 큰 복지는 연봉이 아닐까 싶네요. 신입 초봉이 4,600만 원 정도 되는데, 회사 실적에 따라 성과금도 따로 붙어요.

Q. 대학생활을 하면서 취업에 가장 도움이 됐던 활동이나 ‘이것만은 놓치지 말아라’ 하는 것이 있다면요?

  일단 최대한 빨리 자기소개서부터 써보길 권합니다. 자기소개서를 쓰다 보면 내가 무엇이 부족한지 빨리 깨달을 수 있어요. 내게 부족한 점이 무엇인지 인지하고 그걸 채워나갔던 게 저한테는 큰 도움이 됐어요. 그리고 말하기를 많이 연습해보길 권해요. 사람들 앞에 나가 말할 기회가 있다면 놓치지 말고 시도해 보세요. 말하기는 취업뿐만 아니라 모든 사회생활에 두루두루 큰 도움이 될 겁니다.
  저도 대다수 취준생처럼 학점과 대외활동, 자격증 취득에 상당한 노력을 들였지만 큰 의미를 느끼지 못했어요. 물론 이것들이 기본 바탕이 돼야 하는 건 사실이지만, 앞서 말한 것처럼 자기 자신에 대해 먼저 제대로 알고, 그것에 맞게 방향을 설정한다면 더 효율적으로 취업을 준비할 수 있다고 생각해요.

Q. 입사 면접 때 선배님만의 특별한 노하우가 있었나요?

  반드시 웃어야 합니다. 자신감 있게 말도 크게 하고요. 원론적인 이야기라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정말 그게 다입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점은 답변할 때 대화하는 느낌이 나야 합니다. 미리 외운 내용에만 본인을 가두지 말고, 자신에 대해 최대한 자세히 이야기하는 게 좋아요. 답변은 두괄식으로 하되, 마무리는 자신이 이야기한 내용을 간략히 요약하며 끝내는 것이 좋은 인상을 줄 수 있습니다.
  또 면접이 끝난 뒤에는 복기를 꼭 해보세요. 면접은 쉽게 주어지는 기회가 아닙니다. 그렇기에 그 순간까지 가기 위해 들인 노력을 기록하고, 실수 하나하나까지 다시 되짚어봐야 해요. 면접 과정을 순서대로 기록해보고 머릿속에 되뇌어 보세요. 이런 과정에서 느끼고, 배운 것들이 모이고 모이면 새로운 면접장에서 자연스럽게 녹아 나올 겁니다.

Q. 마지막으로 취업을 준비하는 후배들에게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저 또한 그랬지만, 요즘 다들 취업에 대한 불안감이 클 겁니다. 취업을 위해 달려가다 지칠 때면 취업을 위한 노력 자체에 집중하기보다는 내가 취업을 하려고 하는 동기를 다시 떠올려 보길 바랍니다. 예전의 저도 여러분처럼 힘들고 미숙했어요. 그러나 지나고 보니 그런 힘든 시간이 있었기에 지금의 제가 있을 수 있었고, 힘들던 기억도 천천히 아름다워져 갔습니다. 대학은 놀기 위해 온 곳이 아니잖아요? 자신이 부족한 부분을 잘 생각해 보고 채워나가다 보면 충분히 경쟁력이 생길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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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우민 기자
jeonwm0777@chungbuk.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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