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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 : 2026.09.07 월 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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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로운 탐구란 과연 존재할 수 있을까. 잠시 기억을 더듬어 수강 신청 시기의 모습을 떠올려 보자. 강의계획서와 에브리타임 강의 평가에서 우리가 확인하는 것은 ‘얼마나 내 흥미와 탐구 주제에 맞는가’가 아니다. ‘교수님의 평가 기준은 어떠한가’, ‘시험의 난도와 비중은 어떠한가’가 먼저다. 우리가 매 학기 수...
 
지난 3월 26일 오후, 치유마을로 향했다. 우리 학교 정문에서 버스로 약 1시간 30분, 승용차로는 약 30분 거리다. 청주 시내를 벗어나 시골길로 접어드는 순간부터가 진짜 힐링의 시작이다. 창밖으로 낮은 산과 논밭이 이어지고, 바람에 흔들리는 나뭇가지가 반겨준다. 버스에서 내려 걷는 짧은 시간조차 이미 일상과는 다...
 
개신단 동쪽의 화백들과 동쪽 숲의 한 아름이 넘는 상수리인 참나무(眞木)들이 말라 죽었거나 죽어가고 있었다. 강의와 연구에 여념이 없을 현직 교수들보다 시간적 여유가 있는 일부 명예교수들이 현장을 가보고 경악했다. 마침내 지난해 9월 21일 60명의 명예교수가 총장에게 개신단 숲의 나무들을 살려달라고 연명으로 ...
 
“제가 평화운동가로 살면서 가장 극적인 날이었어요. 사무실 창문을 보며 구역질이 날 정도로 긴장했고, 이번 소송에서 지면 원고에게 무슨 말을 할 수 있을까 내내 고민했어요. 그런 걱정이 무색하게 우리는 이겼고, 그때 응우옌티탄의 표정을 잊을 수가 없어요. 억울함이 덜어진 그분의 얼굴이 정말 환하게 바뀌었더라고...
 
1960년 4월 19일, 청년들은 거리로 나섰다. 부정선거와 독재에 맞서 목숨을 걸고 광장을 채운 그 청년들의 행동은 결국 역사를 바꿨다. 4.19 혁명은 특정 세대의 이야기가 아니다. 불의 앞에서 침묵하지 않겠다는, 청년이라는 존재가 가진 가능성의 기록이다. 그렇다면 지금의 청년인 대학생들은 어떤 불의를 느끼고 있을까...
 
무대 위에서 환하게 빛나는 존재가 무용수라면 무대 아래에는 빛나는 그 순간을 위해 노력하는 안무가가 있다. 봄기운이 차오르던 지난 3월, 서초동 예술의 전당에서 조재혁 안무가를 만났다. 저는 무용 예술을 하는 조재혁이라고 하고요, 올해부터 활동명을 ‘길흥’이라고 정했습니다. 중학교 2학년 때부터 무용을 시작했...
 
4월 20일은 장애인의 재활 의지를 북돋고, 장애인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자 지정된 장애인의 날이다. 장애를 가지고 우리 학교에서 함께 생활하고 있는 임아현(미생물학과.25), 서승규(행정학과.24) 학생과 가명을 사용한 김가영, 이나영 학생을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장애와 비장애를 넘어, 각자가 지닌 다양한 면면과 개...
 
‘현대미술’이라는 단어를 들었을 때 가장 먼저 떠오르는 감정은 무엇일까. 아마 많은 사람이 ‘어렵다’ 혹은 ‘난해하다’라는 생각이 먼저 들 것이다. 미술관의 작품들은 종종 관람객에게 거리감을 느끼게 하며, 예술과 일상 사이에 높은 장벽을 세우기도 한다. 하지만 예술은 단순히 감상의 대상이 아니다. 반복되는 ...
 
책을 덮고 세상을 펼치다
 
지난 2023년 아르바이트 플랫폼인 ‘알바몬’이 수험생 1,201명을 대상으로 ‘수능이 끝나면 해보고 싶은 일’을 설문한 결과, 응답자의 34.9%의 수험생이 ‘아르바이트’(이하 알바)라고 답했다. 알바를 희망하는 가장 큰 이유는 ‘용돈 마련’이었다. 새 학기가 시작하는 3월, 수험생을 갓 졸업한 대학 새내기들의 알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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