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내에 무선 랜 시스템을 구축하는 작업이 지난달 22일부터 오는 12월 15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따라서 앞으로는 학내 모든 곳에서 무선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현재 우리 학교에는 중앙 도서관과 경영대 두 곳에만 무선 랜이 구축돼 있어 이 곳을 제외한 단과대학에서는 무선 인터넷 사용이 불가능한 상태다. 이에 불편함을 느낀 일부 학생들은 자체적으로 사회대, 법대 등 단과대학에 무선 랜을 구축하여 인터넷을 사용하고 있으나 신호가 매우 약하며 동시 접속자가 많을 경우 속도가 떨어지는 문제가 있다. 심지어 인터넷 접속이 끊어지는 경우도 있어 많은 학생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김자영(철학과·05) 씨는 “노트북을 갖고 다니며 필요할 때마다 바로바로 이용하는 편인데 인문대 내에서는 무선 랜이 잡히지 않는다”며 “이 때문에 과방에서 인터넷을 이용해 과제를 할 수 없어 불편한 점이 많다”고 말했다.
 이에 전산정보원에서 순차적으로 학내 모든 곳에 무선 랜 시스템을 확대, 구축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구축 작업이 진행되고 있는 곳은 대학본부를 비롯해 신학생회관, 구학생회관, 개신문화관, 형설관, 인문대, 법대, 생활대, 의과대 등 14곳이다. 이에 따라 무선인터넷을 사용하는 학생들의 불편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전산정보원 관계자는 “현재 진행 중인 1차 무선 랜이 구축된 이후 내후년까지 2차와 3차 무선 랜 시스템 구축 사업을 펼쳐나갈 것”이라며 “3차 무선 랜 구축까지 이뤄지면 학내 전체에서 무선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