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과대학을 제외한 우리 학교 각 단과대학(아래 단대) 학생회에서는 2월 셋째 주에서 넷째 주에 걸쳐 보은 서당골, 괴산 화양 청소년수련원 등지에서 1박 2일간 재학생과 입학 예정인 신입생이 친목을 다지는 시간을 마련했다. OT는 오전에 각 단대 합동강의실에서 학과 설명회와 함께 교수 및 학생회를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으며, 저녁 시간에는 장소를 이동해 수련회장에서 미스 단대 선발 대회, 장기 자랑 등 레크리에이션을 진행한 뒤 다음 날 오전 학교로 돌아오는 일정으로 진행됐다. 한 학생회 관계자는 “2박 3일 일정일 때보다 레크리에이션 프로그램이 줄었고, 시간적 여유가 없어 계획된 일정대로 진행하기가 버거웠다”라고 전했다.

 사회대 OT에 참가한 사회학과 신입생은 "술을 억지로 먹인다는 이야기가 있어서 걱정을 많이 했는데, 그렇지 않고 자유로운 분위기였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인문대 OT에 참가했던 재학생은 “지난해에 비해 일정이 축소돼 행사가 알차지 못했던 것 같다”며 “신입생끼리 어울릴 수 있는 행사가 적어 OT의 진정한 의미가 퇴색된 것 같다”라고 아쉬움을 전했다.

 한편 공과대학은 개신문화회관에서 설명회와 함께 신입생 장기 자랑, 가수 초청 공연 등을 마련해 당일 일정으로 OT를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