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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문] 젊은 인생의 전환점, 군대
제 876 호    발행일 : 2014.04.14 

  안녕하십니까! 충북대 학우 여러분. 저는 군 입대를 앞두고 있는 학우님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 싶습니다. 벚꽃이 피고 지고 중간고사 기말고사가 지나면 여름방학이 옵니다. 그러면 1학년 혹은 2학년 군 입대를 하는 학우님들이 주변에 있기 마련입니다. 군대라는 곳을 다녀온 경험자로서 많은 궁금증과 함께 질문이 쏟아집니다. 저도 그곳을 몸소 직접 체험하기 전까지는 두렵기도 하고 또 걱정스러웠습니다. 꽃다운 나이를 군대에서 시간을 보내야 한다니 엄청난 시간낭비라고 생각했습니다. 객관적으로 봐도 약 2년이라는 시간은 많은 것을 할 수 있습니다. 스펙도 쌓을 수 있고 토익공부를 집중적으로 할 수 있고, 심지어  해외여행을 갈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저의 군 생활을 돌이켜보면 그리 시간낭비만을 한 것이 아니며 어디서도 할 수 없는 값진 경험을 하고 많은 것을 배웠습니다.
  첫째, 인내심이 강해질 수 있습니다. 군대라는 사회는 계급사회기 때문에 상급자 특히 지휘관에게는 절대 복종해야 하는데 이 부분에서 그의 어떠한 명령이라도 복종해야 하기에 하기 싫어도 힘들어도 꾹 참고 명령을 받들어야 합니다. 그러다 보면 어느새 인내심이 강해집니다.
  둘째, 몸이 건강해집니다. 실제로 아무리 밥을 먹어도 나는 살이 안 찐다 하는 사람과 물만 먹어도 살이 찐다는 사람이 군대를 가면 더도 말고 덜도 말고 딱 표준 몸으로 변하게 됩니다. 왜냐하면 규칙적인 생활을 하기 때문입니다. 정해진 시각에 식사를 하고 운동하고 잠을 자게 되면 정상표준 몸을 갖게 됩니다. 물론 아무리 군대라도 라면과 과자, 음료수를 많이 사먹으면 살이 찝니다.
  셋째, 예의를 배웁니다. 이등병 때 예의에 어긋나는 말실수와 행동으로 많이 혼나게 됩니다. 사회에서는 아무 생각 없이 늘 해오던 당연했던 행동들이지만 군대에서는 상급자에 대한 예의에 벗어나면 말과 행동을 고칠 수밖에 없습니다. 한국이라는 사회가 상당히 예의를 중요시하는 나라이기 때문에 나중에 사회생활하면서 다른 사람과  대면할 때 상당히 좋은 인상을 심어줄 수 있습니다.
  장점을 대표적으로 세 가지만 들었지만 다른 것도 많습니다. 이 다른 것들은 각자 가는 자대에 따라, 또 보직에 따라 다양한 모습으로 마주할 것입니다.
  결국 군대라는 곳도 사람이 사는 조그만 사회입니다. 부디 너무 걱정하지 마시고 좋은 경험을 쌓으며 많은 것을 배우고 온다는 긍정적인 생각을 가졌으면 합니다. 이제 군입대가 현실이신 학우 여러분, 부디 몸 건강히 다녀오시기를 기원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저희 아버지가 군생활의 모토로 삼고 생활하라고 해주신 말씀입니다.
  ‘This too will pass away’ 이 또한 지나가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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