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대신문 독자권익위원회가 지난 16일 제1차 회의를 열고 제880호(9월 1일 발행) 신문에 대해 토론했다. 이날 회의에는 강승민(정치외교학과.12), 류도연(패션디자인정보학과.12), 박혜인(철학과.10), 이봉윤(물리학과.10), 이태범(정보통신공학부.12) 등 5명의 우리 학교 학생들이 독자위원으로 참석한 가운데 기자들의 취재 방법, 기사 내용과 편집 등에 관해서 날카로운 이야기가 오갔다.
▶강승민 학생=<생생취업노하우>는 그 내용이 더 이상 발전되지 않고 정체돼있는 모습이다. 취업을 준비하는 과정이 더욱 구체적으로 들어가길 바란다. 통합 청주시 기사는 시의성이 적절하고 소재도 좋았다. 하지만 내용이 너무 길어 가독성이 떨어졌고 인터뷰 분량은 부족했다. 또한 택시요금 체계표보다는 보건소나 구청 등 사람들이 많이 이용하는 기관의 변경된 위치를 도표화시켜서 보여주는 것이 더 좋았을 것 같다.
▶류도연 학생=전체적으로 보도 기사의 양은 많지만 질은 떨어진다. 중요하지 않은 보도를 쓰기보다는 깊이 있는 보도를 쓰고 그에 맞게 분량을 조절하길 바란다. 또한 <생생취업노하우>는 코너의 목적에 맞게 기사를 구성하는 노력이 필요해 보인다. 다양한 질문을 만들고 인물의 스펙을 한눈에 알아볼 수 있도록 가시화하는 것도 좋은 방법일 것 같다. 문화부 기사는 컬러면이라는 이점을 제대로 살리지 못했다. 제목과 내용은 맞지 않고 분량은 상당히 적은 데다가 기사의 수준도 낮았다.
▶박혜인 학생=충북대신문의 얼굴인 1면을 대표할 만한 기사가 없는 점이 상당히 아쉽다. 사교육 기사는 도표를 사용했지만 기사의 의도를 반영하고 있지 않다. 또한 사교육이 왜 문제인지를 정확하게 언급하지 않았고 오히려 우리 학교 프로그램, 스터디에 관련된 내용이 주를 이루고 있다. 문화부 기사는 사전취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게 보인다. 귀촌인의 생활 모습을 밀착취재했다면 더 좋은 기사가 만들어졌을 것 같다. 신문에 실리는 사진의 수준을 더욱 높였으면 좋겠다. 특히 인물 인터뷰가 중심인 기사에서는 더 신경을 써주길 바란다.
▶이봉윤 학생=총장 취임 기사는 중앙 일간지에 나온 기사와 비교해 봤을 때 중요한 내용이 많이 생략돼 있다. 새로운 공약이나 바뀌는 제도 등 학생들이 알아야 할 정보를 중점적으로 다뤘어야 한다고 본다. 도표의 경우 조사 인원이 너무 적어서 결과가 갖는 의미가 없는 것 같다. 앞으로 설문조사할 때는 조사 인원을 늘렸으면 좋겠다.
▶이태범 학생=미리보기의 위치가 바뀐 점은 좋았으나 제 입장에서는 모든 면의 핵심 내용을 보여줬던 기존의 미리보기가 더 괜찮은 것 같다. 전공선택, 학교 홈페이지 변경 외에도 종합정보시스템 비밀번호 변경도 있었고 이와 관련해서 학생들의 혼란이 많았다. 이 3가지 변경 사항을 하나로 묶어서 기사를 썼으면 학생들의 혼란이 덜 했을 것 같다.
또한 ‘충북대신문 독자의 알 권리와 기사 소재의 다양성’을 주제로 여러 가지 의견이 제시됐고 특히 기사 소재의 다양성을 구하는 방법에 대한 독자들의 참신한 생각이 돋보이는 자리였다.
독자권익위원회는 충북 지역 대학 신문사나 지방거점국립대학교 등 다른 대학 신문사와 연계해서 기사를 쓰는 것을 제안했다. 또한 기본적으로 모든 기사는 학생과 관련이 있어야 한다는 의견도 있었다.
기사의 다양성 외에도 충북대신문만의 차별화된 코너를 만드는 것과 이전에 있던 <충전기> 코너(‘충대생에게 전하는 기똥찬 소식’의 줄임말로 대학생활, 대외활동, 문화생활을 알리는 알림판 역할을 함)를 소재를 달리해 부활시키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것 같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정리 : 최영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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