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총선거가 마무리됐다. 충북대신문은 높아진 학생들의 관심에 부응하고자 종강호를 준비함과 동시에 각 선거운동본부의 공약과 정책토론회, 선거관련 기사 등을 페이스북으로 학생들에게 제공했다. 다사다난했던 총선거의 마무리와 함께 임기 막바지에 접어든 학생자치기구들 역시 한해의 활동을 마무리하고 있다. 하지만 분명한 사실은 아직 그들의 임기가 끝나지 않았다는 것이다.
이번호에서는 종강호를 맞아 임기 막바지에 이른 ‘ON&ON’ 총학생회의 공약을 점검해보는 기사를 다뤘다. ‘ON&ON’ 총학생회는 32개의 공약으로 시작해 무려 105개의 공약 사업을 실행할 예정으로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 하지만 ‘ON&ON’ 총학생회가 임기를 시작하며 다짐했던 것처럼 소통을 통해 학생들이 필요로했던 내실있는 공약 사업을 펼쳤다고 볼 수 있을까.
‘ON&ON’ 총학생회는 32개의 공약 중에서 28개의 공약은 실행에 옮겼으나 나머지 4개의 공약은 실행에 옮기지 못했다. 선거에서 학생들에게 약속한 공약 사업을 다 지키지 못한 것과는 달리, 임기 중 추가로 실시한 공약사업은 무려 73개에 달한다. ‘ON&ON’ 총학생회는 실행하지 못한 4개의 공약을 다른 공약으로 대체 실행했다고 밝혔지만, 4개의 공약 역시 학생들과 했던 약속인 만큼 아쉬움을 남겼다.
또한 학생들과의 소통을 통해 학생들이 필요로 하는 공약을 추가로 실행하겠다는 약속 역시 잘 지켜졌는지 의문이다. ‘ON&ON’ 총학생회가 소통을 위해 개설한 온라인 매체를 아는 학생은 10명 중 3명에 불과했고, 소통분야 공약 사업 역시 학생들의 만족을 얻지 못했다. 추가로 실시한 73개의 공약은 과연 학생들과의 소통을 통해 이뤄낸 결과였을까. 학생들의 필요로 인한 공약이 아닌, 총학생회의 필요로 인한 공약이어서는 안 될 것이다.
이러한 우려는 비단 지금의 총학생회에만 해당되는 것이 아니다. 제47대 총학생회로 당선된 ‘KnowHow’ 선거운동본부 역시 공약준비과정과 실행가능성에 대해 다양한 의문이 제기돼온 만큼 총학생회 발족이후 그들의 행보에 많은 학생들의 관심이 주목될 것이다. 기존의 경험을 바탕으로 쌓아온 ‘노하우’를 통해 학생들과 소통하겠다는 그들의 약속처럼 학생들의 기대에도 부응할 수 있길 바라며, 진정성있는 소통을 이뤄나가길 기대한다.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 미국의 유명한 야구 선수이자 감독이었던 요기 베라의 명언이다. ‘ON&ON’ 총학생회 역시 아직 임기가 끝나지 않았다. 임기를 마무리하는 마지막 순간까지 ‘유종의 미’를 보여주길 바라며, 차기 총학생회 역시 초심을 잃지 않고 마지막 순간까지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주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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