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도시 마케팅이 잘 돼야 결론적으로 도시가 경제적, 미적인 면 등에서 경쟁력을 갖게 된다고 말하고 있으며, 그를 위해 무엇보다 도시의 디자인이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또한 도시 디자인 추진 과정에서, 도시 브랜드는 도시 디자인이 나아갈 방향을 제시한다는 저자의 설명을 통해 도시가 하나의 기업처럼 보이기 시작했다. 이어 이 책을 읽으며 그동안 둘러본 풍경들을 떠올리게 됐다. 그러다 보니 각 도시들의 도시 정책에 쉽게 공감할 수 있었다.
필자는 베를린의 ‘쿨투어 브라우어라이 맥주공장의 변신’ 이라는 부분이 가장 인상 깊었다. 1967년 맥주공장이 폐쇄되면서 인근 지역이 황폐화되자 베를린시는 98년 리모델링을 거쳐 이곳을 문화공간으로 변신시켰다고 한다. 외벽은 보존하되, 내부는 문화시설로 개조한 이 시설은 마치 필자가 현재 살고 있는 청주의 첨단 문화산업단지 같다는 느낌을 받았다. 과거 담배공장이었던 건물을 개조시켜 국제규모의 축제인 국제공예비엔날레를 개최함으로써 인근 지역의 활성화를 도모했기 때문이다. 또한 문화산업단지가 쿨투어 브라우어라이 맥주공장을 본 딴 것인지와 도시계획은 모범사례를 이용한 것이 가장 좋은 것인지에 대한 궁금증이 생겼다. 필자는 궁금증을 풀기 위해 학과 교수님께 이메일로 이 문제를 문의 했다. 교수님은 근대산업유산을 재창조하는 일은 세계적으로 성행 중이고 청주 문화산업단지는 벤치마킹이라기보다 최근 흐름을 반영하여 추진한 것이며 실정에 맞게 앞으로도 계속 재활용해 나아갈 것이라는 답을 주셨다.
또한 일본의 가나자와시는 ‘경관 서포트’라는 제도를 통해 시민들과 협력하여 전통적인 모습을 많이 남기려고 노력하고 있으며, 아름다운 경관을 보여주고 있다는 내용을 읽었다.이를 통해 필자가 서울 북촌을 여행했던 경험이 떠올랐다. 북촌 경관을 잘 살려 전통문화를 알리고 관광객을 많이 유치시켰다는 점에서 도시의 여러 정책이 도시의 경쟁력이 됨을 알 수 있었다.
마지막으로 도시 마케팅이 가장 잘 된 도시는 암스테르담인 것 같았다. 암스테르담은 ‘I amsterdam’이라는 슬로건을 내세워 암스테르담에 사는 사람들에게 자부심을 느끼게 해주는 정책을 펼쳤다. 그리고 자전거 도시로 유명하여 자전거 전용 주차장까지 있다는 사실을 접했다. 따라서 암스테르담이 가장 개성 있는 도시라고 생각했고, 필자가 만약 도시계획가가 된다면 이런 점도 감안하여 도시를 계획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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