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느새 반이다. ‘KnowHow’ 총학생회가 다양한 공약을 가지고 출범해 공약을 시행한 지 한 학기가 다 돼간다. 이에 충북대신문은 우리 학교 학생 1,000명을 대상으로 총학생회 공약 이행정도와 그에 대한 만족도를 조사했다. 그 결과 10점 만점에 6.456점의 만족도를 기록했고 문화, 축제 분야에서 가장 높은 만족도를, 소통 분야에서 가장 높은 불만족도를 나타냈다.
축제는 다른 분야의 공약들에 비해 눈에 잘 띄고 학생들의 관심이 집중되기 때문에 총학생회에서도 많은 신경을 쓴 것으로 보인다. 특히 매년 진행되는 ‘E-sports’ 행사에 먹거리 부스 운영을 더해 학생들이 즐길 거리를 늘리면서 다양한 시도를 한 점은 주목할 만했고 학생들의 만족도도 높게 나타났다.
하지만 소통 분야에서 불만족한 학생이 가장 많았다는 점은 ‘KnowHow’ 총학생회에서 분명 되짚고 넘어가야 할 부분일 것이다. 지난 총학생회 출범식에서는 대다수의 학생들에게 정확히 공지가 되지 않은 상태에서 길굿 행사를 진행해 수업에 지장이 있었고, 총장님과의 대화에서 나온 내용이 공개되지 않아 학생들의 의문을 샀다. 이는 충분히 학생들에게 공지가 가능했기 때문에 많은 학생들이 아쉬움을 남겼다.
무엇보다 ‘KnowHow’ 총학생회는 외국인 학생들도 총학생회에 포함시키면서 다양한 학생들의 의견을 수렴하겠다는 뜻을 밝히고 출발했기 때문에 소통 분야에서 낮은 만족도를 기록한 결과가 아이러니하면서도 안타깝게 느껴진다.
총학생회에서 학생들과 소통하기 위해서는 우선 학생들의 말을 들을 준비가 돼 있어야 할 것이다. 현재 총학생회와 학생의 소통 통로는 크게 중운위 회의를 거쳐 각 과로 전달되는 형식과 더불어 총학생회 카카오톡, 페이스북 페이지 등의 SNS를 통한 소통이 대부분인데, 이는 총학생회에서 행사일정 등의 공지사항을 알리는 것 외에 학생들의 의견이 총학생회에 전달되기에는 쉽지 않은 구조다. 따라서 총학생회가 소통 부분의 취약점을 보완하자면 다음 학기가 시작하기 전에 학생들과 좀 더 원활히 소통할 수 있는 통로를 반드시 마련해야 할 것이다.
총학생회는 학생을 대표하며 학생 권익을 위해 일하는 학생자치기구임을 한 번 더 명심하길 바란다. 학생들의 의견을 많이 듣고 남은 공약을 이행해 나간다면 학생들의 진정한 공감을 이끌어 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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