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책은 기원전 1세기경 수사학자인 ‘퀸투스 쿠르티우스 루푸스’가 쓴 알렉산드로스 대왕의 일대기로 충북대학교 사학과 윤진 교수가 역저했다. 안타깝게도 원본 1~2권은 완전히 사라졌고, 나머지도 부분적으로 손실되었다고 한다. 또한, 책 제목도 분명하지 않다고 한다. 이 책을 읽고 난 지금, 알렉산드로스의 용맹과 저돌성, 고귀한 성품들을 배울 수 있어서 무척이나 행운이었다.
알렉산드로스의 위대한 천성에 대해 책은 다음과 같이 설명한다. “위험에 직면했을 때의 과단성, 빠르게 일에 착수하고 마무리 짓는 능력, 항복한 자들과 포로들을 대하는 고결하고 자비로운 성품, 일반적으로 용인되고 어지간한 사람들이 탐닉하고 있는 쾌락들에 대한 자제심을 가지고 있었다.” 오늘날에도 뛰어난 인재, 리더들이 반드시 갖춰야할 성품들이다. 이런 성품이 있었기에 수많은 도시 국가들을 굴복시키고 대제국을 건설할 수 있었을 것이다.
알렉산드로스는 야망이 크다. 그 야망을 위해 승리자의 여유를 만끽할 때조차 고향으로 돌아가지 않고 그 꿈을 향해 나아간다. 알렉산드로스는 페르시아를 굴복시키고 그리스인 용병들에게 돈을 줘 고향으로 돌려보낸다. 그 일로 부하들 사이에 자신들도 고향인 마케도니아로 돌아갈 거란 소문이 퍼진다. 그러나 그는 부하들을 향해 말한다. 그는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지금 움직이지 않으면 우리들이 힘들게 정복한 땅들이 다시 우리를 정복할 것이라고. 페르시아를 차지한 대왕은 이로써 만족하고 고향으로 돌아가 얼마든지 편안하게 지낼 수 있었을 것이다. 그러나 그는 멈춤을 선택하지 않았다. 대왕인 그가 자처하여 목숨이 위태로울지 모르는 전쟁의 최전선에 앞장섰다. 그는 서쪽 끝으로부터 동쪽 끝에 이르는 대제국을 다스리는 꿈을 가졌던 것이다.
이 책은 한 인간이 점차 성장하면서 대성공을 이루고 타락해가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나 또한 알렉산드로스가 메소포타미아의 대평원을 호기롭게 말을 타고 달리는 것처럼 이 넓은 세상을 종횡무진 활약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 큰 꿈과 야망을 가진 이들에게 나는 이 책을 진심으로 추천해주고 싶다. 내가 아직 그와 같은 사람은 아니지만 나도 그처럼 거침없이 큰 꿈을 향해 나아가고 싶은 사람이기 때문이다. 이 책을 나는 두 번, 세 번 되풀이하여 읽으려 한다. 내 인생의 지침이 되어줄 것이라고 기대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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