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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즐겨찾기] 영화 <와일드 차일드>
제 905 호    발행일 : 2016.04.04 
당선자 | 유하연(정치외교학과·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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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영화는 진정한 친구들을 만나 인생이 송두리째 바뀐 한 아이의 이야기다. 그 아이의 이름은 ‘파피 무어’다.
파피는 자신의 친구들을 집으로 불러 아빠 여자친구의 이삿짐을 엉망으로 만든다. 이에 파피의 아빠는 파피를 영국의 여자 기숙학교로 보내버린다.
  영국에 도착한 파피의 시작은 험난했다. 부유한 집안에서 자란 파피는 기숙사가 독실이 아님에 놀라며 자신의 짐을 아직 방까지 가져다주지 않았다고 친구들에게 말한다. 어느 누가 파피의 짐을 가져다주겠는가. 비가 세차게 내리던 그 날, 비에 흠뻑 젖은 자신의 짐을 열어보며 파피는 좌절하고 만다. 이 뿐만이 아니다. 기숙사에서는 핸드폰을 수거해 갈 뿐만 아니라 주말 이외에는 사복 착용을 허용하지 않았다. 또 채식주의자인 파피에게 학교급식은 악몽이었다.
  이에 파피는 아빠가 자신을 데려가도록 막 나가기 시작한다. 파피는 기숙사 친구들의 협조로 학교 교장의 아들 ‘프레디’를 유혹하기로 한다. 영국 여자 기숙학교는 ‘교내 연애 금지’ 교칙이 있어 파피는 교칙을 어겨 퇴학을 당해야겠다는 생각이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파피는 프레디와 여러 추억이 생기게 되고 이를 통해 진정한 우정과 사랑을 배우게 된다.
  프레디가 말썽만 부리던 파피에게 큰 영향을 준 것이다. 하지만 이미 많은 친구들과 선생님에게 안좋은 인상이 심어진 파피는 엎친 데 덮친 격으로 학교 방화범으로 몰리게 된다. 친구뿐만 아니라 좋은 감정이 생겼던 프레디 마저 파피를 의심해 파피는 힘들어 한다. 이런 상황 속에서 파피는 친엄마가 지금 자신이 다니고 있는 학교에 재학했었다는 사실을 알게돼 아빠의 뜻을 헤아리게 된다. 예전과 달리 변화한 파피는 직접 나서 오해를 풀고 다시 친구, 그리고 프레디와 더욱 돈독한 관계를 유지하게 된다.
  필자가 생각하기에 ‘진정한’이라는 거창한 단어는 친구에 별로 어울리지 않는 것 같다. 친구라는 것은 진심으로 서로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는 사이라고 생각한다. 친구는 제2의 자신이라는 아리스토텔레스의 말처럼 진심이 통하는 제2의 자신이 이 글을 읽고 있는 당신에게 존재한다면, 감히 행복한 삶을 살고 있다고 자신해도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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