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은 가정에 관한 날이나 행사가 많아 ‘가정의 달’이라 불린다. 5일 어린이날, 8일 어버이날, 15일 스승의 날 등 가정이나 주변 사람들의 소중함을 생각하게 되는 날들이 많다. 또한 5월에는 축제도 많다. 어쩌다 5월에 이런 날들이 모인건지는 모르겠지만 여러 행사들로 인해 경제적 부담을 느끼는 사람들이 5월에 가장 많다고 한다. 특히 가정이 있는 직장인들의 경제적 부담이 가장 크다고 한다.
하지만 직장인이 아닌 우리 대학생들도 5월에는 경제적으로 부담을 느끼게 된다. 대학생은 20살을 넘긴 성인이다. 때문에 어린이날엔 동생이나 조카를, 어버이날엔 부모님을, 스승의 날엔 은사님을 챙겨야 한다. 그리고 5월에 있는 많은 축제를 즐겨야 한다. 이러다 보니 대학생도 5월엔 용돈이 남아나질 않는다.
대학생의 용돈은 아르바이트를 하거나 아니면 부모님께 받는 것이 대부분일 것이다. 아닌 사람도 있겠지만 학기 중 아르바이트는 많은 제약이 있고, 풍족한 경제적 여유를 주지는 못한다. 때문에 부모님께 손 내밀어 용돈을 받는 사람이 더 많을 것이다.
생활비로 사용해야 할 많지 않은 용돈이 5월이면 여러 행사로 인해 날아가 버린다. 어떤 이는 ‘그럼 행사를 즐기지 않고 돈을 아끼며 살면 되지 않나?’ 라고 말 할 수 있는데, 대학생활을 해본 사람이라면 그것이 결코 쉽지 않다는 것을 알 것이다. 결국 대학생들은 5월에 돈이 부족해 부모님께 용돈을 더 받거나, 돈 없이 버텨야 한다. 부모님께 용돈을 더 받은 학생들은 어버이날 부모님께 선물을 드리면서도 부모님에 대한 죄송함이 더 컸을 것이다.
물론 내 생각과 달리 5월에도 돈을 절약해 생활에 지장 없이 살아가는 이도 있을 것이고, 가진 것이 많아서 5월에도 생활의 불편을 느끼지 않는 이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내 주변의 친구와 선후배들은 나와 별다르지 않게 5월을 보내고 있다.
현재 나는 군대를 갔다 온 뒤 취업이라는 벽을 넘기 위해 학업에 열중하고 있다. 동시에 내가 가진 경제력은 점점 줄어들고 있다. 평소에도 용돈이 부족한데 5월이 되니 더욱 부족하다.
그래도 나는 5월의 행사들을 즐기고 싶다. 아직 취업을 못했고, 취업을 위해 학업에 열중해야 한다고 해서 즐길 권리가 없는 것은 분명히 아니다.
난 5월을 즐기며 두려워하고 싶지 않다. 가정의 달 5월 우리가 두려워하지 않기 위해선 어떻게 해야 할까? 난 지금 내가 선 자리에서 최선을 다 하는 것이라 생각한다.
개인마다 생각도 다르고, 성향도 다르기 때문에 각자 자신의 가슴 속에 있는 답을 실천에 옮기는 5월이 되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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